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8회 看話禪과 위빠사나의 會通 - 2
“오직 모를 뿐! 모른다는 마음을 밀고 나가는 참선이야말로
아주 위대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모른다고 하는 것은 존재의 근원에 깊이 사무치기 때문에 선정에
들어가기 아주 좋은 공부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음알이, 내가 아는 것에 속고,
아는 것을 가지고 살림살이를 살다보니, 번뇌 망상이 강해지고
세상이 이렇게 심난하고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但知不會 ←이와 같은 화두하나,
공안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을 하시게 되면 어느 날 화두가 무르익
어서 밤낮으로 화두가 쭉~~~ 흘러가는 그런 시절인연이 오면
“견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 고 하는 말씀들이 여러 조사스님들의
어록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숭산스님이 그러셨습니다.
“왜 옛날 화두들을 자꾸 들어야 됩니까?” 그러니까,
“코카콜라ㆍ코카콜라 해도 된다.”
미국인들에게, “코카콜라ㆍ코카콜라 해도 된다. 그런데 그것을
계속해서 뭔가 생각을 하고 의심할만한 값어치가 별로 없지 않느냐?
그것이 자꾸 그렇게 의심이 밤낮으로 지속이 될 수 있는 그런 힘이
없지 않느냐? 그러나 역대조사님들의, 깨달은 분들이 한 말씀 던져
놓은 진리의 말씀, 진리의 그 1구의 말씀을 가지고 우리도 그것을 알
게되면, 우리도 역대조사처럼 견성할 수 있다고 하니,
나도 그와 같은 깊고깊은 진리를 한번 알아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화두를 들고 역대조사의 공안들을 공부를 하는 겁니다.
새롭게 현대의 화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조사어록들을 보는 이유는,
그 馬祖一喝 아래 수없이 많은 역대 큰스님들이 다 한 마디 씩 해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흔히 말해서 “拈頌(염송)”이라고 그러고,
“着語(착어)”라고 합니다.
지난 번에 禪門拈頌말씀 드렸잖아요.
禪門이라고 하는 세계의 拈과 頌입니다.
拈이라고 하는 것은 “염화미소”할 때, ‘들었다.’ 는 겁니다.
앞에 옛날 큰스님들 사이에서 있었던 고준한 법문 대화가 있거든요.
조사스님의 말씀을 가지고 拈이라는 것은,
‘나도 다시 한번 거기에 대해서, 저 공안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나도 한 마디 덧 붙이는 것.’이 拈입니다.
많은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頌이라고 하는 것은 저 공안들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의 견처는 이러하다. 나의 생각은 이러
하다.’해서 시를 지은 것이 頌이 되겠습니다.
이것을 “拈頌”이라고 합니다.
拈頌에 붙여놓은 많은 말들을 “着語”라고 그럽니다.
‘내가 한 마디 하겠다. 나는 馬祖一喝 같은 것을 이것이라고 생각
한다.’ ←이런 식으로 갖다 붙이는 着語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있
습니다. 이것은 전부 拈頌의 형태가 되겠습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댓글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나도 한 마디 거기에 대해서, 내 견처대로 한 마디 하겠
다.’ 이래서 본인의 살림살이를 다 공개를 해 놓거든요.
수 100년, 수 1000년 동안 내려온 이 공안들의,
역대 큰스님들의 拈頌들이 다 남아 있으니,
‘지금 내가 공부가 됐다.’고 할 때 그 분들의 말씀 중에 하나라도 모
르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이렇게 점검하고 살필 수 있는 아주 많은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역대조사들의 어록을 보고 공안집들을 보는
것입니다. 점검을 철저하게 하기 위한 것이지요.
첫댓글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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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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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모를 뿐! 제겐 참 충격적으로 다가온 화두...고맙습니다 _()()()_
拈과 頌 .
지금 시대의 댓글.
멋진 댓글은 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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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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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오직 모를뿐...
_()()()_고맙습니다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8-2. 看話禪과 위빠사나의 會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