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4월정모-철원백마고지

[니엘]

고성에 산불 사태가 심각하게 번지는 가운데
안타깝고 무서운 마음을 다독이며 하늘을 바라본다.
비가 국지성으로 쏟아졌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정모날.
작년한해 정모때마다 비가 내려 갈팡질팡 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비소식은 없고..
바람은 좀 강하게 불지만 춥지는 않다.
열선입지 않고도 탈만 할듯.
철원 평강토종닭 집결지를 공지.
일산.서울. 덕소.양평.홍천에서 출발해야 하는
우리 팀원들.
중간에 모이기도 애매하고..
각자 지역에서 2시간 안에 도착하는 거리기에
목적지에서 12시에 집합 했다.
3월 정모때 사고가 있었던 도손언니 사발이로.
컨디션이 안좋은 루나언니도 사발이로..
모곡은 일이 바쁘다고 불참 의사를 루나언니랑
통화했다고 한다.
청아언니도 감기로 병원이라 불참.
갈수록 다들 모이기는 조금씩 어려워지는것 같다.
그래도 만나면 즐거운 우리들.
모처럼 동부할리팀 두꺼비 형님이 오셨다.
모임 있다고하니 겸사겸사 나오셨다고.
닭도리탕 과 능이버섯백숙.
비빔국수까지..
잘먹고 일어나 백마고지에 올라가 그날의 잔상을
읽어내려가자니 먹먹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한 고귀한 희생들의 넋으로..
오늘날을 누리고 있음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저건너 북한땅을 바라보며 내려오려는데
어르신 내외가 올라오시며 타종금지지만
나는 칠 자격이 있으시다며 타종을 울리신다.
내나이 20살때 이전투에 참여 했었다고..
와~올해 90은 되시는데..
정말 정정하신 모습.
감사합니다 인사드리고 내려와
헤어지기 아쉬워 커피바리 고석정 라이딩.
커피한잔 마시며 좀더 달리다 헤어지자고..
내촌부근까지 달려가서 헤어졌다.
다음달 정모때까지~아듀..
그리고 두꺼비 형님이랑 포천까지 달려가
포천하나로마트 주차.
그냥 보내기 아쉽다시며 빵이랑 음료 사주심..ㅋ
덕분에 난 구경하다 츄리닝 한벌 구매까지.
오늘 하루도 아침 9시 30분 출발.
도착하니 저녁 6시 30분.
9시간 동안 신나게 먹고 달렸당.
모두 무복 감사합니다.^^

[루나]

만나믄 즐거운 모임,
볼수록 같이, 하고픈 모임
헤여짐이 아쉬운 모임
떨어져 이쓰면 그리운 모임
함께, 할 수록 행복해지는 모임
그런 모임이길, 희망해봅니다.
그래서.
연습하는 중이랍니다.
언제나
밝은 니엘 모범이되는 니엘!
여기저기 온 동산에, 피어나는 꽃 을 닮은 니엘!
오늘
무쟈게 행복하기^^♡

[니엘]

그런 언니를 만났기에
니엘도 따라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