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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언덕에서 노래 부르다!
만추에 떠난 골목 투어!
블친들의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소개 되었던
대구 중구 골목투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2코스!
동산 선교사 주택, 고딕 건축물인 계산 성당,
민족 저항 시인 이상화 고택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코스로
다양한 대구의 근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
골목길을 따라 대구 근대문화역사의 현장을 이제야 여행할 수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걷기 여행길’을 선정해 추천했다.
관광공사 10대 걷기 여행코스 중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중구 골목투어 2코스와
문경새재 소조령 길 1코스 두 곳이 포함됐다.
또한 대구 중구 골목투어는
‘한국관광의 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 에 선정된
대구 중구 근대 골목투어 5개 코스
(1코스 경상감영 달성 길 ,2코스 2코스 근대문화골목, 3코스 패션한방 길,
4코스 삼덕봉산문화길 , 5코스 남산100년 향수길)와
테마 투어를 소개하고 혼자서도 투어를 할 수 있도록 길 찾기, 주변 검색 기능이 있으며,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여행 수첩 기능이 있었다
관광공사는 중구 골목투어에 대해
“구청에서 운영하는 해설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어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면서
“자녀와 함께 근대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장소”라고 평가했다.
그럼 지금부터 제 2코스 근대 문화골목의 이야기를......
청라 언덕의 '사랑의 종'
백년 된 사과나무
청라언덕에는 서양식 주택으로 선교사 스윗즈가 살았다고해서
이름붙여진 스윗즈주택(동산선교박물관),
드라마 <각시탈>에서 기무라 슌지(박기웅)의 자취집으로,
그리고 <사랑비>에서 윤아가 입원해 있던 장소인 챔니스주택,
동산에 세워진 최초의 선교사 주택인 블레어주택,
한국을 사랑해서 이곳에 이주해 살았던 선교사들과 가족이 잠들어 있는 은혜의 정원이 있다.
동산청라언덕은 골목투어 2코스의 출발지.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24호로 지정된 스윗즈 주택이 있다.
이 건물은 근대 서양식 주택으로 1910년 미국인 선교사 스윗즈가
살았다고 해서 스윗즈 주택이라고도 불리며
1999년부터는 선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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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골목의 첫번째 이야기는 동산 청라언덕! 청라언덕은 학창시절 한 번쯤 불러봤을 듯한 '동무생각'의 노랫말 배경이 된 곳이다. 동무생각은 대구가 낳은 한국근대음악의 선구자 박태준 선생이 계성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 '로맨스'를 담은 노래. 박태준 선생의 연애사를 들은 시인 이은상 선생이 그것을 모티브로 시를 썼고, 곡을 붙여 지금의 '동무생각'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동무생각의 노랫말에서 '청라언덕'이 바로 이곳이고, '백합'은 흠모했던 신명여고 여학생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청라언덕은 대구의 기독교가 지역사회에 뿌리 내려 정착하고 지금의 동산의료원이 사회에 봉사하면서 성장한 중심지이기도 하다.
제일교회
3.1운동길 1919년 서울에서 일어난 3·1운동이 3월8일 오후에는 대구에서도 일어났다. 당시 3·1 만세운동이 현재의 제일교회 신관 왼편의 3·1운동 계단에서부터 동산 박물관을 지나 이어진 길이다. 이곳에 가면 1900년대 초 대구의 사진과 3·1운동 당시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당시의 느낌을 생생히 전달 받을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예쁜 조명을 비춰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대구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계산성당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도 미사는 물론 유명인사들의 결혼식이 올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계산성당의 내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있는데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한복을 입은 조선시대 순교성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계산성당과 계산문화원 사이 벤치 옆에 있는 감나무가 바로 '이인성나무' 인데 일제강점기 때부터 광복 후까지 활동한 대구 출신의 화가 이인성이 그린 그림 속에 계산성당과 함께 나무가 등장하여 이인성 나무로 불리게 되었다.
계산성당의 야경 이상화고택은 항일시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익히 알려진 이상화 선생이 1939년부터 1943년까지 살았던 집! 최근 개발로 허물어 질 뻔 하였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철거를 면하였고 지금은 이상화 선생의 문학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남게 되었다.
이상화선생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국권 회복을 꿈꿨던 민족 운동가 서상돈 선생! 서상돈 선생은 1850년 김천에서 태어나 17세때 보부상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큰돈을 벌어 대지주가 되었다고 한다. 서상돈 선생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부를 많이 썼는데 대구의 유명한 '국채보상운동'을 제의하고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재 대구에는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국채보상기념공원'이 있는데 연말마다 국채보상기념공원 종각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서상돈 선생> 뽕나무 골목(두사충) 이상화 서상돈 고택을 지나면서 약전 골목 방향으로 나가는 길에 뽕나무 골목이 있다. '두사충'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파병온 명나라 장군 이름이다. 두사충 장군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조선에 귀화를 했는데 조선의 열악한 의복 문제를 해결하고자 뽕나무를 심게해 이곳이 뽕나무 골목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화교 소학교 입구> 화교협회(화교소학교) 종로에는 화교의 역사가 함께 담겨 있는데 화교는 근대에 들어 이곳 종로에서 건축업, 요식업을 하며 경제적으로 정착해왔다. 80년이 넘은 화교협회 건물은 보존상태도 좋아 문화재적 가치도 크다고 ...... <화교 축제>
진골목은 ‘길다’의 경상도 사투리 ‘질다’에서 기원하였다. 조선시대 때부터 존재한 진골목은 그 시절 내로라하는 대구의 유지들이 많이 살았다. 특히 대구 토박이 달성 서씨 부자 서병국과 그의 형제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 뿐만 아니라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정치인 신도환, 금복주 창업자 김홍식, 평화 클러치 김상영도 이 골목에 살았다. 부자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저택들은 화교협회와 정소아과 의원, 식당 등으로 남아 있다. 지금 현재 이 골목의 길이는 100미터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골목이 여전히 진골목이라고 불릴 수 있는 건 이 골목이 담고 있는 시간들이 결코 짧지 않는 시간이고 그 시간을 느끼며 걷는다면 절대 금방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 미도다방 쇼핑센터와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빼곡히 들어섰고, 중앙시네마 옆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동성로의 번잡함과 소음이 차단된 작은 골목이 이어진다. 그 골목 중 화교학교 근처의 '진골목'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다. ‘길다’를 ‘질다’로 발음하는 경상도 말에 따라 ‘긴골목’이 ‘진골목’이 됐다고 한다. 100m 남짓한 이 골목이 옛 사람들에겐 꽤나 길어 보였나 보다. 진골목 한가운데 미도다방이 있다. 대구 최초의 양옥식 건물로 알려진 정소아과의원 바로 맞은 편이다. 두 번째 찾은 이곳은 1982년부터 이 다방을 운영해온 그는 이곳 손님들에게 ‘정인숙 여사’ 혹은 ‘정 여사님’으로 불린다고. 오는 사람에겐 다 찾아가 악수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매일 한복을 입고 다방에 나오는‘정 여사’는 “한창때는 하루 1000명이, 요즘엔 하루 300명의 손님이 다녀간다”고 했다. 차 한잔만 시켜도 과자와 생강, 설탕을 푸짐하게 내주는 그의 인심 덕이다.
동성로는 대구의 가장 번화한 곳이다.
첫댓글 골목투어 사진 상세하네요. 저는 2년전에 했어요. 청라언덕 옆에 다방이 재작년에 만들었는데요. 그긴 안 가 보셨는지요. 하기사 일본사람들이 많이 오더만요. 그 이윤 드라마 사랑비 촬영 장소라 남자주인공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했으니 그 인기연예인들의 데이트 장소 추억을 담기위해서래요. 난 가봤는데 시설은 영 아니더이다만?
댕큐! 다시 함 가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