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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동생들과 먼길 나들이에 나섰다.
서해안은 안가본지 오래되었는데 이참에 가물가물한 서해안 나들이를 하기로 하고..
첫번째 목표는 강화였는데 펜션이 없다는 동생의 보고로 인하여 장소 급변경..
일단 태안으로 잡았다. 뭐...서해안은 서해안이니까..ㅎㅎ
목적지 정하고 숙박할곳 물색하던중 스마트 폰의 임무완수를 위해 뒤적이던 앱에서 "땡처리 숙박" 발견.
충남찍고 태안 찍고..얼라들 가니까 마당있고 편한 펜션 물색.
산속에 오롯이 자리한 한곳 발견..일단 가격 저렴..
내가 좋아라 하는 복층구조..대박~~~^^
-------이곳은 시온성 펜션 http://www.gosionsung.com/
*우리가 예약한 곳은 스피아 민트 였는데 뭐가 어찌 되었건 뒤바뀌어 같은 구조의 레몬그라스방...(우측)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강아지들..중 한마리.
*다시 첫날로 돌아와서... 내가 좋아라 하는 서해대교 끝 행담도 휴게소에서 여행의 백미.. 우동 한그릇..
각기 다른것 시켰는데 맛은 다 똑같다..ㅋㅋㅋ
*동생의 두번째 부록...이녀석은 작은 접시에 덜어준 ㅇ우동이 부족했는지 국물째 들어 마시고 있다.
귀연 녀석....^^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볼수 있다는 몇곳중 하나인 꽃지 해수욕장인데..
*펜션에 들려 짐을 풀고 잠시 쉬다 낙조를 보러 나왔다.꽃지 해수욕장 까지는 펜션에서 한 10여분?
내가 운전하는거 아니라 그냥 짐작 시간이다..얼마 안걸린다는이야기지..
*서서이 해는 져가고...장관을 연출하느니 어쩌니 하는데 장관이 문제가 아니고 춥다..
바다 바람이..장난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장관을 보러..근데 춥다..ㅜ.ㅜ
*내내 맑았던 날씨였는데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내려 앉더니 깔금한 낙조는 볼수 없었다.
*그냥 이정도......더 있고 싶었지만 꼬멩이들 도 있고 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얼른 밥생각에
후다닥 차를 몰았다.. 가자~~ 바베큐가 기다리는 펜션으로...
*담날 너무 편하게 잘자고 아침으로 간단하게 라면 끓여 먹고 다시 찾은 꽃지..
물이 빠져 있었다. 사람들은 어제보다 더 많네...
*물빠진 갯벌에 늘어선 해산물 파시는 아낙네들..ㅎㅎㅎ
호미 하나 사들고 바지락 캔다고 온 갯벌 다 뒤져도 바지락은 커녕...
근데 두뼘 정도 파내려가니까 갯벌속에서 검은 모래가...모래색깔이 그런건지 아직 기름이 남아있는건지...
*신나게 놀다 점심먹고 가려고 들린 꽃지 해수욕장 입구의 조개구이집.
최악이다.
사진에 보이는게 6만원 짜리다.요게 전부다. 밖에는 무한리필이니 뭐니 광고판이 요란한데..
*말인즉 어른 4명이면 무조건 6만원짜리 먹어야 하고 거기에 만원 추가하면 무한 리필이라는데
맛이 있어야 더 먹던지 하지..서울서 먹던 조개구이만도 못하다. 신선한것도 모르겠고.
*그집에 있는 메뉴판..
*밖깥 모양새..완젼 바가지..
꼬멩이들 주려고 시킨 칼국수도 문제다.
바지락 칼국수 달라니까 뭐 이런 저런 말 하더니 "해물 칼국수로 해드릴께요" 그런다.
일반 대접보다 조금 큰 그릇에 나온 해물 칼국수..
황당해서 사진 찍는거 잊었다. 해물...새우 쬐만한거 두마린가? 바지락 서너개..해물이 어디있는데...참내..
면에선 밀가루 냄새 팍팍..
국물은 밀가루 풀어놓은듯 한 맛이 나고..해물이나 바지락의 시원한 맛은 어디로 간거야...
꼬멩이들 조차 입에도 안댄다..
어패류 광인 나조차도 먹기싫어지는 조개구이와 칼국수였다.
나오면서 계산하는데 7만원이란다..
놀라서 "국수가 만원이나 해요? 여기 너무 비싸다." 했더니 들은척도 안한다.
관광지의 바가지 상술이 그런거였다. 이건 아무래도 충남 군청 싸이트에 신고 해야겠다.
*뭐가 무한리필이고 칼국수인지..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은곳..
잘놀고 기분 망친곳이다..차라리 소래나 가서 배부르게 먹을걸..소래는 싱싱하기라도 하지...에휴..
아마츄어 같은 짓을했다고 타박 들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