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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06-중고개재-육십령( 18.27km)(12.11.일. 날씨 흐림)
지지마을-<1km>-중고개재-<2.55km>-백운산(1278.6m)-<3.45km>-영취산(1075.6m)-<2.9km>-큰바위전망대 -<1.7km>-977봉-<3.6km>-깃대봉(1014.8m)-<3.07km>-육십령(대간길17.27km-접속1km) (포항셀파산악회측정)
백운산,영취산구간 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깃대봉↔육십령
▣ 06:45-구포역 앞 출발 ▣ 07:51-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 도착 ▣ 08:10-문산휴게소 출발 ▣ 09:28-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삼거 도착 : 도착 후 산행 준비 ▣ 09:38-중고개재로 출발
▣ 10:00-중고개재(해발 730m) 도착(지지리 삼거에서 약 1km, 백운산까지 2.7km) ▣ 10:19-백운산(白雲山) 1.8km 남은 지점 ▣ 10:43-백운산 0.8km 남은 지점, 정상으로 올라 갈수록 눈의 세계가 펼쳐짐 ▣ 10:57-백운산 정상 아래 철계단 통과 ▣ 11:05-백운산(白雲山) 정상(해발 1,278.6m. 삼거에서 1시간 27분 소요됨. 중고개재↔백운산:2.7km), 정상석이 2개 있음. 중고개재에서 고도를 약 500m이상 올려야 한다.
▣ 11:42-영취산(靈鷲山) 1.7km 남은 지점 ▣ 11:58-1,066봉 도착 점심식사(나무로 만든 벤치가 4개 있었음) ▣ 11:58↔12:13 : 점심(15분간) ▣ 12:18-선바위고개(영취산 0.4km 남은 지점, 무령고개 0.7km 지점), 영취산까지는 100m 정도 고도를 높여야 한다. ▣ 12:26-영취산(靈鷲山) 정상 도착(영취산↔백운산:3.4km, 영취산↔육십령:11.8km) 영취산은 무령고개를 지나서 장안산으로 가는 백두대간에서 호남정맥, 금남정맥으로 출발하는 분기점이다.
▣ 12:50-논개생가로 가는 갈림길(영취산에서 1.4km 지난 지점), 논개 생가는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에 있음 ▣ 13:03-덕운봉(해발 956m) 갈림길(영취산에서 2.0km 지난 지점, 민령까지 5.3km) ▣ 13:50-영취산 6.5km 지난 지점 ▣ 14:14-북바위(해발977m, 민령까지 1.4km 남은 지점으로 깃대봉의 조망이 매우 좋음) ▣ 14:35-민령 도착(깃대봉까지 1.3km), 민령 아래에는 대전 통영고속국도의 육십령터널이 지나는 바로 위
▣ 15:03-구시봉(깃대봉, 해발 1,014.8m) 도착, 육십령까지는 2.5km, 깃대봉에서 약500m 정도 ▣ 15:55-육십령(해발 734m) 도착, 육십령에 도착해서 따뜻한 시락국에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달래고... ▣ 16:45-육십령에서 함양으로 출발
▣ 17:10-함양군 금천탕 도착(목욕시간 30분) ▣ 17:48-함양군 금천탕 출발 ▣ 17:58-함양군 대전통영고속국도 지곡IC 통과 ▣ 19:20-남해고속국도 진영휴게소 도착 ▣ 20:01-도시철도 3호선 강서체육공원역 도착 ▣ 20:08-구포 도착 ▣ 20:13-도시철도 2호선 모라역 도착 ▣ 20:41-부산 2호선 문전역 도착 ▣ 20:50- 583번 시내버스 이용 ▣ 21:05- 집에 도착(귀가) ※ 총 도상거리 : 18.9km(백두대간 산행 거리 17.9km - 오차 500m) (중고개재↔지지마을:1.0km, 중고개재↔백운산:2.7km. 백운산↔영취산:3.4km. 영취산↔깃대봉(구시봉):8.3km, 깃대봉↔육십령:2.5km) ※ 산행시간 : 6시간 17분(09:36-15:55)
☞백운산(白雲山)(1278.6m) 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 그 중에서"흰구름 산"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바로 함양의 백운이다. 높이도 1,000m가 훨씬 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으뜸이다. 남도의 내노라하는 명산들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서든 거칠 것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남쪽에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의 파노라마는 그리움의 경지를 넘어 차라리 연민이다. 반야봉의 자태는 너무 뚜렷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 북쪽 끄트머리에는 넉넉한 덕유산이 태평스레 앉아 있고 그 너머에 황석, 기망, 월봉산이 줄기를 뻗대고 있다. 금원 기백도 가까이 보이고 동북 방향 멀리로는 수도,가야,황매산도 가물거린다. 양쪽 날개인 양 백운산과 맥을 같이한 동쪽의 갓걸이산(괘관산)과 가을 억새가 멋진 장수군의 장안산이 서쪽에서 마주보고 있다. 이렇듯 백운산은 명산에 둘러싸여 명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지방 최고의 진산이다. 겹겹이 둘러싼 능파들 사이사이로 흰구름이 부리는 조화는 백운산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활동사진. 산세 또한 전형적인 육산이기에 사계절 내내 산행이 가능한 것이 이 산의 매력이다.
☞ 영취산(靈鷲山) 1075.6m 영취산은 백두대간종주코스 지도에는 표시되지만 웬만한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다. 영취산(1075.6m)은 백두 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산이다. 영취산 정상에는 정상표지목이 있고 사위조망은 북으로 남덕유산이, 서쪽으로 장안산이, 남으로 백운산이 조망된다. 영취산은 신령령(靈), 독수리취(鷲)를 쓰고 있다. 영취산은 고대 인도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사성(王舍城)의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서 석가가 이곳에서 법화경과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설법했다고 한다. 영취산를 준말로 영산, 또는 취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 뜻은 산세가 '빼어나다', '신묘하다', 신령스럽다'는 뜻으로서 산줄기와 물줄기의 요충지로서의 걸맞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장수군청의 관광안내에나 그외 일부에서는 장안산을 일명 영취산이라 표시하고 있는데 장안산과 영취산은 동일산이 아니고 다른 산이다.
지리산 구간과 덕유산 구간을 마무리 하게 되는 육십령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데도 국립공원 두 개를 넘었다. 물론 지리산 종주코스를 한 번 더 해야 되지만 먼저 시작을 했기에... 전 날 초등 동창 모임을 했는데도 자제를 한 탓에 새벽같이 일어나 움직알 수 있었다. 팔자에도 없는 자제력과 인내력까지 시험을 해야한다. 육십령은 지난 번 서봉, 남덕유산을 오를 때 갔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다. 반가움이랄까.... 중고개를 오르기 위해 도착한 지지리 삼거 마을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부산에는 눈 구경이 힘든 곳이라 왠지 다른 느낌이랄까.... 군 생활을 남에서는 제일 추운 철원에서 했기에 눈이라면 치를 떨 정도다. 눈과 산행 - 이미 군에서 치른 일상이었기에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하며 지나 온 세월이지만 자연의 깊은 맛을 조금씩 알게 된 나에게는 또 다른 희열을 안겨 주고 있다. 시작부터 오르막에 숨은 가파 오지만 새하얀 눈 위를 걷는 기분도 괜찮다. 안 치워도 된다는 안도감도 한 몫을 하는 가 보다. 미끄러워 넘어질세라 조심조심 오르고 내리고를 몇 번 하얗게 덮인 눈이 제법 밟힌다. 예쁘게 걸린 상고대의 모습에 연신 카메라 샷터를 눌러 본다. 동심을 품은 어린 아이 마냥 맘이 설렌다. 눈밭에서 뒹굴고 얼음판에서 썰매를 타던... 물에 빠져 지핀 불에 나일론 양말을 태워 어머니께 혼나곤 기워 주신 양말을 또 다시 태워 버리던 아련한 어릴 적의 옛 추억 마루금을 오르는가 싶었은데 넓은 공간에 떡 버티고 서 있는 우람한 정상석... 위쪽으로는 왜소한 정상석도 아래를 굽어 보고 있다. 이젠 올랐으니 내리막길이다. 한 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야만 했다. 벤취가 있는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오른 곳이 영취산.... 흠 두 봉우리를 넘어섰네....그래도 갈길이 멀다. 반이나 왔나.... 산죽들이 키가 커 얼굴을 할퀴고 지나가도 대간길은 계속된다. 멀리 깃대봉이 손짓을 할 때 민령 아래로는 육십령 터널을 고속도로가 시원스럽다. 구시봉이라 불리는 깃대봉에 서니 멀리 할미봉이 손짓을 한다. 할미봉 아래는 채석장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생채기를 내고 있다. 날씨가 꽤 차다. 장갑을 벗어니 금새라도 얼어붙을 자세다. 따뜻한 시래기 국밥과 막걸리 두 잔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달려 온 대간길을 정리해 본다.
▽▽▽ 09:32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삼거마을
▽▽▽ 09:38 출발
▽▽▽ 09:40 산행들머리에 들다.(중고개재 부터가 대간길이다.)
▽▽▽ 10:00 백두대간길 중고개재에 서다.
▽▽▽ 10:19 이정표가 희미하다.
▽▽▽ 10:40 날씨가 흐려 조망이 부실하다. 웬만큼 올라 왔음을 짐작한다.
▽▽▽ 10:23 중재에서 2.3km, 백운산까지 800여m
▽▽▽ 10:53 백운산 오르는 마루금은 생태계 복원 중이라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다.
▽▽▽ 10:57 백운산의 상고대
▽▽▽ 11:03 한 시간여 만에 오른 백운산 정상 이정목이 우리를 반긴다.
▽▽▽ 11:06 백운산(1278.6m) 정상석과 함께
▽▽▽ 11:42 백운산과 영취산의 중간 지점
▽▽▽ 12:18 점심 식사 후에 바로 만난 영취산정 아래.... 무령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 12:27 영취산(1075.6m)에 서다
▽▽▽ 12:28 1000m 이상의 정상을 둘씩이나 밟았는 데도 남은 거리가 11km다. 아직 반도 안왔음이다.
▽▽▽ 13:02 지나 온 능선 길
▽▽▽ 13:03 덕운봉은 대간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민령까지 5.3km....
▽▽▽ 13:08 지나 온 능선 길
▽▽▽ 13:24 대간길에 우거진 산죽 위로 하얀 눈이..... 가야 할 아름다운 능선길이 펼쳐져 있다.
▽▽▽ 13:27 육십령까지 9.0km
▽▽▽ 13:48 왼쪽 높은 봉우리가 천황봉(1246m), 오른쪽으로 백운산이 보인다.
▽▽▽ 13:50 갑자기 육십령 6.5km 이정목이다. 23분만에 3km를 온건가 이정표가 잘못 된건가....
▽▽▽ 13:54 977m봉에서 - 선두를 만나자 노 대장은 야속하게 떠난다
▽▽▽ 13:55 지나 온 마루금이 선명하다.
▽▽▽ 14:14 북바위 전망대.....깃대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14:36 민령.....아래로는 육십령 터널이 지나고 있다.
▽▽▽ 14:49 대전-통영간 중부 고속도가 시원하게 달린다.(육십령 터널 위)
▽▽▽ 15:04 구시봉(1014.8m-깃대봉) 정상석
▽▽▽ 15:05 뒤로 할미봉 아래 채석장이 뚜렷이 보인다.- 자연 파괴의 현장...
▽▽▽ 15:05 깃대봉 아래에서의 꿀물 한 잔은 감로수.....
▽▽▽ 15:05 육십령까지 2.5km 라는 데....
▽▽▽ 15:15 깃대봉에서 10여 분 내려오자 깃대봉 샘터가 자리하고 있다. 물맛은 꿀맛이다. 따뜻하다는 느낌은 맞는 것일까
▽▽▽ 15:50 육십령 휴게소까지는 500여m 10여분 남짓.....남덕유산으로 가는 길이다.
▽▽▽ 15:54 중고개재에서 5시간 54분 - 오늘의 대간길을 마무리하다.
▽▽▽ 15:54 육십령 충령비
▽▽▽ 15:55 장수군 장계면 육십령 표지석과 함께.....
▽▽▽ 15:58 경상남도 산림청에서 세운 함양군 서상면 육십령 백두대간석과 함께.....
▽▽▽ 육십령루 .....
차가운 바람과 미끄러운 눈밭에서의 사투(ㅎㅎ) 18km - 6시간 여간의 시간을 마무리하다.....
2011년 12월 12일 - 대연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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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길동이!!
산행 내내 수고했네!!^^^
늘 추억을 많이 만들어줘서 감사하네....
덕분입니다ㅡㅡㅡ
대연동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감 ^^*
눈길에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