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틸로프케년 가기 하루전날 저녁때 Horseshoe bend를 찾아나섰다.
호텔에 짐을 쑤셔넣고, 샤워도 하지 않은체 가까운 거리라 간단한 차림으로 나섰다.
그런데 역시 더웠다. 해가 넘어가기 전이라 마지막 폭염을 쏟아 붓는다.
난 이날 너무 덥고, 또 낭떠러지가 너무 깊어 사진 찍기가 싫었다.
더우기 해 넘어가기 전 역광으로 내려비추니 햇빛과 싸우기도 싫었다.
대충 한두장 찍고 그늘로 돌아왔다.
그런데 난 이날 카메라의 화이트발란스를 일몰 모드로 셋팅해서 찍었는데 다음날 안틸로프케년에 갔을때
밀몰 모드로 셋팅해둔걸 잊고 처음 부터 끝 까지 일몰 모드로 찍었다.
그래서 사진들이 모두 붉은색을 많이 띄우고 있다.
Horseshoe bend에서 돌아오며 저녁먹으러 중국식 식당으로 갔는데 뭔가를 잘못 먹었는지 속이 불편하여
그 이튿날 안틸로프케년을 마치고 나올때 까지 여러차례(5~6) 설사를 했다.
다음날 그랜드케년 트랙킹 거사를 앞두고 불길한 징조였다.
그래서 이날만은 술을 삼가하고 조신하게 지냈다.
첫댓글 호스슈즈밴드에서 저랑 더위에 지쳐서 그늘에 앉아 있던 기억이 나네요. .
앗. .마스터님. .중국음식 드시고 속이 안좋으셨군요?몰랐네요ㅠㅠ
마스터님 엄청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사진이 너무너무좋습니다 대작 작품이네요
항상 늘 건강행복하심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