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발굴단」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을 모십니다

[청개구리]

「좋은 일자리 발굴단」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을 모십니다

2007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0년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여성 실업률은 2013년에 들어서면서 또다시 하락하고 있다. 2008년 48.7%이던 여성 고용률은 2011년에는 48.1%로 하락했다. 그러다가 2012년 10월에는 고용률이 49.1%까지 오르는 듯 했지만 그 이후 계속 떨어져 2013년 1월에는 여성 고용률이 지난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인 46.3%에 불과하다.

​

​자료 출처 : 통계청「경제활동인구조사」

롤러코스트 같은 여성 고용률 향상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여성 스스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정보를 취재해 소개하는「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그것인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4월 26일(일)까지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를 주제로 8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작성하여 이메일(woman_edu@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재취업을 지원하며 사회적 인식 확산 필요성에 공감하고, 발굴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서울지역 거주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계층 여성 50여 명(모집정원의 25% 이내에서 남성도 참여 가능)이 지원할 수 있는데 친구 및 지인과 팀을 꾸려 신청해도 된다.
합격자는 올해의 주제인 ‘언니가 간다’라는 테마로 월부터 5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5월 11일(월)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omanup.seoulwomen.or.kr)를 통해 발표된다.(개별로도 통보할 예정)
 
한편「좋은 일자리 발굴단」은 경력단절 여성이 모여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 기업, 또는 경력단절 여성을 주축으로 대안 경제조직을 구축한 성공 사례들을 직접 찾아 취재해 알리게 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2014 서울시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및 4~50대 여성의 경우 취업형태로 협동조합 등 대안 경제조직을 구성하기를 희망하는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발굴단 활동이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마다 10주에 걸친 교육이 준비되어 있어 취재 및 글쓰기에 관한 내용부터, 좋은 기업정보 발굴을 위한 팀별 활동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교육이 끝나면 팀별로 취재계획을 세우고, 직접 기업체 또는 대안경제조직 등의 좋은 일자리를 찾아 취재하고 원고를 작성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하게 된다.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발굴한 기업 정보는 수시로 발굴단 내에서 공유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며 우수기업 20개는 발굴단이 직접 선정하여 e-book으로 발간해, 서울시 홈페이지와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 일자리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해 사회적 공감대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2014년「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발굴한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 중 한 곳인 네이버

지난해 1기로 활동한 「좋은 일자리 발굴단」은 남녀에게 평등한 기회와 보상을 제공하고 여성성을 존중하는 복지제도를 갖춘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을 발굴하여 발표한 바 있다.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0인(여성 92명, 남성 8명)으로 구성된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자신의 눈높이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섭외하여 취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정보를 발굴해 소개했다.(아래 도표 참고)

작년에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발굴한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가나다순)

---------------------------------------------------------------------------------------------------------
가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구글코리아, 국제앰네스티, 그랜드플랜, 네이버, 다우기술, 대한주택보증, 델리팜상사, 델(DELL)컴퓨터, 듀오, 드림미즈, 디노마드, 디자인피버, 라이트브레인, 로레알코리아, 롯데손해보험, 롯데월드, 마루MCS, 매일유업, 메디포스트, 메리케이, 무림기업, BT&I, 사람인HR, 서비스에이스, 세코닉스, 세트렉아이, CJ제일제당, CJ푸드빌, 시지온, 심플렉스인터넷, 아디다스코리아, 아름다운재단, 아모레퍼시픽, 아시아나항공,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아이웨딩, 아이파비즈, 애드맨, 애드오피, 애드쿠아, 에듀윌, 에어코리아, 에이텍, NC소프트, 엔자임, 엔키아, 여행박사, 웹티즌, 윌슨파킹코리아, 이노버즈미디어, 이노션, 이트너스, 인피닉, 잡코리아, JYP, 제일기획, 쥬비스, 지니프릭스, GS샵, GN푸드, GE코리아, 천호식품, 청밀, KG패스원, KT, KT CS, 코난테크놀로지, 코마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트라, 파티게임즈, 퍼플프렌즈, 페이레터, 포스코, 프레인글로벌, 프로토타입, 피알원, 필립스코리아,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남부발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BMS제약, 한국릴리, 한국마즈, 한국MSD,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네스코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 한국출산보육협회한독약품, 한국쿄와하코기린, 한솔교육, 한인텔, 핸드스튜디오, 효성ITX, 휴넷

---------------------------------------------------------------------------------------------------------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이 강조되고 있으나 실제 기업의 채용 정보를 얻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 정보 직접 찾아 공유하는 이번 사업에 올해도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선택할 수 있고, 경력단성들에게는 자신에게 딱맞는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경력단절여성이란 임신이나 출산, 육아 또는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을 해본 적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