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복합 2단계 발전소 건립
한국서부발전(주)는 6일 평택시 포승읍 화력발전소에서 김문덕 사장과 이희태 평택시의회 의장,
배수용 평택부시장, 유관기관·단체장, 공사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복합
2단계 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승읍 평택화력발전소 주변에 건설될 평택복합 2단계 발전소는 총투자비 1조360억원을 들여
900㎿ 1기를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천연가스(LNG)를 사용, 전력을 확보하는 방식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이 발주기관으로 시공은 대우건설, 롯데건설, 대저건설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평택복합 2단계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52억kwh의 전력이 생산돼 전력 수급 안정화는 물론
발전소 상주 인력에 따른 인구 증가 및 고용 창출(연간 56만명 건설인력 투입)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복합2단계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M501J 기종의 복합효율 세계 최고(55.96%)의
대용량·고효율 LNG복합발전소(설비용량 868.5MW)로 2013년 하계전력피크를 대비헤 ‘KOWEPO
13710 작전’을 통한 건설사상 최단기간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7월초 가스터빈이 우선 준공되면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노후 변전소를 최신설비로 대체하면서 발생한 잉여 부지를 활용하였으며,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가스공사의 LNG 기화용 열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효율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평택복합화력 2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평택국제화지구 58,000세대에
150Gcal/h 열공급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김문덕 사장은 착공식에서 "국가 전력 수급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평택복합 2단계 발전소 건설을
시작하게 됐다"며 "경기지역 등 수도권에 안정적 전력 공급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수용 부시장은 "발전소 건립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주변 주민들을 위한 안전대책과 환경문제
등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서부발전(주) 평택건설처 김용학 처장은 "대규모 공사인 만큼 각별하게 신경을 써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환경 피해
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