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보라카이로 가려면 국내선이라는 작은 비행기를 한번 더 타야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제주도 가는 것과 똑같은 거라고 보심 되는데요,,,
기존까진 아시안 스피릿, 씨에어 두 항공사만 국내선을 운행했는데,
2008년 초부터는 세부퍼시픽과, 필리핀 항공도 마닐라-보라카이 (까띠끌란) 국내선 취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느라 공항청사를 하나 더 만들었구요~
이름하여 < 니노이 아키노 에어포트 터미널 3 >
터미널 1 -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각국의 국제선들이 뜨고 내리는 곳.
터미널 2 - 필리핀 항공 국제선이 뜨고 내리는 곳.
터미널 3 - 세부퍼시픽 국제선이 뜨고 내리는 곳.
and, 세부퍼시픽, 필리핀 에어라인 (국내선은 에어필리핀이라고 함) 국내선이 뜨고 내리는 곳.
올드도메스틱 에어포트 - 아시안 스피릿, 씨에어 국내선이 뜨고 내리는 곳. (우리나라 김포공항 개념)
자국기라 그런지, 터미널 2와 터미널3 는 필리핀 항공과 세부퍼시픽만 단독으로 뜨고 내리기 때문에
번잡스럽지 않고 이용도 편한게 무척 좋습니다.
특히, 필리핀 항공을 타고 인천 - 마닐라 // 마닐라- 보라카이 (공항이름은 까띠끌란) 으로 연계해서 오시는 경우,
입국심사대 옆에 국내선 티켓 찾는 곳도 있구요, 무료셔틀버스로 에어필리핀 타는 터미널 3까지 데려다줍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이용해서 마닐라로 오신 경우----
에어필리핀 또는 세부퍼시픽 국내선을 이용 하시려면 무조건 터미널 3로 가셔야합니다.
세부 퍼시픽을 이용해서 오신 경우 내리신 건물 3층으로 올라 가시면 됩니다.
자~~~ 그럼 터미널 3에서 표를 찾아서 비행기 타는 법을 안내해드리겠슴다~ ^^*
일단 미터택시를 타고 아래 사진처럼 생긴 "니노이 아키노 인터네셔널 에어포트 터미널 3" 에 도착! (이름한번 길다.. 휴 ㅠ.ㅠ)

요렇게 입구로 들어가시면~~~ 제일 먼저 통과해야되는 검색대가 나옵니다.
짐을 다 검색대에 올려놓고 통과~
바로 앞에 세부퍼시픽 티켓 카운터가 보이시죠?
(혹 들어가서 바로 안보이신다해도 상관없습니다. 몇군데 있으니까요~ ^^)

티켓카운터에서 예약번호 적어가신 것과 여권을 보여주면, 티켓을 줍니다.
그럼 옆에 있는 보딩데스크에서 좌석표로 바꾸면 끝.
그러나,,,, 저희는 에어필리핀을 이용해서 보라카이로 이동했던 관계로,
에어필리핀 편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세부퍼시픽도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
세부퍼시픽 티켓 카운터 옆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요렇게 "PAL EXPRESS" 라는 푯말과 깃발이 보입니다.
그곳이 바로, 필리핀 항공의 국내선 이름인 에어필리핀 티켓 카운터구요-

역시, 적어가신 예약번호와 여권을 보여주면-
요렇게~ 표를 줍니다.
이걸 들고, 바로 옆에 보딩 카운터를 향해 가시면 되는데요~
티켓을 맞게 끊어왔는지,,, 들어가는 입구에서 검사를 합니다.

앤디가 표를 보여주고 있는 사람 보이시죠? 절대 경찰은 아니니 겁먹지 마시길~ ㅋㅋㅋ
표와 여권을 보여주고, 동일인임을 확인받으면 되구요-
그 뒤, 화면에 에어필리핀이 그려져있는 보딩 데스크로 가시면 됩니다.

특히, 보라카이는 위 사진에서처럼 "CATICLAN" (까띠끌란) 이라 적힌 데스크에서 보딩을 받으셔야해요.
보라카이라는 영문 찾으시면 없습니다. 내리는 공항이름이 까띠끌란이걸랑요-
데스크에서, 화장품을 비롯한 모든 액체류는 모두 부치는 수화물 가방에 넣으신 뒤, 부치시면 됩니다.
1인당 10kg 만 허용되니, 무게가 초과될 경우 기내반입 가능한 가방으로 분산시키는게 좋습니다. (초과요금 붙어요)
이렇게해서,, 좌석이 적힌 표를 받으면, 그대로 안쪽으로 (공항 출입문 반대쪽) 직진하시면 됩니다.
첫번째 통과해야될 관문이, 공항세~ 1인당 200페소구요.

공항세를 내면 이렇게 빨간 딱지를 표에 붙여줍니다.
그럼 딱지가 붙은 표를 들고, 바로 옆에 난 공간을 통해 또 안으로 안으로~~ go go!!
(사진에 붙어있는건 수화물 짐표입니다. 짐찾아서 공항 밖을 나갈때까지 꼭 갖고 계셔야하니 버리지마세요~)

(요렇게-- 공항세 내는 창구 옆에 공간으로 들어가시란 말씀!)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공항세를 내고 들어오는게 맞는지 표 검사를 합니다.
위 사진에서 흰옷입은 남자에게 앤디가 뭔가 보여주고 있는게 보이시죠? 공항세 냈는지 검사하는 거랍니다~
그러고 나서 또 앞으로 gogo~ 하면, 또 하나의 검색대를 지나게 됩니다.
남 / 녀 통과하는 검색대가 나뉘어 있으니,, 여자분들은 <female> 이라 적힌 검색대로 가시길-

참,,, 여기선 신발까지 벗어야해요. ㅠ.ㅠ
그런뒤, 탑승게이트 숫자가 적힌 표지판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안에 매점과 커피샵 들이 왠만큼 있으니 시간이 많이 남거나, 시장하시면 여기서 뭘 드셔도 되구요~

저희는 132번 게이트였으므로 에스컬레이터를타고 아랫층으로 이동~
(세부퍼시픽이든, 에어필리핀이든, 까띠끌란으로 가는 대부분 비행기들이 131-134 게이트라고 하네요)
아무튼 게이트 번호 잘 찾아가시면 되구요~

아랫층엔 이렇게 대합실 의자들만 쭉~ 늘어서있더군요.
화장실과 흡연실은 있습니다. 앤디가 가장 즐겨찾는 곳이죠 ㅋㅋ

그런뒤, 게이트 문이 열리고 타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 이렇게 표 보여주고, 비행기 타면 됩니다.
국내선 비행기들의 규모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정도구요~

뒷꼬리가 짤렸네요. 보기엔 자그마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우리나라 한성항공이나 청주항공 정도??
내부도 깨끗하고 꽤 넓찍하구요-
무엇보다, 의자 사이 간격이 꽤 넓은편이더군요... (내 다리가 짧은건가? 큼....)
아무튼, 아시안 스피릿이나 씨에어보다는 백배 좋습니다. 헐~~

이걸 타고 45분-50분 정도 가면, 까띠끌란 공항에 도착합니다.
까띠끌란 공항은 매우 작은 공항으로... 짐찾는 벨트도 없이 그냥 테이블 앞에서 자기 짐 찾아야합니다.
이때 주의사항!!!
아래 사진에 파란 옷 입은 남자 뒷모습 보이시죠?

바로 요 "PORTER" 라고 써있는 옷을 입은 남자들이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입구에서 "짐표, 짐표" 외칩니다.
마치 짐표 검사를 하는 사람들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짐표를 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안됩니다.
이 사람들은 그냥 짐 찾아주고 팁 받는 사람들이구요-
짐 찾아서 1미터 앞에 있는 문으로 나오면, 마빈이나 앤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 사람들은 꼴랑 2-3미터 짐 끌어다주고 10페소씩 받는거죠.
그러니,,, 괜히 이 사람들한테 짐표 주지 마시구요, 짐표들고 있다가 테이블 앞에서 직접 가방 찾으십시요.
짐표 검사하는 사람들은, 흡사 경찰처럼 보이는 요 흰옷에 야광조끼 입은 사람들이니까요-
(이들도 경찰은 아닙니다. 겁먹지마세요~)
아무튼,, 이렇게 자기 짐 찾아들고 나와서 오른쪽을 돌아보면 대기자들이 각자 찾는 손님들 이름이 적힌 피켓이나
종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 마빈이나 앤디도 나가 있을 꺼구요, 본인 이름이 적힌 종이를 잘 찾아가시면-
그 뒤부터는 마빈과 앤디를 따라서 그냥 가자는 대로 가시면 됩니다~ ㅎㅎㅎ
* P.S : 길게 써서 복잡해보이지만, 그냥 티켓 찾아서 하라는대로 하고 가라는대로 가면 됩니다. 완전 쉬워요~ ^^*
첫댓글 ㅠ.ㅠ 넘 어려워여~
국제 미아 되능건 아닌지..ㅠ.ㅠ
외국서 갈아타려니 길긴 기네.... 접대 세부 갔다가 뭣도 모르고 파란옷 비슷하게 입은 남자가 짐 달라기에 줬더니 끌어주고 팁 달래서 황당했죠잉~
여기에 제가 못남겨서.. 이거 읽어보시고 여행정보 공유하기에 TIP 참고하시기 바래요...
다녀오면 쉬운데 보기에는 어렵지여? 공감합니다. ㅋㅋ
(제가 갈때 앤디님은 한국오셔서 못본게 아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