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태음 폐경
엄지손가락은 우두머리를 뜻한다.
“내가 최고야.” 라는 자신감과 일등의식이 동할 때 엄지손가락을 내세운다.
엄지는 넉넉한 마음, 부유함, 여유, 안락함의 상징이다. 엄지의 기운이 잘 발달된 사람은 언제나 자심감이 있고 푸근하다. 엄지손가락에는 폐와 관련된 수태음폐경락이 흘러간다.
肺라는 글자의 한문을 살펴보면 고기육(肉)변에 시장 시(市)가 들어있는데 이는 재물과 연관이 있다.
재물로 인한 근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폐 경락을 보(補) 하는 치료를 해 주도록 한다.
폐 경락이 출발하는 엄지손가락 끝의 경혈 명칭이 ‘소상’(小商) 즉, 소규모 상거래라는 뜻이다. 소상이라는 명칭은 폐가 재물과 관련이 있다는 선인들의 가르침이 숨어있다. 예로부터 엄지로 흐르는 수태음폐경이 발달하고 엄지손톱 아랫부분의 살집이 두툼하면 재산 복이 많다고 하였다.
암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말하는데 간과 심장 폐와 신장 등 각 장부가 영향을 받는 각각의 감정의 종류가 모두 다르다. 통계를 보면 폐암은 오십대의 부유한 도시민에게 많이 발생을 한다. 부족함을 모르는 부유한 마음, 지나친 재물에 대한 유통으로 인한 분주한 마음 등이 정신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포만감, 애정, 자신감등도 지나치면 마음의 병이 되고 이것이 몸의 질병으로 이어진다.
폐는 호흡을 주관하는 장부이다. 숨 가쁘게 재물거래에 대한 생각이 오고 갈 때에 마음의 바람이 일어난다. 그래서 어지럼증이 일어나고 때로는 중풍이 일어나기도 한다. 중풍이란 말 그대로 맞을 중(中)에 바람 풍(風)이다. 바람을 맞는다는 말인데 여기에서 바람이라는 것은 마음의 바람을 말한다. 수태음폐경락이 잘 발달된 사람은 통통하면서 넉넉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덕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덕성은 소에게서 잘 나타난다. 결과에 초조해 하지 않고 묵묵히 밀고 나가는 성실함과 열등하게 자신을 비하시키지 않는 자긍심과 기백이 바로 소라는 동물로 대표되는 수태음폐경의 이미지이다.
폐를 상징하는 색은 흰색이다. 성격은 근심과 슬픔이다. 그래서 폐에 탈이 생기면 근심과 슬픔이 많아지면서 한숨을 잘 쉬게 된다. 또한 한숨을 자주 쉬게 되면 폐에 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근심과 걱정을 많이 해도 폐에 탈이 생기게 된다.
날이 무더워지거나 일을 했을 때 운동을 한 후에 숨이 가빠지게 된다. 이는 몸 안에 열이 발생을 하여 그 열이 위로 뜨기 때문에 숨이 가빠지고 어깨나 목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것이다.
폐의 기운이 부족한 폐허(肺虛)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결핵에 걸릴 수 있으며 발생된 열이 위로 가서 편도선염이나 후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열이 다시 위로 올라가 혓바늘이 나게 하고 입안을 헐게 하고 잇몸에서 피가 나게 하며 입이 쓰고 목이 마르게 하고 코가 막히게 하며 열을 받아 머리가 아프고 눈은 충혈이 되게 하며 얼굴에 여드름 또는 기미가 끼게 한다.
이렇게 발생하는 허열(虛熱)은 陰이 약해서 신장이 열을 식힐 능력이 없어서 음허화동(陰虛火動)으로 생기는 열이다. 음허화동(陰虛火動)이란 음(陰)이 약한 것으로 음양의 균형이 깨어져서 가슴이 달아오르고 답답해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고(번조증) 성을 잘 내고 볼이 붉어지며 성욕이 더욱 강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필요에 의해서 생기는 실열(實熱)은 우리 몸의 차가운 나쁜 기운(寒邪)를 몰아내기 위해 만들어 내는 열을 말한다. 이는 몸이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내는 열이므로 함부로 해열제를 쓴다거나 해서는 안된다. 이럴 때는 땀을 내서 한사를 몰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폐는 흉강 內 횡격막 위, 좌우 양쪽으로 나뉘어서 기관과 후두로 연결되어 코로 통한다.
오장 육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모든 장부를 덮어주고 있다.
기관지는 부교감신경의 자극에 의해서 수축이 되고 교감신경이 자극이 되면 확장이 된다.
한 번 호흡 할 때 보통 500mml 정도인데 심호흡을 하면 최대 1,800mml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1분에 호흡하는 횟수는 갓난아이가 60 ~ 70회 어린아이들은 26회 정도 성인은 18회 정도이다.
가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폐가 하는 일이라는 것은 폐동맥을 통해서 들어온 정맥피를 받아서 탄산가스를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하여 신선한 피로 만들어서 폐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보내서 온 몸에 공급을 하게 된다. 호흡은 뇌의 연수에서(호흡중추에서) 체내의 탄산가스의 농도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조절을 한다. 또는 대뇌피질의 작용으로 수의적으로 조절 할 수도 있다. 교감신경의 조절은 단전호흡으로 가능하다.
‘허파’라는 우리말에 담겨 있는 뜻은 ‘허’는 들이마시는 숨소리를 ‘파’는 내 쉬는 숨소리를 나타낸 것이다. ‘허파’는 다른 말로는 ‘부아’라고도 한다. ‘부아가 나다’ ‘부아가 치밀다’ ‘부아통 터지다’ 등의 말은 허파의 상태를 표현한 말들이다.
숨이란 ㅅ+움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숨어 있는 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숨은 말 그대로 숨어 있어야지 드러나면 탈이 난 것이다. 그래서 숨을 쉴 때에 소리가 나지 않게 쉬어야 하는 것이다. 소리가 나게 숨을 쉬는 것은 탈이 났거나 아니면 탈이 나기 쉬운 상태라는 말이다.
숨에는 뱃숨, 가슴 숨, 어깨 숨, 목숨이 있다. 이중에는 뱃숨이 가장 바람직하다. 어린아이일 때는 배로 숨을 쉬다가 성인이 되어가면서 사람은 차츰 가슴으로 숨을 쉬고 그 다음은 어깨로 숨을 쉰다. 나이를 먹어가고 힘이 들거나 체력이나 기력이 떨어질수록 목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것이다. 목숨조차 쉴 힘이 없다면 말 그대로 목숨이 끊어지는 것이다.
뱃숨은 어린아이 때 잠잘 때 편안하고 즐거울 때 쉬게 되는데 뱃숨은 대장의 움직임을 도와주어 배변을 촉진하게 된다.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잘 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하여 주고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호흡기계(respiratory system)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와 가스교환이 이루어지는 폐포조직으로 이루어져있다. 기도 중 비강(鼻腔)에서 후두까지를 상기도, 기관아래를 하기도 라고 한다. 기관은 좌우의 주기관지로 갈라지고 폐문을 지나 폐로 들어간다. 기관지는 이후 15회 정도 분지를 반복, 호흡성 세기관지라고 하는 아주 작은 가지가 되어 폐포관(alveolar duct), 폐포(alveolar)로 이행한다.
또한, 폐의 표면과 흉곽 내면은 흉막이라는 얇은 막으로 덮여있는데 그 사이의 공간을 흉강이라고 한다. 흉강은 언제나 음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극소량의 림프액에 의해 습윤되어 있다.
폐의 기능은 대기중의 산소를 혈액으로 옮기고 이산화탄소를 혈액에서 제거하여 배출하는 것이다. 공기가 기도, 기관지, 세기관지와 폐포까지 들어가고 다시 나올 때 환기가 이루어진다.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게 하는 압력은 밀폐된 흉강내에서 일어난다. 이 흉강의 벽은 흉벽과 횡격막의 근육운동에 의해서 확장이 되고 수축이 된다. 호흡은 뇌에서 나오는 자율신경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호흡조절 중추는 뇌간의 교와 연수에 있으며 가스교환의 적절여부를 감지 조절한다.
첫댓글 폐보를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