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에게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은 너무도 큰 비극이었고, 전쟁으로 입은 상처는 55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치료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서나마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고 625의 실상을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당시의 사진을 올립니다. 통일편지를 쓰는 관촌중학교 친구들이 우리의 현대사를 재조명해보고 역사를 공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미 메릴랜드 NARA(국립문서기록보관청,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사진자료실에 보관된 것 중에서 오마이뉴스의 박도 기자님이 가려 뽑은 것입니다. 날짜와 지역은 사진 뒷면에 있는 설명을 따랐고, 사진 설명은 원문을 참조하여 필자가 다소 윤색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동족상잔 상흔들 [ 11 ]
▲ 1950. 11. 1. 황해도 평산에 진격하는 유엔군을 두 여인이 전신주 뒤로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 1950. 12. 4. 평양을 떠나 대동강을 건너 후퇴하는 국군
▲ 1950. 12. 6. 황해도 사리원, 남행하는 피난열차에 피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 1950. 12. 8. 경기도 금촌, 38선을 넘어 후퇴하는 유엔군 차량들
▲ 1950. 12. 9. 끊어진 한강철교
▲ 1950. 12. 10. 포화에 불타는 마을
▲ 1950. 12. 12. 한강 부교를 통하여 후퇴하는 차량들
▲ 1950. 12. 12. 피난민들이 한강을 나룻배로 건너고 있다
▲ 1950. 12. 12. 유엔군들이 인천항을 통해 장비들을 후송시키고 있다
▲ 1950. 12. 12. 유엔군들이 후퇴하면서 다리를 폭파시키고자 폭약을 장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