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인의 족보 기록 방법
역대상 6장 1-81절
성경에 나타난 족보들을 살펴보면 때로 큰 혼란에 빠질 때가 있다. 왜냐하면 동일한 이름이 반복되거나, 한 사람과 다음 사람과의 관계가 불분명하고, 또는 가운 데 몇 세대가 생략되어 버린 경우를 흔히 접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물론 족보 기록 당시의 자료의 불충성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히브리인들을 비롯한 고대 근동인들의 족보 기록의 독특한 방법상의 문제로 생겨난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서 히브리인들의 독특한 족보 기록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록 방법에 의거해서 성경상의 복보를 연구할 때의 주의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1. 족보 기록의 방법
히브리인들은 족보를 기록 할 때에 다음 세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였다.
가. 족보의 범위와 세대 사이의 간격을 먼저 생각하였다.
족보를 기록 할 때 히브리인들은 족보 기록의 특별한 목적에 따라 그 범위를 때로는 한 시대에서 다른 한 세대까지 (창 15:13-16, 출 12:40), 또는 크게는 100년 사이, 작게는 10년 사이의 족보를 선택하여 기록했다. 그리고 한 세대의 간격을 대게 40년으로 계산하였다.(시 95:10).. 예를 들어 애굽으로부터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위하여 기초를 놓을 때까지의 기간이 480년 (왕상 6:1) 이라는 계산도 한 세대를 40년으로 보는 계산법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히브리인들의 개인 족보는 대게 3대(代), 또는 4대만을 기록하는 짧은 족보가 많았으나 (출 20:5, 35:30), 공공(公共) 족보(대상 5장) 의 경우에는 10대 씩 묶어서 계산하기도 하였다.(대상 1:1-4). 또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한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에는 7대씩 묶어서 마태는 21대까지, 누가는 42대까지 기록하였다.
나. 기원, 뿌리에 대해 분명하게 명시한다.
위에서 언급한바 족보의 범위와 각 세대 간의 간격을 정한 후에 될 수 있는 한 그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족보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족보를 기록 할 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기원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었다. 더욱이 위의 원칙을 무시하고서라도 기원만은 밝혔는데, 심지어 작은 지파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는데도 그 지파 이름을 기록하는 경우도 많았다.(눅 2:36, 롬 11:1). 이것은 족보 기록 목적이 우선적으로 기원을 밝히는데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래서 역대기 기자는 족보 기록을 마감하면서 ‘ 온 이스라엘이 그 계보대로 계수되고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 되니라.’(대상 9:1) 라고 기록 하였다. 즉 대상 1-9장까지의 족보가 이스라엘 전체, 또 개개지파의 기원을 보여 주기 위한 족보였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다. 때로 다른 이름을 보충하기도 하였다.
가. 에서 언급한바 족보 기록의 원칙을 철저히 따르기 위해서 각 세대 간의 간격들, 혹은 자료의 불충분으로 인하여 생긴 간격들은 다른 계보의 이름들을 가져다 보충하여 메꾸었다. 그래서 성경의 족보를 살펴보면 시대가 다른 사람들의 이름들의 이름이 갑자기 튀어 나오거나, 혹은 씨명이나 지파명 등이 족보의 이름들 사이에 나타나기도 한다.(대상 2:18-24, 42-54, 26:16).
2. 족보 연구 상의 주의 점
이상에서 우리는 히브리인들이 족보를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따라서 우리가 성경에 기록된 족보들을 살필 때에는 위와 같은 히브리인들의 족보 기록 방법들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위의 방법들을 염두에 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들에 주의하여 족보를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가.가족을 나타내는 용어( 아버지, 아들 등)가 직계 혈통 관계 이상의 넓은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아들(히, 벤) 이란 말이 혈통적인 연관성이 없는 제자, 게약 관계에 있는 사람(암 1:9), 또는 후손의 의를 갖기도 한다.
나. 부친의 이름이 밝혀져 있지 않은 경우 동명이인인지 동일인지 분간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것은 히브리인들의 이름에 성이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은 이름을 사용했을 때에는 그들의 이름 앞에 부친의 이름을 밝히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므로 부친의 이름이 없는 경우에는 족보상에 나타난 동일한 두 이름은 동일 인물인지 동명이인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다. 동일한 직계 계보 안에 같은 이름이 반복 될 수 있다는 점이다.(눅 1:59). 이는 가문의 혈통을 따라 아들이 아버지, 혹은 선조와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상례였기 때문에 자연스런 일이다.
라. 동일 인물이 둘 이상의 이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왕의 경우 맛다니야는 시드기야라고 불리워지기도 하였으며, (왕하 24:17) 엘리후가 엘리압, 엘리엘로 불리워 지기도 하였다.(삼상 1:1, 대상 6:27, 34).
마. 개인 이름과 지역 이름, 지파 이름이 함게 기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바. 필사자의 실수나 또는 고의적으로 여러 세대의 이름이 생략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슥 1:1, 5:1).
사. 연대 추정을 위해서는 다른 정확한 연대기와 비교해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족보 기록 목적이 연대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가문의 기원과 역사를 밝히는 것이기에 족보상으로 연대를 추정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 그랜드종합주석 사무엘상 6장 pp80-82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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