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성전(聖殿)
5. 만신전(萬神殿) 판테온(Pántheon/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지도 / 고대 신전(神殿) 판테온 / 신전 내부 모습
판테온(Pantheon)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옛 로마 신전으로, 7세기 들어 가톨릭 성당으로 활용되면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성당이다. 판테온(Pantheon)은 그리스어 ‘판테이온(Πάνθειον)’에서 유래한 말로, “모든 신(神) 위한 신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신전(神殿)은 고대 로마의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사용하려고 지은 건축물인데, 하드리아누스(Publius Aelius Hadrianus/기원후 1세기) 황제 시기인 서기 125년경 재건했었다.
모든 고대 로마 건축물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고, 전 세계를 통틀어 당대 건물 가운데서도 가장 보존 상태가 좋다고 평가된다고 하며 역사적으로 판테온은 쭉 사용했었다.
현존하는 건물의 설계는 트라야누스(Marcus Ulpius Trajanus/기원후 1세기) 황제의 건축가인 다마스쿠스의 아폴로도루스(Apollodorus)가 했다는 견해도 있으나, 이 건물 자체와 건물의 설계는 하드리아누스 황제나 그의 건축가들이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며, 7세기 이후부터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사용했다. 판테온은 현재 로마에서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돔 구조 형식인데 바닥에서 원형 구멍까지의 높이와 돔 내부 원의 지름은 43.3m로 같다고 한다.
6. 밀라노(Milano) 대성당(이탈리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Lombardia 州) 밀라노(Milano)에 자리한 천주교(天主敎) 밀라노 대교구 주교좌성당이다.
14세기에 초석(楚石)을 놓은 뒤 600년 가까운 공사 기간 끝에 20세기에 와서야 마침내 완공되었다.
세계 고딕(Gothic) 양식의 성당(聖堂)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며, 바티칸을 제외하면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성당이기도 하다.
이곳은 성모마리아의 탄생(Natività di Maria)에 봉헌되었고, 준 대성전으로 공인되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관구장좌(Archdiocese)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대성전(이탈리아어/Cattedrale Metropolitana della Natività della Beata Vergine Maria)’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두오모(Duomo)로 더 많이 알려졌다.
밀라노(별칭 두오모) 성당 / 성당 첨탑 / 성당 내부 모습
두오모가 이탈리아에선 도시별 대성당들을 가리키기 때문에 다른 성당들과 구별하고자 이탈리아에서는 두오모 디 밀라노(Duomo di Milano)라고도 한다.
7. 노트르담(Notre Dame) 대성당(프랑스 파리)
센강 유람선을 타고 노트르담(Notre Dame) 성당을 보러 가는데 강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섬이 나타나고 물줄기가 갈라지며 강 가운데의 적은 섬이 나타나는데 이 ‘시테(Cite)섬’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다. 강 건너에서 배를 내려 건너다보니 이미 알고 있었지만 금년 초(2019. 4. 15)에 발생한 대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붕괴되는 큰 피해를 입어 참담한 모습을 보여 가슴이 아팠고 한창 복원 중이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사를 보면 BC 1세기 로마의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가 파리를 정복하고 로마 종교인 주피터(Jupiter) 신전을 지었는데 로마가 물러간 후 폐허(유적)로 남아있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 기념촬영 / 화재로 보수 중(성당 뒷면/2019년 화재)
이 성당은 1163년, 로마 신전 유적을 허물고 가톨릭 대성당을 짓기 시작하여 1345년 완공한 후 노트르담(성모마리아) 성당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시 세월이 흐르자 건물이 노후화되어 철거될 위기에 처하였는데 성당을 살리자는 운동이 일어났고, 그 운동의 선봉에 선 사람이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로, 노트르담을 소재로 한 소설 ‘노틀담의 꼽추’를 발표하였고, 결국 이 소설이 성당 복원의 발판이 되어 철거보다는 복원하자는 의견이 우세하여 대대적인 보수와 증축공사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 노트르담 대성당은 독일의 쾰른 대성당,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과 함께 중세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3대 성당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종교행사뿐만 아니라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및 프랑스 최고 지도자의 장례식 등 지금도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는 중요한 장소라고 하는데 노트르담(Notre Dame)은 프랑스어로 ‘우리들의 부인’이라는 말로 ‘성모마리아’를 의미하며, 파리 대 주교좌(主敎座)성당으로,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