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150:6) 찬송:40장
시편 150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해서 할렐루야로 마칩니다. 이는 우리 인생이 하나님
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야함을 보여 주
는 것입니다. 또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지극하신
위대함을 따라 찬양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우리 삶을 인도
해 주시는 은혜를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삶의 위기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기적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영국의 여객선 스텔라호가 암초에 부딪쳐 난파되었습니다. 12명의 여성을 태운 구명
보트 하나가 바다에 던져 졌습니다. 이들은 노조차 없어서 겨우 균형만을 잡은채 표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트에는 유명한 가수인‘마가렛 윌리암스’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여성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여러분
이제 하나님게 의지합시다. 믿음의 징표로 함께 찬송을 부릅시다.”12명의 여성은
찬송을 부르며 공포의 밤을 지새웠고, 사나운 폭풍과 질흙 같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생존자 구조에 나선 순양함은 짙은 안개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여인들의 찬송 소리가 들려왔고, 구조대원
들은 소리의 근원지를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찬송을 부르고 있는 12명의 여인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어려우누 순간에 부른 찬양이 그들의 생명을 건져낸 기적을 가져
온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데 관악
기와 현악기, 타악기까지 모든 악기를 동원해 찬양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는 단순
히 악기들을 총동원하라는 뜻보다는, 우리의 모든 삶을 드려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
을 찬양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씀은
생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악기뿐 아니라 입술로,
몸으로 주님을 높여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입술에서 나오는 언어와 음률
뿐 아니라 우리의 인격과 정성이 담긴 영혼의 소리로 아름다운 찬양을 드려야 할 의
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악기가 발달된 목적 자체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인 것처럼, 우리도 주님 앞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되어 우리에게 호흡을 주신 하나님을 늘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나는 날마다 하나님은 찬양하고 있는가?
하나님, 호흡이 있는 자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호흡이 있는 순간까지 주님을 찬양
하는 인생들이 되게 하옵소서, 언제 어디서든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인호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