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1박2일 수련회를 떠납니다.
오후진료를 마치고 허둥지둥 버스에 올라탑니다
왜 떠나는지도, 왜 머무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도반들 틈에 있습니다.
올해도 화명관광버스는 우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오늘도 회장님과 총무님의 인사로 시작합니다.
잠깐 졸고 난사이에 오늘 1박 할 길상선사에 도착 합니다.
먼저 베이스캠프에 여장을 풉니다
총무이사님의 정성이깃든 안내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공양간으로 먼저 고고싱 ~~
길상선사는 공양간에도 부처님을 모셔놓은, 격이 다른 사찰입니다.
오양호고문님 저녁공양은 맛있어셨나요?
하나쯤 갖고 싶은 바루들
배가 부르니 이제사 내가 사찰에 수련왔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부처님께 인사도 안 했음을 그때서야 느낍니다.
이놈의 중생들이란 그놈의 탐진치를 우째야 할꼬!!
다른사찰과 다르게 법당은 비로자나불을 모셨습니다
비로서 예불을 모시고난뒤
법사님(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 윤정배교수님)께 사찰 설명을 듣습니다.
선생님 말씀 잘듣는 학생들^^
예불을 마치고 선방으로갑니다.
성철스님의 그림자를 사뿐히 밟아봅니다.
철야정진이라는 말을 듣고 깜놀 하는 박성봉 이사님
큰스님 법문도 듣고 잠시 참선을 합니다
깜찍한 세분의 도반님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차담..
잠시 잠든것 같은데 새벽예불 시간이 되어버렸다 .
새벽예불 중에도 옆 관음전에서는 아비라 기도가 한창이다
아 그 처절한 음성 .
옴 아비라훔 캄스바하.....
새벽예불을 모시고 난뒤 마시는 시원한 약수
아침의 사찰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그대로 이곳에 머물고 공부나 하고 싶습니다
박성봉 이사님의 아침 강의를 듣고.
길상선사를 뒤로 하고 대원사로 이동 합니다.
도반들과의 걸음은 항상 즐겁기만 합니다.
드디어 대원사에 도착 합니다.
해설사님으로 부터 대원사 설명도 듣고
처음본 모과 나무 꽃도 구경하고
부처님 머리위의 은행나무도 처음 보고
자연철에 염색된 탑도 봅니다.
지겨울때 쯤 인증 샷 한번 할까요 ..해설사님덕에 찍새의 얼굴도 보이는 군요.(참 잘 생겼다~~)
우린 바쁜 사람들이라 다음 여정으로 한걸음에 달려 갑니다.
어딘가에서 본듯한 길들
내 어릴적 흔히보던 담벼락의 마늘들
발음에 주의하라고 일러 주신 고택( 여기서는 ~를 사양한다네요)
우린 여기서 바로 어린시절로 돌아 갑니다.
어릴적 흔히보던 구멍가게와 익숙한 글귀들
이곳에다 소변을 쏘아대던 그소년이 지금 이글을 쓴다
참편안한 마을의 참편안한 견공 (이친구에겐 여기가 천당)
드디어 마지막 여정 겁외사 (성철 스님 생가)
언제봐도 가슴이 찡한 스님의 옷
우리가 꼭 지켜야할 그런데 참 안되는 계율들
염주안의 우리와 염주밖의 성철 스님
아직 공사중인 기념관
성철스님을 뒤로하고 우린 다시 본능에 충실합니다.
우매한 중생들의 끊임없는 탐진치
2대째 이어지는 국밥집
욕망에 몸부림 치는 .그래도 이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
맛있는 수육
빠질수없는 곡차
회장님 필받으셔서 또 벨을 울려 버렸습니다.
감사 합니다 회장님 ^^
짧지만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왔습니다.
성철대종사의 가르침을 굳게 새기길 기원합니다.
PS>총무이사님 벽걸이 보시 감사 합니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첫댓글 짦은 시간에 다시 한번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입체적 섬머리 감사합니다^^*
시감사합니다.간대 장소별로 요약을 해 주셨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전체 일정이 잘 요약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나간 발자취를 되올아봄은 실제보다 훨씬 즐겁습니다.
사진속 아름다운 풍경과 열심히 포커스를 맞추는 홍보이사님의 해맑은 얼굴풍광이 오버랩됩니다.
성철스님과함께...제목이 아주 멋집니다. 합장감사..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열심히 수고 하시는 분들 덕분에 편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감사합니다~~^^
부드럽고 소년같은,언제봐도 그런~~ 글도 역시나 부드럽고 쉬운 재밌는 알찬 멘트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카메라로 찍고 올리고 멘트달고. . .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갔다온지 몇 일 안되었는데 사진을 보니 새롭게 정리가 되네요.
좋은 사진과 요약된 정리, 고맙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감동이 고스란히 되살아납니다.
감사드립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