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13.(토) 08:00
하소백련축제장으로의 여행
이번 주는 장마로 인해 라이딩이 불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화무쌍한 장마전선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다는 소식이다.
그 틈새를 비집고 무자비한 무더위가 세상을 장악했다.
장마와 무더위를 뚫고 4명의 라이더가 참석했습니다.
구름이 끼고 햇빛이 가려지는 날씨였지만, 열정만큼은 더욱 빛나지 않나요.
자비로운 세상인 하소백련축제장으로 길을 떠나봅니다.
길은 좁았지만 풍경은 넓었습니다.
지곡교회에서 출발하여 대야 너머까지 흐르는 경포천의 끝에서 우회전하여 고척천 중간지점을 달려가고 있다.
높은 풀 사이를 헤치며 나아가는 길은 좁았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새창이다리, 연꽃공원, 춘우정 김선생 투수 순절비
새창이다리에서 복숭아 간식을 먹으며 뜨거운 햇살과 갈증을 피하려고 멈추었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새창이다리에서 세 가지의 볼거리가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다리는 어디일까?
일제강점기 시기인 1933년 김제의 넓은 평야에서 재배한 쌀을 군산항으로 운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만경대교(새창이다리)이다.
새창이다리 일원에 한반도 지도 모양 연꽃공원의 존재를 아시나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성된 연꽃 공원은, 그동안 특별한 관리 없이 갈대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이 연꽃 공원을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자는 뜻을 모아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연꽃 공원을 가꿈이 봉사단체를 구성하고 이날도 연꽃지에 비료를 주며 가꿈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저도 후기를 쓰며 알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가보려고 했으나 포기한 곳으로 “춘우정 김영상 투수 순절비“입니다.
라이딩 일행은 새창이다리를 지나 만경대교 밑으로 지나며 반대쪽 갈림길에 있는 비를 지나치고 청운사로 향했던 것입니다.
우거진 풀로 인해 보지 못한것도 있고 강쪽의 넓은 길로 가지 않은 탓도 있죠.
위 사진의 안내문을 읽어 보시면 조선의 선비정신을 엿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까웠던 간식.
하소 백련지.
세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석가모니 부처님 열반 괘불탱화>가 2023년 7월8일 청운사 무량광전 앞에서 공개됐다.
청운사 주지스님인 도원스님은 사찰 자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생산불교> 실천이 돋보인다.
청운사 무량광전 기둥에 걸려 있는 한글 주련.
어느 절에서도 보지못한 청운사 무량광전 안의 의자는 장의자(교회의 긴 의자)이다.
수련과 홍련.
카페 삼소원의 수입은 박물관 건립에 기부된다.
명천식당.
다시 찾은 축제장에서 자전거동호인 참여자 경품은 우리를 기피하고 대신 모기기피제 스프레이 체험으로 대신했다.
첫댓글 장마가 비껴가서 좋았고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마철 무더위에 연꽃이 만발하진
않았지만 청하면 주민자치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구경하고
장갑과 모기기피제 득템도 ~~
즐거운 시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