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한 사람, 리딩하는 사람은 그날 걷기에 plan을 갖고 있습니다. 걷기에 참여한 사람은 리더의 진행에 협조해 주시고, 나만의 pace, 나만의 plan을 갖고 있는 분은 다른 사람의 걷기에 참가하지 말아주세요. 트레킹하는 무리를 앞질러 50M, 100M 앞서 씩씩하게 걷고, 불러도 답 없는 분은 본인 스스로 공지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돌아와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 중에 하나가 '나이 차별'이었습니다. 이 트레킹 방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걷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제 걷기에서는 single과 안 single이 아름답게 어울리는 장이 되길 바랐습니다. 제 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이번 트레킹을 하며 들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한번에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좀 이른 감도 있고.. 하지만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약식으로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1. 서로간 반말하지 말아주세요. 최근 60대 한 회원이 처음 만난 회원들에게 '허물없이' 반말을 하시다가 나가시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반말뿐 아니라, '지가' '지는' 이런 막말, 상스러운 표현도 위험합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 60대 회원이 한 50대 회원에게, '여자가 꾸미고 다녀야지, 내 나이인 줄 알았네..' 라며 면전에서 모욕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초면에. 2. 약속 장소에 2, 30분 일찍 도착해서 왜 안 오냐, 어디 있냐, 막 문자하고 전화하고 악성 댓글 달고.. 닥달하지 말아주세요. 남의 집에 초대받아 갈 때에도, 늦게 가는 것도 실례지만 너무 일찍 도착하는 것도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일입니다. 모임에서도 같습니다.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가 바로 이런 거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3. pace가 아주 빠른 분은 산악회에 가시거나 혼자 걸으십시요. 저도 걸음이 빠른 편이라, 안면있는 회원분들께 여쭤보고 feedback 받으며, 걸음을 조금 늦추고 좀 더 자주 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우리나라의 정이 음식을 나누는 거라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트레킹이라는 움직이는 장에서는 본인 것만 잘 챙겨오시면 됩니다. 모든 것을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런분들도 있군요
남남이 만나는거라
조심스러울텐데...
사진 너무 예쁘네요
어딘가요?
@로또가 어느 분이 그러더라고요.. 공지 몇번 하면 인생 공부 찐하게 하게된다고.. ㅋ
네.. 조심을 안 해서..
윗 사람으로부터 아랫 사람에게로의 setting에서만 일어나더군요.
양재천에서 살짝 벗어난 곳입니다.. ㅎㅎ
사람마다 각자 자신의 기준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군요 ㅠㅠ 그런 사람이 트레킹 모임에 나왔다니... 걸음이 느려서 아직 트레킹 모임에 못나갔지만 ... 리딩해주시는 나무숲님께 감사드리며 응원합니다 ~
제가 기운 달릴 때 느리게 하는 트레킹 함 하죠.. ㅋ 감사합니다!
헐~~~
나무숲님 새글 알림설정 해두었어요 트레킹하실 때 시간이 맞으면 같이 가고 싶어서요 평지는 오래도 빨리도 잘 걷는데 등산은 잘 못해서 좀 무난한 코스일 때 따라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등산은 잘 안 합니다. 함 봬요. 감사합니다!
평일 트레킹 아주 좋습니다.
리딩 나무숲님 마인드도
좋쿠요.
조심하며 따라가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가고 싶어서,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안 가길 잘 한 건가요...ㅠㅠ...저도 꾸밈과는 상관없는 사람인데...ㅠㅠ..., 슬프네요....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왜 눈치를 보시나요.. 저도 잘 안 꾸미는 사람입니다.. 슬퍼하지 말고 언제 함 뵙죠. ^^ 감사합니다!
우선 나무숲님께 총대매고 공지올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이 한때 십만명에 달했던 국내굴지?의 여혼녀카페이다보니, 얼마나 다양,복잡한 여성들이 모일까 싶군요.
글로서는 정제되여서, 잘모르지만, 인격과 성격은 모임에서 나타나니, 공지의 실제를 보는거같아서, 읽는내내 기분이 다운대는 느낌이었어요.
그러함에도, 인원수에 비해, 모임공지가 현저히 부족한 여혼여 카페이니, 또 공지부탁드릴께요~~^^ 단, 이러이러한분은 참가사양함 이런 전제를 다심을 추천합니다.감사합니다.
저 총대 매는 것 아니고요, 걷기 친구 필요해서 공지하는 거에요~^^ 지금 상황이 안 좋으니,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답을 드립니다. 그냥 cool한 어른이면 됩니다. 또 이렇게 '정제시켜서' 쓰면 설명이 부족하고 또 소통이 안 될 것 같아, 제 입장에서 좀 나누겠습니다. 윗세대와 걷기를 함께 하고, 지켜보며, 나라면 이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라고 결론 내린 네 유형이 있습니다. 먼저, 오해는 금지! 소수의 몇 분 빼고 대부분은 정말. 굉장히. 레알. 짱. 비현실적으로. 좋으십니다!! ^^ 1. lecture 형. 끊임없는 '나의 삶' 나눔 형. 더 오래 사셨으니 경험도 풍부하신 건 잘 알겠는데요, 우리 모두 머리 식히러 걷기 나갑니다.. 저희는 대화를 원하지, 일방적인 강의를 듣고 싶진 않아요.. 2. 반복 형. 한 얘기 하고 또 하고. 똑같은 여행담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나누고 또 나누고. 인내해드려야 하는데 힘들어요.. 모두들 삶의 고통을 떨쳐내려고 힐링하러 나가는 겁니다.. 3. 큰 목소리 형. 누구에게나 노화는 오고, 그로 인해 청력이 떨어집니다.. 본인은 의식 못하는데 목소리가 커집니다.. 슬프지만 소음 공해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머리가 울려요.. 가족분들께 솔직한 feedback 받으실 걸 권고드립니다. 4. 숟가락 형. 공지하는 건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 귀챦다는 걸 알기에 본인은 절대로 안하고, 남이 공지한 걷기에 슬쩍 숟가락만 얹는 유형. 감놔라 배놔라 잔소리 참견 난무.. 가장 짜증 유발형입니다.. ㅠㅠ 이 유형은 설명에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에 겪은 일은 1+3+4, 최악의 경우였습니다. 에고.. 유형 분석.. 뭐하는 건지.. 무개념의 이런 어른이 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보니 끔찍하고, 쓸쓸한 노년이 더 허무하고 외로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해는 마세요. 저는 기본적으로 나이 편견은 없습니다. 없으니 계속 나이 제한을 안 하고 공지를 했겠죠. 충격의 여파(?)로 딱 두 번 나이 제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60대 한 분, 70대 한 분, 가끔 따로 만나 정겹게 트레킹 합니다. 한 말에 책임지고, 약속 잘 지키는, 자기 주장 안 강하고 저처럼 오래 잘 걷는 그런 언니들입니다. 그러면 됐죠.. 그런 분들과 친구가 됩니다. 걷기 친구~^^ Happy님, 의견 감사합니다! 함 꼭 봬요~~^^
진심어린 글들 올리셨는데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예전엔, 기본이 안된분들, 배려심 없는분들, 기분내키는대로 말로 다 해버리는분들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다보니, 감이 떨어져서 그런거로구나 하는 생각이들게되면서,너그러워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천에 옮겨야될텐데. ,,
여러 분류형 재미있고 의미있게 공감하며,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