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어 지도 학습에 도움이 될 책이 있어 보도자료를 남깁니다.
중학교 1,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모아
서울대 방민호 국어교수가 많은 분량의 해설을 쓴 책인데요,
작년 8월에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모은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을 냈구요~
이번에는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모은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를 출간했어요.
소설 읽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편안한 문장으로 해설을 준비한 책입니다.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그러면서도 국어 교육에 꼭 필요한 소설 이론까지ㅡ
국어 교육을 맡고 계신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님들께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중1)에 이어 중2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 중 꼭 읽어야 할 작품 17편을 수록한 책이다. 작품 선별과 해설은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집필자인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문학과)가 맡았다.
해설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문제 제시와 풀이 등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와 학습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모의고사와 창의적인 과제 해결이 중요한 수행평가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소설을 잘 읽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를 다닐 때와는 달리 중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소설을 배우기 시작한다. 짧은 산문이나 시와 달리 장문의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성숙한 이해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서울대 방민호 교수는 소설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에 초점을 두어, 한 작품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순차적인 단계를 구성하였다. 그 구성 방식은 다음과 같다.
(1단계-생각해 볼까요?) 작품을 읽기 전에,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2단계-소설 전문) 각색 또는 윤문되지 않은 소설 전문을 실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중학생들에게 생소한 지명이나 사투리, 한자말이나 옛말 등의 어려운 낱말에는 각주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3단계-작가 소개) 대개 작가의 생애는 작품 이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몇 줄의 간단한 작가 약력으로는 작품세계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작가의 생활환경이나 체험, 그로 인한 사상적 배경과 작품 경향 등 가능한 한 자세하고 친절한 작가 소개를 담았다.
(4단계-이야기 흐름) 정확한 소설 읽기를 위해 줄거리를 자세히 정리하여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도록 한다.
(5단계-소설 산책) 작품 속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 소설 속의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6단계-소설 교실) 시험에 자주 출제되거나, 고학년 진학을 대비하여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소설 개념, 예를 들어 소설의 갈래와 시점, 문체, 묘사와 서술, 풍자와 해학 등을 인용문과 함께 설명해 놓았다.
(7단계-또 다른 이야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소개 및 작품 이해의 팁을 제시한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문학 상식을 제공한다.
(8단계-생각해 보기) 작품을 토대로 논술과 연결되는 4~5가지 문제를 제시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수행평가 및 각종 모의고사 대비하기!]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시리즈는 한 작품을 배우더라도 학생 스스로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여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먼저 작품을 읽기 전에 소설의 주제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생각할 거리를 주고, 소설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작품의 주제와 관련해 자신의 일상 또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점검하도록 했다. 이로써 창의적인 과제 해결이 중요한 수행평가와 고학년 논술 시험 대비에 효과적이다.
또한 여러 학교가 동시에 치르는 모의고사 대비도 염두에 두었다. 다양한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모의고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지정한 교과서에 실린 작품만 공부해서는 소용이 없다. 이 책은 15종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 중요한 작품들을 두루두루 익히게 함으로써 각종 모의고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배경지식과 심화학습으로 꾸린 해설]
소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수적인 여성관이 지배적이었던 과거의 문화를 알지 못하면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애틋한 분위기를 이해할 수 없고 해방 직후의 사회·정치적 혼란기를 모른다면 채만식의 <미스터 방>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작품의 시대적 배경 등을 자세히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또 다른 대표작을 선정해 그 주제와 줄거리를 소개하였다. 예를 들어 황순원의 <소나기>는 대다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작품이지만 그의 또 다른 소설인 《카인의 후예》나 <별> 역시 황순원의 삶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품들이다.
비슷한 주제나 기법으로 쓰인 다른 소설가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작소설인 <마지막 땅>(양귀자)에서는 연작소설의 대표작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을 소개했고, 설화를 차용한 소설인 <남극의 가을밤>(이익상)에서는 역시 설화를 기반으로 한 《무영탑》(현진건)을 소개했다. 이처럼 이 책에 소개된 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채만식 <민족의 죄인>,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강소천 <꽃신>, <박송아지>
이범선 <학마을 사람들>, <오발탄> 송기숙 《녹두장군》
오정희 <소음 공해> 현진건 《무영탑》
주요섭 <인력거꾼>, <아네모네의 마담> 백신애 <꺼래이>
황순원 <별>, 《카인의 후예》 최일남 <흐르는 북>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유명 소설과 새로운 소설 함께 읽기]
이 책은 중2 새 국어 교과서 15종에 실린 소설 중 현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설과 교과서에 새롭게 소개되는 소설들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친숙하고 낯익은 작품들로는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황순원 <소나기>, 박완서 <옥상의 민들레꽃> 등이 수록되었고, 최근에야 교과서에 등장한 새로운 작품들로는 이익상 <남극의 가을밤>, 나혜석 <경희>,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등을 실어 균형을 맞추었다. 각 1권과 2권에 실린 수록 작품은 다음과 같다.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①권> 수록 작품
이익상 <남극의 가을밤>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태준 <돌다리>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백신애 <멀리 간 동무>
황순원 <소나기>
최일남 <노새 두 마리>
양귀자 <마지막 땅>
김소진 <불나방과 하루살이>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②> 수록 작품
나혜석 <경희>
채만식 <미스터 방>
강소천 <꿈을 찍는 사진관>
김용익 <꽃신>
이범선 <표구된 휴지>
박완서 <옥상 위의 민들레꽃>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오정희 <중국인 거리>
저자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비평집으로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 《납함 아래의 침묵》, 《문명의 감각》, 《행인의 독법》, 《감각의 크레바스》를 펴내었다. 엮은 책으로 《모던 수필》, 《환상소설첩》 등이 있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시리즈의 소설작품을 감수한 바 있다.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대표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