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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줄이니 요즘은 할 일이 별로 없는 날이 많다.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 가끔 한두 시간씩 텃밭을 돌아보니 더 그런 것 같다.
동네 산책길에 만나는 풍경 속에 모내기철이 곧 다가옴을 느낀다.
텃밭에 대파 모종을 반단 (5,000원) 심었다.
예년보다 보름은 늦게 싹이 튼 탱자나무 묘목 밭
콩이맘이 가꿔놓은 텃밭은 언제나 풍요롭게 보인다.
이 정도 규모의 텃밭은 일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터다.
설봉농장을 화사하게 만드는 아이리스꽃, 작약꽃, 붓꽃 그리고 올해 유난히 많이 핀 다래꽃
얼마 전에 오이농부 동민 씨가 가져온 오이로 만든 오이지가 참 맛있다.
중국 산동여행에서 조금 사 온 팥으로 만든 팥죽은 국산보다는 약간 싱거운 느낌이 든다.
비 내리는 5월의 설봉농장 풍경, 물앵두는 다음 주에 맛있게 익을 것 같다.
설봉농장의 텃새 장끼는 벌레를 많이 먹어서 포동포동 살이쪘다.
첫댓글 모처럼 들리니 형님 형수님은 늘 한결같으십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래힘줄님~~
여전히 잘 계시지요.
막둥이도 이제 많이 컸을테고,이쁜 따님들은 결혼할때가 되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