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6장
예레미야의 독신을 통해 말하는 심판의 심각성, 이방의 회복
(찬송 시편 1편 – 악보는 맨 뒷장에)
2023-5-18, 목
맥락과 의미
16, 17장은 예레미야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1. 예레미야의 독신생활을 통해 주시는 심판의 메시지(1-13절)
2. 심판 후에 회복하여 온 세계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실 것(14-21절)
1. 예레미야의 독신생활을 통해 주시는 심판의 메시지(1-13절)
1-4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혼인도 하지 말고 자녀도 두지 말라고 합니다. 백성들이 병, 칼, 기근으로 망하고, 그 시체는 새와 짐승의 밥이 되는 비참함을 당할 것입니다. 그 때문에 가정의 기쁨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 심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그는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5-9절: 여호와께서 평강과 “인자”(헤세드: 언약적 사랑)와 긍휼을 백성 가운데 거두셨습니다. 장례식이 제대로 치러지지 않을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장례식 집에 가서 위로해 주며 먹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혼인 잔칫집에서 마시고 먹지도 말라고 합니다.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눈 앞), 네 시대에 이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9절)
10-13절: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키는 언약을 파기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언약의 축복 대신 언약의 저주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광포하심은 어찜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뇨?’라고 묻거든 대답하라.”(10절).
이 질문과 대답은 신명기 29:24-28절의 언약 말씀을 거의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너희가 너희 열조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행하고 나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열조의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주야로 다른 신들을 섬기리니.”
이 대답은 5:19, 9:12-16, 22:8-9에서 계속 반복됩니다. 언약의 말씀을 어겼기 때문에 그에 대한 언약의 심판을 당합니다.
2. 심판 후에 회복하여 온 세계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실 것(14-21절)
14-15절: 그러나 다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할 것입니다. 과거 출애굽(BC 1446년)보다 더 기억할 만한 구원을 일으킬 것입니다. 북방 나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지만(BC 586년), 그곳에서 회복하실 것입니다(BC 536년).
포로 생활 가운데 백성들은 이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선지자의 심판의 메시지는 이렇게 희망의 회복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6-18절: 그러나 지금은 심판의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미운 물건,” 즉 우상의 “시체”(사실은 죽은 신)로 “내 산업,” 즉 하나님이 특별한 기업으로 선택한 그 땅과 그 백성의 신분을 더럽혔습니다(18절).
하나님은 철저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바벨론을 보내어 어부처럼, 사냥꾼처럼 백성을 살해할 것입니다(16절).
19-21절: 선지자 예레미야는 고통스러운 심판을 선언하지만, 먼 훗날 다시 회복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유쾌하게 찬양합니다. “여호와 나의 힘, 나의 요새(보장), 환난날의 피난처”라고 시편 18:1-3처럼 찬양합니다.
선지자는 그 심판의 비참함을 미리 보고 또 독신이라는 외로움을 통해 미리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 백성을 온 세계에서 불러 모으실 것을 바라보고 찬양합니다. 하나님 백성의 심판 이야기 너머로, 이방 나라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여호와께서도 직접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번에 알게 하리라.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21절) 우리 성경에는 “알게 하리라”가 두 번 나오지만, 원래는 세 번 나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당신의 백성을 심판하심으로써 당신의 능력을 백성들에게 알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 백성에 대한 심판과 회복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알리실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지금 우리 시대의 교회 상황은 예레미야의 시대와 아주 비슷합니다. 교인들이 말씀과 예배를 가볍게 하고 물질과 안락의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미 불신자뿐 아니라 교인들도 혼인과 자녀 출산을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의 심판이 우리 시대에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으로 하나님께 나가는 성도는 예레미야처럼 먼저 하나님의 뜻과 심판을 알고 체험하기 때문에 고통이 큽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말고 참 예배를 회복하고, 말씀에 근본적으로 순종합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불순종할 때 사랑의 매를 드셔서 하나님 당신의 능력을 계시하십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회복하시는 그 사랑을 또다시 보여주실 것입니다.
오랫동안 믿은 성도들이 완악해질 때 하나님은 새로 믿은 자들을 불러 모으셔서 그들을 부끄럽게 합니다. 기독교회의 전통이 오래된 나라들이 완악해질 때, 새로운 나라들에서 교회를 일으키셔서 하나님 나라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 당신의 산업과 “기업”(18절)으로 삼으신 그 영광을 감사합시다. 오늘도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재림하셔서 온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능력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매일 우리 죄를 회개하면서, 믿음에서 오는 낙관론자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내가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먼저 믿은 자로서 세상과 구별된 삶의 모습을 보이며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무엇입니까? 나의 삶의 모습이 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까? |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1편”을 검색해서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