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18. 풍요(豊饒)의 여신 레아(Rhea)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의 어머니인 레아(Rhea)는 로마어로 키벨레(Cybele)라 하는데 사자가 끄는 마차를 탄 모습으로 그려진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시내에 키벨레(Cybele) 공원이 있는데 공원 가운데 사자가 끄는 마차를 탄 키벨레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것을 나는 보고 왔다.
19. 예술의 신 무사이(Mousai)
무사이(Mousai)는 로마어로 뮤즈(Muse)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모두 제우스(Zeus)의 딸들로 예술의 여신들로 알려진 9명이다. 멜포메네(Melpomene), 에라토(Erato), 에우테르페(Euterpe), 우라니아(Urania), 칼리오페(Calliope), 클리오(Clio), 탈리아(Thalia),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 폴리힘니아(Polyhymnia)가 그들이다. 이들은 음악의 신, 학문의 신으로도 칭송된다.
무사이(Mousai)는 음악을 뜻하는 뮤직(Music)과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의 어원(語源)이다.
20. 행운의 여신 티케(Tyche)
행운의 여신일뿐더러 운명의 여신으로도 알려진 티케(Tyche)는 제우스의 딸이라고도 하고 그 훨씬 이전 티탄족의 오케아노스의 딸이라고도 한다. 보통 티케(Tyche)를 표현할 때는 대체로 대개 날개가 달리고 왕관을 쓰고 홀(笏)과 풍요의 뿔인 코르누코피아(Cornucopia)를 쥔 모습으로 표현된다.
코르누코피아(Cornucopia)는 과일과 곡식이 넘칠 정도로 가득 담긴 구부러진 염소 뿔을 말한다.
로마에서는 포르투나(Fortuna)라 불렀는데 운명(運命)이라는 의미의 포춘(Fortune)의 어원이다.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 / 헤스티아 입상 / 풍요(豐饒)의 뿔 / 풍요의 여신 레아
21. 화로(火爐)의 여신 헤스티아(Hestia)
헤스티아(Hestia) 또한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올림포스 12신(神) 중의 하나이다.
로마어로는 베스타(Vesta).
헤스티아는 너무나 예쁘다 보니 태양의 신 아폴론(Apollon)과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이 구혼(求婚)을 했는데 헤스티아는 결혼하지 않고 영원히 처녀로 남겠다고 맹세하자 신들의 제왕 제우스는 헤스티아에게 모든 제사(祭祀)를 주관하는 명예를 부여했다고 한다. 그러나 헤스티아는 주로 가정(家庭)에 있는 화로(火爐)의 여신으로 숭배되었을 뿐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