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10.12
지금까지 발굴된 매머드 중에는 유명한 매머드들이 있습니다.
Dima, Jarkov, Yukagir, Lyuba, Yuka 등의 애칭이 붙어 있죠.
그런가하면 이름 없는(無名, noname) 매머드 들도 있죠.
다음은 이름난 매머드들의 사진입니다.
M13(Adams)
Adams는 1799년 발굴된 매머드입니다.
이것은 사진은 아니고 스케치한 것
최초로 발견된 뼈대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매머드.
피부와 살도 좀 붙어있는 채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상 페테르부르그 동물박물관(Zoological Museum)에 전시된 아담스(Adams)의 사진
상 페테르부르그는 한때 레닌그라드라고 불리던 도시이죠. 거기에 가시면 한번들 구경하세요.
M8 (Dima)
1977년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 디마(Dima)
이것은 상 페테르부르그 동물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놈은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전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있느냐?
바로 남조선에 있습니다. 전곡 선사박물관에서 내년 3월 10일까지 전시된다고 합니다.
바짝 말라서 갈비뼈가 앙상해 보이는데, 이것은 미이라화 되어 그런 것일 겁니다.
Markel
Markel은 1996년에 발견된 매머드입니다.
상아는 없어진 채 뼈대만 발견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상아를 먼저 발견하여 팔아먹은 모양이죠.
이 매머드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고 추후의 연구를 위해 섭씨 영하 13도 온도로 카탕가의 굴 속에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M2(Jarkov)
Jarkov는 1999년에 발견된 매머드
Jarkov 매머드를 포함하고 있는 23톤의 덩어리를 운반하는 모습
현재 얼음 동굴 속에 보관하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중
샘플이 채취되어 여러 실험실에 보내졌다고 함
M3(Fishhook)
1990년에 발견되어 2001년에 발굴된 매머드
상아는 누군가가 발견하여 팔아먹고 뼈대만 남은 화석
M19(Yukagir)
유카기르 매머드
2003년에 발굴된 놈인데, 세계 여러곳을 돌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에서 얼마 전에 전시되었고, 지금은 경주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Lyuba
Lyuba는 2007년에 발견된 매머드
상아는 없지만 꼬리가 좀 떨어져 나간 것 외에는 말끔하게 전신이 발견된 매머드이죠.
이놈도 세계 각지를 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왔던 놈입니다.
Khroma
2009년에 발견된 Khroma
아래는 Khroma 동영상
소 곱창처럼 생긴 매머드 내장도 보입니다.
상 페테르부르그 동물박물관에 전시된 Khroma인 것으로 보이는 매머드
* 확인해 보니 상 페테르부르그 박물관에 전시된 이놈은 Khroma가 아니었습니다.
이 놈은 1988년에 발견된 놈
아래는 박물관 사이트에 올라온 설명
Yamal mammoth
In September 1988, on the banks of a small river Yuribeteyaha, a tributary of the Oka Bay, sailors ship "Threshold" was found mammoth carcass females (age 2-3 months), washed from the shore break and demolished debacle downstream to the mouth.
Apparently, all summer mammoth lay in state at the unfrozen bank so badly preserved: no trunk, tail, left ear, in a few places was broken skin. The back side of the right leg is almost destroyed, and a laceration from broken and blackened fiber tendons.
Obviously, she was the cause of death of young. Thin fetal scalp and almost did not survive. Judging by the age and condition of the teeth, mammoth yet switched to independent feeding. The absolute age of the finds is about 39,000 years old.
Yuka
2011년에 발견된 매머드 Yuka
되게 못생긴 매머드(very ugly mammoth)이죠.
털 하나는 정말 잘 보존되어 있지만 가죽만 남아 푸대자루같이 보이는 매머드
원래 못생긴 것이 아니라 알맹이가 없어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사자에게 물린 뒤 사람들이 빼앗아 살을 꺼내 먹고 뼈를 꺼내 연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됨
그리고...
Zhenia
올해 8월에 발견된 매머드가 있는데, 이름을 제냐(혹은 예브게니)라고 붙였답니다.(공식 이름은 아니라고 함)
며칠 전 10월 2일에 헬리콥터로 타이미르의 수도인 두딩카로 옮겨졌다고 하는군요.
따끈따끈한 기사
아래는 위 링크된 기사를 러시아어에서 영어로 구글 번역한 것
In the capital city of Taimyr Dudinka delivered the remains of a mammoth found three kilometers from the polar weather station Sopkarga.
"Despite the fact that the scientific community is not accepted to give the names of adult individuals found ancient animals, this mammoth we named Eugene - in honor of the Nenets boy who first identified the find. Officially known as the animal will be found Sopkarginsky mammoth ", - the scientific secretary Mammoth Committee of Sciences Alexei Tikhonov.
The remains of a mammoth found 11-year-old Eugene Salinderom, who lives near the weather station. The total weight of the remains of more than 500 kg. According to scientists, these findings so large and well-preserved tissue was in 1901. Found in the Taimyr tundra mammoth at death was 15-16 years.
The remains of the animal placed in ice prior to making the necessary documentation. Detailed study findings soon will be engaged scientists, paleontologists from Moscow and St. Petersburg.After the end of the research procedures sopkarginsky Mammoth Jack will exhibit Taimyr museum, said " Arctic-Info . "
저 위 사진을 보세요.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습니까?
갈비뼈가 앙상한 매머드
바로 현재 전곡에서 전시되고 있는 Dima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8월에 발견되어 10월 2일에 헬리콥터로 두딩카로 운반되었다는 매머드 제냐가 아니라 Dima의 옛 사진을 기사에 함께 올린 것입니다. 제냐는 저렇게 온전한 상태는 아닌 것 같군요.
하여간에 Dima의 사진은 대부분 왼쪽편 사진인데 저 사진은 보기 힘든 오른쪽 사진입니다. 기사에 나온 사진 말고 Dima의 오른쪽 사진을 찾아 비교해 보았는데 저것과 일치하더군요.(그런데 그 사진을 찾을 수가 없네. ㅎㅎ)
저 위 구글 번역이 좀 매끄럽지 않습니다. 보통 러시아어에서 영어로 구글 번역하면 상당히 질이 높습니다.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한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요 놈은 좀 매끄럽지가 않네요.
기사의 내용은...
매머드 제냐(Zhenia)의 잔존물이 두딩카로 옮겨졌다.
소프카르가 극지 기후 관측소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매머드의 잔존물이 타이미르의 수도 두킹카로 옮겨졌다.
"옛 동물이 발견되었을 때 성인 남자의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과학계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매머드에게 제냐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처음으로 그 동물이 매머드임을 알아낸 네네츠(종족 이름) 소년의 이름을 기려서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공식적인 이름으로는 소프카르가 매머드로 불릴 것이다." 매머드 과학협회 과학담당 서기 알렉세이 티코노프의 말입니다.
그 매머드는 기후 관측소 부근에 사는 예브게니 살린데롬이라는 11살 난 소년에 의해 발견되었다.
매머드 잔존물의 전체 무게는 500kg이 넘는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렇게 크고 잘 보존된 조직이 발견된 것은 1901년 이후 두번째이다.
타이미르 툰드라에서 발견된 매머드가 죽을 때의 나이는 15-16세였다.
그 동물의 잔존물은 필요한 보고서가 만들어질 때까지 얼음 속에서 보관된다.
발견된 매머드에 대한 상세한 연구를 위해 모스크바와 상 페테르부르그의 과학자, 고생물학자들이 참여할 것이다.
연구과정 후에 소프카르가 매머드 제냐는 타이미르 박물관에 전시될 것이다.
대강 이런 내용입니다.
제냐(Zhenia)와 예브게니(Eugene)는 다른 이름인 것 같지만 러시아어에서 같은 이름인 모양입니다. 영어식으로는 유진
탐이나 토머스나 같은 이름인 것과 비슷한 것 같네요.
오페라 중에 '예브게니 오네긴'이란 작품이 있지요.
첫댓글 (계속)
기다림과 궁금함을 모아 모아 걍 추천~~!!!
(폰에서는 추천할 수가 없구나..)
이건 어느쪽인가염?
당연히 왼쪽이죠.
제가 착각을 했네요.
저 위 기사에 나온 사진은 Dima의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 사진을 판박이한 것입니다.
발견되었을 때의 사진이네요.
Mr.Kim님 질문이 아주 매서웠어요.
"이건 어느쪽인가염?"
한방 먹은 원수를 언젠가 갚아주리.
그대로 좌우 뒤집기. ㅋ
이건 오른쪽이긴 한데 진짜가 아니라 cast이니 왼쪽 모습을 판박이한 것이고
실험실에서 여럿이 보고 있는 Dima의 오른쪽 모습 사진을 보았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 ☜....
Lyuba ? ㅋㅋ
요거는 Lyuba입니다.
통통하고 꼬리 떨어진 것.
갈비가 보여야 Dima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