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일(토요일)
그동안 스님께서 여러 도반님들과 상의하시어 오대산 만행길에 나선 날이다.
서울에서 4명, 여주에서 2명, 선림정사에서 스님 포함하여 4명, 도합 10명이다.
오대산 월정사에서 10시쯤 합류하기로 하고 우리서울 일행은 서울 5호선 강일역에서 7시에 만나
월정사를 행하여 출발하였다.
동대문운동장에서 하남미사행 5호선은 첫차가 6시경이라 집에서 서둘러서 나왔다.
도반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이 참선공부는 100% 도반이 해준다" 란 말이 있다.
함께하여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이야기 하고 듣다보면
각자의 마음에 서서히 올라오는 생각들.
대발심,,, 대분심,,,,,,, 대의심,,,,,,,,,,,,,,,으로 연결되기 때문인가 보다.
나는 며칠전 부터 운동한다고 무리를 했는지, 선산 묘지 정리, 자전거 타기등
몸을 쓰다보니 감기몸살이 왔었고 코와 입언저리가 터져서
병원에 가셔 약도 먹고 애를 먹고 있었던 몸상태로 가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 아닌 고민이 있었지만 하여논 약속이라 묵묵히 함께 하였다.
월정사 근처에서 만나 점심공양을 하고 월정사 숲길로 들어서 겉다보니 월정사 일주문에 다다릅니다.
월정사를 이리저리 보고 나 후 상원사로 향하였습니다.
상원사 문수전
상원사 문수전 문수보살님 상
이 문수동자님께서 앞의 개울에서 목욕하고 있는 세조를 씻겨주고는
세조가 '어느 누구한테도 나를 보았다는 얘기를 하지 말라' 하니까
문수동자께서도 "세조 너도 어느느구한테도 나를 보았다는 얘기를 하지말라" 하시곤 사라지셨다 합니다.
그 후 세조는 등창이 말끔히 나았고 자기를 씻겨준 그 분이 바로 문수보살이었다고 생각해 냈답니다.
그 후 세조는 살육한 자기의 마음과 손을 씻기 위하여 불사를 많이 한 것으로 역사에 남아 있습니다.
상원사 문수전 옆의 조사전입니다.
왼편으로 부터 만화스님, 유,불,선과 주역에 달통하셨다는 탄허스님, 그리고 함암스님 영정입니다.
상원사 봉황탑에서....
나도 봉황이 되어 날고 싶다.....................
상원사의 하늘높이. 그래서 "공'한 것을.........
그 '공성'을 체득함이 곧 확철대오요, 견성이라.....
나가 나임을 버리고 나가 당신임을 알고, 그가 '나'임을 체득하고,
욕심 많은 '나"나 "그"나 다 같은 무명속의 중생이고
내가 천지만물이고, 천지만물이 바로 '나'다.
그러므로 "나"란 없는 것인데 어이하여 '나"만을 쫓으며 사는가?
일심 '화두'가 그 갈곳을 지시하고 있는데 그대는 화두를 들고 있는가? 화두를 찾고 있는가?
동정에 일여하지 못함은 천추에 한이 될 것이니 일상에서 문득 부지런히 화두를 들어라................
적멸보궁 "중대'에서
나는 감기몸살로 약을 먹어 몸에 진땀이 나고 머리가 어지러워 중간 쯤 오르다가 내려와 차에서 쉬었습니다.
전에 사자암, 중대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적멸보궁 "중대'에서의 108배.........
봄을 알리는 생명력의 환희...............
북대 미륵암 상왕선원 용상방
북대 미륵암 상왕선원 인법당 부처님
북대 미륵암 상왕선원에서 ....
미륵암에서 앞을 본 전망이 너무 시원합니다.
산능선이 회오리 치고 인간이 가공한 물건들이 보이지 않아 자연........... 그 맛입니다.
북대 미륵암 나옹선사 수행터입니다.
나옹스님께서 읖으신 시.......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_()_ _()_ _()_
보살............ 무생지, 무상행
북대 미륵암 나옹선사 수행터
평창 팬션에서의 하룻밤......
26평짜리인가? 거사 6명과 보살님 3분이 방 두개 얻어서 늦게까지 법담을 이어갔습니다.
온돌방으로 뜨뜻하게 좋은 공기 마시며 숙면을 취했습니다.
다음날에는 한계령 휴게소에 올라 설악의 멋진 풍경을 보았습니다. (역쉬 설악이라......)
항상 한계령휴게소에 오르면 날씨가 운무에 끼여 흐릿하였는데
오늘날씨는 보기드물게 화창하여 내,외 설악을 가르는 경치를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용대리로 향하여 백담사로 들어섰습니다.
스님일행은 차로, 우리는 버스로....... 그다지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백담사....
백담사 산신각에 들러 무병장수와 건강, 소원성취의 공양을 올리고
극락전 부처님을 뵙고............
만해 한용운 기념관입니다.
과거 입구 옆에 있었던 전두환 요사채는 없어졌네요............
백담사 돌무더기의 향연...........
백담사를 들른 이후 유명하고 정갈한 음식점을 스님이 알고 계시어 가서 보니 역쉬 정성이 있습니다.
과거 유명했던 대명콘도가 엘피뇨 콘도로 비뀌었고 유럽모양을 흉내낸 공원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스님께서 앉아 계시니 꼬마공주 둘이서 손 붙잡고 스님을 보고 신기해 하던 양 쭈삣 쭈빗 스님 앞으로 오길래
어디서 왔나요? 하고 물으니 다 죽어가는 소리로 '파주에서 ...."
식이 맑은 아이들이라 그런지 식이 밁은 스님을 알아보는가???? 총기가 있어 보이는 공주님들이었습니다.
하는 와중에 부모인 한쌍의 남녀가 아이들을 부르며 흠칫 무엇에 놀란듯 아이들을 데려갔습니다.
아마도 독실한 개신교 신자들인듯......... 뭔가 인식이 잘못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반인??? 불교신자라면...
엘피뇨공원에서의 커피 한잔을 끝으로 각기 집으로 행하였습니다.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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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7年 (檀紀 4356年 , 西紀 2023年) 4月 9日 日曜日 (陰曆 윤2월 19일)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