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1. 10. 23(토)
2. 산행장소 : 광교산(경기 수원 상왕교)
3. 산행코스 : 광교체육공원-수리봉-광교산-백운산-바라산-강교체육공원(11.6Km)
4. 산행시간 : 3시간 17분(휴식시간 3분 포함)
5. 누구하고 : 혼산
(광교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582m이다.
본래 명칭은 광악산(光嶽山)이었는데,
928년 왕건(王建)이
후백제의 견훤(甄萱)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敎)'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용인군 《지도읍지》에는 '서봉산(瑞峯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1872년 제작된《수원부지도》에도 기록되어 있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있는 이 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삼림욕이나
당일 산행으로 즐겨 찾는 곳이며, 겨울철의 설경(雪景)도 빼어나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하여 수원8경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광교산 [光敎山] (두산백과)
광교산을 고기리 방향에서 오른적은 처음이다.
10년도 넘은 오랜시절에 천년약수를 지나
신봉리 방향 중간지점에서 올랐던 기억이 난다
오늘 바라 본 신봉리는
예전의 신봉리가 아니였다. 신천지도 바뀌어져 있더라.
고기리 자체가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의 탈을 쓰고 있었다.
수리봉까지 조금 힘들게 올라야 하더라. 땀 좀 흘렀다.
그 이후로는 그냥 편안한 길을 걷으면 되는 것이다.
바라산도 정말 오랜만이더라.
청광종주, 광청종주 이후니까 언제적인가 모르겠다.
바라산 정상도 테크로 변했지만, 정상석이 없더라,
예전에도 있었나, 없었나, 기억이 없다,
이런 된장 막된장이구나,
이른 아침부터 초코렛 1개를 바라산에서 까먹고,
야식으로 나온 샌드위치는
아끼고 아끼다, 산에서는 못 먹고 하산하여 까먹었다.
몇시간 동안 등짐만 지고 다닌 것이다.
광교산체육공원에 붕붕이를 두고 나 홀로 떠나 본다.
30여대를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체육공원이라지만 체육시설은 3-4개 있더라.
주차장에 바로 들머리가 있다. 문제는 하산후가 문제더라
고기리노인회관으로 하산하여, 임도길을 1.5Km 정도 걸어야 하는데,
전혀 다른 신천지라 스마트폰 지도를 따라 찾아야 했다.
이제 들머리를 들어가 보자.
처음부터 나무계단이다.
수리봉까지 나무계단, 흙길을 반복적으로 올라야 한다.
계단 오름이 60%, 흙길이 30%, 편안한 길이 10%라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수리봉 정상부터는 그져 편안한 날라리 뽕이다.
저 멀리, 또 계단이 시작되는 곳이다. 거기부터 땀 좀 흘려야 한다.
계단이 오래되어 불룩 불룩 배가 올랐더라,
가능한 빨리 보수가 필요 하더라. 수지구 쩐도 많은데 말이다.
여기 이정표에 거리는 고무줄 빤쓰 끈이다.
거리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육산 흙길도 힘들게 오르고, 또 오르고,
그 다음에는 나무계단이 기다리더라,
예전에 여기 미륵사 방향에서 오른 듯한 기억이 나더라.
저기 왼쪽 방향에서 올랐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데 다른 기억은 없더라, 이런 된장, 막된장이다.
아직은 나무들은 힘들이 좋아 옷을 갈아 입지 않고 있더라.
수리봉 정상 아래 100m는 더 힘들게 올라 오라더라.
힘들게 힘들게 오르니, 수리 수리 마수리 하며, 조망이 확 트였다.
그런데 아침이라 운무 많이 심하여 멀리 조망은 꽝,
수리 수리 마수리가, 수리 수리 개수리였나?
수리봉 조망터다.
왼쪽 멀리 관악산이다, 오른쪽은 청계산 망경대다.
이정만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나무사이로 통신대가 보이고, 오른쪽은 관악산이다.
뒤돌아 본 수리봉 전망대다.
앞에 비로봉(종루봉)에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라인이다.
대부분 저 라인을 타고 시루봉에 오른다.
나도 그랬다. 오늘 시작부터 이곳으로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저기가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이다.
수리봉에서 시루봉까지만 몇몇 나무들은 옷을 갈아 입었더라.
길도 아주 좋은 동네 마실길이더라.
정상이다.
사방을 둘어 보지만 역시 조망이 안좋다.
자주 보았던 조망들이기에
추억만들기만 후다닥 끝내고 발길을 돌린다.
정상에서 백운산 가는 길은 아주 편안하다.
힘든 구간이 없다는 것이다.
일명 억새밭이라는 곳인데,
돌무더기 왼쪽으로 겨우 몇개 억새만 있다.
항상 그랬다.
좀 가져가 심어도 될 듯한데,,, 심어도 죽을려나?
백운산이다,
아직은 여기도 조망도 별로라,
후다닥 후다닥 추억만들기만 하고 지나간다.
왼쪽은 모락산으로,
오른쪽으로 가야 바라산으로 간다.
여기부터, 바라산까지도 계속되는 내리막이다.
계단과 전형적은 육산 흙길을 걸어야 한다.
예전에는 계단이 많았나?
이런길이었던 같은데,,,
기억이 가물 가물하더라, 막된장이 되었다.
이런길을 걷다 보면 심심할 때가 많다,
그래서 요즘은 음악을 틀고 다닌다.
불편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너무 요란스럽게 틀지만 않으면 된다.
여기 공간이 넓어 야간 종주할 때,
맛있는 야식을 먹었던 기억이 나더라.
이제 저기 바라산 정상이 보인다.
허거덩이다,,,,,
데크는 만들었으면서, 정상석을 만들지 안했더라,,,
이런 막된장들아,,,
백운호수와, 모락산이다,
그 뒤에 보이는 산은 수리산이다.
저 멀리 청계산 망경대가 삐쭉 고개를 내밀고 있구나.
청계산까지 갈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왼쪽으로 가면 청계산으로 가는 것이다.
아주 편안한 길을 걷는다,
물론 청계산 갈릴길에서 내리막을 몇개는 내려야 한다,
그 담부터는 삐빠빠룰라 나이롱 뽕이다.
단풍만 있었으면, 더이상 말이 필요 없었을텐데,,,
금상첨화란 말이다.
여기서 고기리노인회관 방향으로 내려야 한다.
날머리다,,,
이제부터 임도길 따라 1.5Km을 걸어야 붕붕이를 만날 수 있다.
중간에 탈출로 길을 만들어도 될 듯하다.
여기서 왼쪽에서 바로 170도 꺽어야 한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