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서 그러는건지 아님 진정 몰라서 그러는 건지...
80년대까지 산업사회를 거치고 2000년 금융산업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산업사회에서는 원자재등 기본 노동과 산업시설 그리고 생산원자재의 중요성이 금융의 중요성보다는 더욱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산업의 발전과 혁신으로 생산성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소비총량을 넘어 과잉생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유휴설비와 재고로 인해 경제는 당연히 UP N DOWN을 통해 실물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금융산업의 발전으로 자국내 생산은 포기하고 이머징국가로 잉여자본을 밀어넣고 저가의 생필품을 손쉽게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가가치가 큰 테크산업으로 더이상 손톱에 때끼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97년이전 달러는 서서히 자국의 산업생산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것을 알고 타국가의 부를 화폐금융으로 빼오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합니다. 한마디로 저희가 격은 IMF이고 중남미 그리고 영국 파운드화의 공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0년 그토록 쏟아부은 금융자본이 한번 터지게됩니다. 그런데.. 자본은 항상 부정적인 면만 있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지원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의식주외에 또다른 편리함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화폐는 인간의 욕심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만 나두지 않습니다.
미국의 금융산업발전은 당연히 일하기 싫어하는 화폐 패권국으로써 더욱 더 금융의 불안전을 가져오게 만듭니다.
2008년 자국의 금융산업과 부동산을 타국의 부로 매꾸고 아무일 없듯이 주구장창 잘먹고 잘 살 줄 알고 있었는데..
자본도 하나의 기득권입니다. 과거 산업생산시설을 보유한 이가 브루주아이고 현재 자본을 가지고 휘둘루는 이가 패권입니다.
자본의 손쉬운 축적은 기본적으로 금융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그런데 자본을 쌓을 수 있는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이겠지요
개인과 개인 그리고 가계와 가계, 국가와 국가, 신자유시대, 자유무역의 시대, 개방경제의 시대 결론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빈익빈 부익부였습니다. 물론 자유무역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출발선이 달랐을 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저 개발 국가가 노력을 해도 이미 앞선 금융국들을 따라잡을 수 없도록 세계가 고착화 되었습니다.
어렵게 열심히 노력하여 자본을 쌓으려고 하면 달러국가가 지켜보다가 가만 나두지 않습니다.
그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을까요? 자유주의를 진정 원할까요? 정의와 평화를 원하나요?
현재의 금융불안전, 그들이 빛을 갚고싶지 않아 손가락으로 장난치다가 발생했습니다.
진정 미국채의 안정은 곧 그네들이 가지고있는 빛의 양으로 평가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그네들은 그들의 손에 흙을 묻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개으름이 하늘을 찌르고 있으니까요?
돈이 부족하면 찍어내면 되고, 소득이 부족하면 세금을 낮춰주면되고, 산업시설이 부족하면 들어오라고 협박하면 되고, 파산할 은행과 기업이 있으면 다시 돈찍어 지원해 살리면 되고...
과연 개으름이 끝이 없네요.
그리고 통화주의자들이 MMT라는 이론으로 포장해서 충분히 금리와 정부투자로 실물을 안정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는 이제 다시 만날 수 없는 곧으로 향해가고있습니다. 소비심리와 투자 심리는 이미 금융경제의 피해로 인해
디커플링이 되었습니다.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자니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이로인해 금융산업들이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글래스 스티걸법으로 묶어놓았으니 전이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시나요?
또 다시 양적완화하여 금융을 살리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금융을 살려 놓으면 실물에 돈이 흐르고 이로 인해 실물경제가 나아 질까요?
4차 QE로 자국의 금융산업을 안정시켜놓고 이제 서서히 QT를 통해 실물과 만나려 노력했으나
아직도 정신 못차린 금융가들이 돈잔치로 흥청망청할때 실물경제에서는 손톱에 때끼어 벌은 이익으로 투자를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금리와 부동산에 눈 불키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금융자본은 세계 실물경제에 거품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전가시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더이상 소비자들이 받아줄 여력이 없습니다.
QE로 만든 실물경제의 파괴는 거품이고 QT로 만든 실물경제는 외환위기입니다. 곧 수입물가의 상승입니다.
소비자들은 미래의 불안으로 더이상 소비를 확장시키지 않습니다.
높은 환율로 벌어들인 무역수지 이익이 여러분의 노동수익으로 돌아왔나요?
수입물가 상승으로 자꾸먹고살기가 힘들어지지 않습니까?
QE로 전세계는 잠시나마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거품이 남았습니다.
미국의 부채는 그네들의 세금입니다. 현재 물가의 상승은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디커플링의 잘못된 결과입니다.
그리고 그의 끝은 disinflation도 아닌 deflation도 아닌 recession입니다.
통제 못할 수준에 이른 실업률과 물가를 보고 시장 공개조작이 안되며 달러 index가 약세로 돌아서고 채권률이 오르고...
결국 FED가 잘못을 인정하면 그땐 그들이 앞으로 짊어져야 할 빛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겠죠.
파월은 거짓말을 하려고한게아닙니다.
강달러 정책으로 자국의 부채를 줄이고 소비를 진작시켜서
산업을 도모코자 할 시점에 운좋게도 코로나와 전쟁이 도와줄것이라 생각했으며 통제가능 수준의 물가의 상승을 기대하였으나 하이퍼를 만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하이퍼를 잡기위한 금리인상이 소비와 채권을 무너뜨려 뱅크런을 만나고 의도한 방향으로 가지않는 실물에 매우 당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산업이 만든 경제 싸이클, 금융, 실물의 급격한 "변동성"이 더이상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마음데로 조작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것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