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7월2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한국장로신문(사장 유호귀 장로) 창간46주년 기념식과 제1회 설석(舌石, 초대이사장 겸 사장인 故김재호 장로) 언론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분들 중에는 교계 지도자들과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과 신문사 이사 등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짜임새 있게 잘 진행됐다.
1부 예배에 이어 사장 유호귀 장로의 주관으로 제1회 설석 언론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유호귀 사장은 설석 언론상 제정 취지에서“설석 김재호 장로(서울동노회 청량리중앙교회)는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과 서울동노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장로신문의 발행인과 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장로신문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또한 언론을 통해 전국장로들의 위상과 자질 함양에 헌신 봉사하였으며 목사와 장로의 균형 유지를 위해 기여하였습니다. 이에 김재호 장로의 뜻을 기려 설석 언론상을41-2차 한국장로신문사 정기이사회(2018.11.15.)의 결의에 따라 제정하였습니다”라고 언급하였다.
이날 수상은 한지은 기자(한국장로신문사 취재부장)와 공로상으로 김순권 목사(증경총회장, 경천교회 원로목사, 고정집필‘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연재, 논설위원)가 했다. 특별히 김순권 목사에게 공로패를 시상하게 된 것은 한국교회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표적인 지도자 한 분을 추대하여 공로상을 드리기로 결의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는30여 개에 가까운 교계 신문들이 있다고 한다. 그 중 한국기독공보와 같이 큰 교단들이 운영하는 신문 외에 전국적(초교파적)인 신문으로 그 위상과 자립도가 가장 높은 한국장로신문은 한국교계 지도자들의 집필의 광장이 되어, 총회와 노회를 비롯한 종교, 정치,경제, 사회, 문화, 국방, 교육, 이념문제 등 전반적인 문제를 사시(社是)인 정로(正路)의 정론(正論), 파수꾼의 임무, 정확한 나팔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유호귀 사장을 비롯한 집필진과 임원진이 최선을 다하여 만들어 내는 한국기독교계의 최고를 지향하는 한국정통보수지향신문이다.
8월은 조국 광복74주년이 되는 달이다. 광복절을 맞이할 때마다 느껴지는 절실한 교훈과 바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가호하심과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단합된 힘과 튼튼한 국력, 외교적 역량(力量)이 있어야만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을 잘 지켜 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남북 간의 적대관계가 많이 완화되고 평화적 통일의 기운이 감지되는 가운데서도, 북한의 핵위협과 도발은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북에 대한 주적 개념은 점점 사라져가고, 미국과의 동맹관계에서도 틈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중국, 러시아 공군기의 우리의 영공 침입과 일본의 무역도발과 외교적 갈등과 대립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들의 도발과 위협 속에서, 생명의 빛과 절망의 어두움이 교차하는 우리의 현실을 지혜롭게 타개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가호와 도우심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합심으로 에스더가“죽으면 죽으리라”(에스더4:16)는 각오로 아하수에로 왕 앞에 나가 유대 백성들을 하만의 음모로부터 구해낸 것과 같이 기도해야 한다.
한국 장로신문 2019년 8월 3일자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