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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청년 나이 상한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취업·주거 지원 등 청년 정책의 대상자를 확대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지자체들의 청년 나이가 들쭉날쭉한 것은 물론, 만 49살까지 청년으로 분류하는 곳도 늘고 있다. 이는 청년 인구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을 가려주는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창원시는 14일 “창원시 청년 기본조례의 청년 나이 상한선을 개정해 현재 만 19~34살인 청년 나이를 내년 1월부터 만 19~39살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이 적용되면 창원시 청년인구는 6만 2341명 늘어난다. (중략)
현행 청년기본법은 청년 나이를 19~34살로 정하면서, 동시에 ‘조례에서 청년에 대한 연령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 그에 따를 수 있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사정에 맞게 조례로 청년 나이를 정하고 있다.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나이를 경남 산청군은 19~39살에서 19~49살로, 충북 괴산군은 15~39살에서 19~49살로, 전북 장수군은 15~39살에서 15~49살로 끌어올렸다. 양승훈 경남대 교수(사회학과)는 “청년 나이 상한선을 올리는 것이 인구 고령화 현상을 반영한 것은 맞지만 이것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을 미루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주형 경남대 교수(사회학과)도 “나이로 구문하는 선택적 복지정책은 여기에서 제외되는 나이의 상대적 불만과 요구를 키울 수 있다. 당장은 지원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복지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는 49살도 청년? 앞다퉈 청년 나이 끌어올리는 지자체들. 2023.05.15.한겨래,최상원 기자)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지역조직화팀에서 5년째 근무하며 중년 여성들과 함께 하는 환경 주민모임 ‘가치쓰제이’, 스스로 이웃과 마을을 위해 활동하는 청소년 봉사단 ‘너나들이 봉사단’을 꾸려 함께 활동했습니다. ‘가치쓰제이’로 지역 주민이 주인 되어 활동하는 주민모임을 배웠고, ‘너나들이봉사단’으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에 활동하기 위해 주말에 정기적으로 출근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홉시부터 여섯시의 생체 리듬’을 깨기 위한 근력을 키웠습니다.
새로운 주민 모임은 서른다섯 살 청년 나이의 끄트머리에 선 담당 사회복지사 또래인 청년 이웃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지관을 찾는 대부분의 주민은 중년과 장년층의 여성분들 또는 어르신이 많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야간 당직 근무제도가 있어서 저녁10시까지 문을 열었던 시절에도 복지관에서 청년들은 헬스장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에게 복지관은 중·고등학교 의무 봉사활동으로 청소 봉사활동을 했던 곳,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있어야 될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세대만큼이나 청년 세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외로움’을 질병으로 보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살률이 OECD 1위라는 사실은 사회복지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에서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23.6명을 기록했습니다. 10대부터 30대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입니다. 40대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였습니다. 앞에 인용한 뉴스에서 지자체의 청년 나이를 늘리면 ‘통계적’으로 청년의 사망원인 중 자살 비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낮아진 청년 자살 사망률을 보고 누군가 다행이라고 생각할까봐 두렵습니다.
산청군, 괴산군, 장수군만큼은 아니지만 밀양시도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입니다. 어르신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로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가 있습니다. 밀양시 통계로 보면 20세~35세의 청년 인구는 약 1만 2천명이 있다고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다른 지역의 대학교로 진학해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밀양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더 적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어디에서 청년들을 만날 수 있지?’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밀양에 이사 온 지 5년, 다섯 살 아이가 있어 퇴근하면 부랴부랴 유치원에 가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는 집, 복지관, 집, 복지관을 반복하는 일상에서 또래의 일상을 묻고 나누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해놓은 사업과 프로그램의 회기 등으로 청년의 또래를 모집하기 어려울뿐더러 그렇게 사회사업을 시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과의 이야기로 관계가 확장되고 그 주민에게 여쭙고 부탁하며 사회사업 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공공기관과 관계가 잘 되어있고 역사가 오래된 청년회나 방범 활동,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청년 사업’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보통의 관계로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역의 청년들을 만나보려는 생각을 가졌을 때 마침 지역 축제에서 복지관 홍보 부스에서 우연히 매주 수요일마다 청년들이 모여 참가비 없이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는 ‘수북’이라는 동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동아리가 만들어진지 제법 오래 되었고,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는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책으로 풍성한 대화가 있는 책모임에서 그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저녁 시간을 온전히 개인적으로 가질 수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김해시에서 동료 사회복지사로 만나 결혼하고 아이가 생긴 뒤에 남편 고향인 밀양으로 이사 온 지 4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다섯 살이 된 아이는 제법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고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료 사회복지사인 남편의 야근 횟수도 최근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책모임에 가도 될까? 그 날은 퇴근해서 저녁 내내 담희를 혼자 봐야하는데 괜찮겠어?”
“하고 싶으면 해. 나는 괜찮아. 담희도 괜찮을거야.”
모든 상황과 기회가 할 수 있다고, 가능할 것 같다고 응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회사업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에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 1회 저녁 시간에 동아리 활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7시, 가치쓰제이 2층에서 일어나는 일
지역 축제에서 우연히 알았던 책모임 ‘수북’은 정말 우연하게도 ‘가치쓰제이’의 2층이었습니다. ‘가치쓰제이’는 2019년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하고 제가 처음 거들었던 주민모임으로 처음에는 느슨한 활동으로 지역에서 환경으로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했고 점차 관계가 깊어져 몇몇 주민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오래된 2층 주택을 개조해 밀양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열었습니다. 1층은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운영하고 2층은 임대한 것까지는 알았는데 그 곳이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책을 읽는 ‘수북’의 모임 장소였습니다.
익숙한 건물 앞에 서서 낯선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일은 사회복지사이지만 언제나 긴장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데 나무로 된 계단에서 발걸음이 유난히 더 크게 들렸습니다. 모임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머리 위로는 웃고 떠드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미닫이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니 ‘안녕!’하고 반갑게 맞이하는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분명 처음 만난 얼굴들인데 아무렇지 않게 ‘안녕!’인사하니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서와! 혜미 맞지? 여긴 모두 반말로 얘기해. 편하게 이야기 하면 돼.”
미닫이문 하나 열었을 뿐인데 새로운 세계로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책은 펼쳐보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두꺼운 책 하나를 읽어낸 듯 후련하고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일 하며 만난 사람, 다른 복지관 동료 외에 오랜만에 만나는 또래 사람이었습니다. 긴장되었던 마음이 조금 풀어졌습니다.
수북 그 곳에서는 20세~35세의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제외한 어떠한 정보도 묻지 않으며, 밝히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지역과 성별, 직업, 개인의 취향 등 다른 사람을 차별하거나 혐오 하는 발언은 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는 이름과 내가 좋아하는 것과 취미 등을 이야기합니다. 회원은 기본 회원과 운영 회원 두 회원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운영 회원은 한 달에 한 권 읽는 책을 선정하고, 책을 어떻게 읽을지 고민합니다. 책은 되도록 마을의 서점을 이용해 공동구매를 하며, 중고 책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환영합니다. 새로운 책을 읽는 첫 주에는 운영자가 회원들에게 책을 선정한 이유와 간단한 책 소개합니다. 책은 보통 3주에 걸쳐 나눠 읽습니다. 모임에서 함께 책을 읽기 보다는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일주일 동안 읽고 난 뒤 운영자가 책의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눕니다. ‘독서와 대화’의 활동은 변함없지만 매월 새로운 책을 읽기에 대화 내용도 새로워지고 풍성해집니다.
모임 시간은 수요일 저녁 7시. 책을 읽기 전에 서로 인사 나누고, 한 주 동안 있었던 소비 생활을 이야기 하며 근황을 나눕니다. 모임은 저녁 9시 전후로 끝나고 때때로 시간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맥주 한 잔씩 합니다. 모임 이후에도 반말로 대화하며 직업과 나이 등을 모르기 때문에(또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취향과 취미, 여행과 일상의 경험 등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많은 대화로 그 사람이 ‘무엇’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난 ‘어떤’사람 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모임이 없는 않는 날에도 가끔 모여 마을 축제를 함께 구경하거나 자취방 이사를 돕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기 위해 거들기도 합니다. ‘수북’은 책을 읽는 모임을 넘어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며 ‘나’에게 집중하고 이름만 알지만 다정한 친구가 많은 곳입니다.
의도적으로 주도적으로 기관 외부에서 네트워크를 맺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새롭게 뜻 맞는 사람과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도 좋고, 여력이 없으면 이미 있는 좋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야 사회 변화를 파악하기 쉽고 이를 통해 다양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움이 있어야 비로소 응용, 융합해서 창의적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사회복지사의 네트워크」 (양원석) '외부 네트워크의 필요성 내용' 가운데
새로운 사회사업을 궁리하거나 자극이 필요할 때, 사회사업가로 지역 소모임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민을 만나거나 어떤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주민을 모집할 때 지역 주민은 사회사업가에게 기관에 오시길 바라는 존재, 의도된 질문을 생각하게 되는 존재가 됩니다. 청년회와 같이 조직적이고 관과 긴밀한 연결이 있는 조직보다는 느슨한 지역 소모임에 가입해 내가 지역 주민이 되어 소모임에서 환대를 받고 이야기를 나누면 고민했던 것이 의외로 쉽게 풀어지거나 또는 새로운 사회사업을 궁리하는 자극이 됩니다.
수북에 처음 참여했을 때 환대를 받으며 마음이 한결 놓였던 경험을 하며 주민을 만나고 함께할 때 그 ‘환대’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의도된 질문과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인사하고 환대하는 과정이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지역에 ‘수북’이라는 건강하고 좋은 청년 모임이 있다는 것과 일주일에 그 모임에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활동 제안하기
나이와 직업, 어디에 사는지 모르지만 ‘친구’가 많은 다정한 공간 ‘수북’에서 그 다정한 친구들과 ‘수북’ 공간을 넘어 또래의 주민, 이웃, 마을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취방 이사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거들어주는 친구들의 다정한 마음이 이웃과 마을에게도 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끼리 도왔다고 자원봉사를 했다고 하지 않고, 이사한 친구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후원물품 주었다 하지 않는 이 친구들에게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고, 이웃과 마을을 위해 활동하자고 나서서 제안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복지관 사회사업가는 사람들의 어울림을 생각합니다. 더불어 살게 돕고 싶습니다. 건강한 개인이 모인 공동체는 건강할 겁니다. 자기 삶을 살고, 둘레 사람과 더불어 사는 개인을 생각합니다. 공동체(모임, 조직)를 목적으로 보는 이도 있지만, 복지관 사회사업가는 건강한 개인을 위해 필요한 수단으로 공동체를 생각합니다. 자기 삶을 살아가고, 때때로 기댈 공동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 있는 주제로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어울리는 느슨한 공동체가 많다면, 일상이 풍요로울 겁니다. 좋은 공동체가 있으면 일상을 관조할 여유가 생기고 성찰할 힘이 만들어집니다. 자기 삶을 살고 때때로 어울려 하는 삶, 그런 사람이 모인 지역사회, 이를 복지관 사회사업가가 거들면 좋겠습니다.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김세진) ‘이웃 동아리 활동, 주민 조직화 여러 가지 주제’ 가운데
개인의 나이나 직업, 사는 곳을 묻지 않는 모임이지만, 개인의 자유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에 종종 ‘사회복지사’로서의 나에 대해 이야기했고 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거나 중고 물품 관련된 책을 읽었을 때에는 복지관의 재활용가게인 ‘나눔공간’에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때때로 모여 어울리는 주민모임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제 직업과 복지관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verything everywhere doing together’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함께. 지역의 모든 곳에서, 이웃과 마을을 위해서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함께하는 모든 활동을 하는 ‘봉사단’ 모임을 계획했습니다.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개인으로 때때로 기댈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주는 이와 받는 이가 있는 활동, 또는 거창하고 대단한 활동이 아닌, 일상에서 내 관심사로 함께 어울리는 활동을 하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담당자가 활동의 일정과 장소, 횟수를 정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에서 정해진 내용으로 각자가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하는 ‘느슨한 모임’을 꾸리고자 했습니다.
불편한 사람과 겸상하느니 차라리 혼밥이 낫다는 이들은 많은 것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인간관계보다 필요한 만큼만 만나고 언제든 그 관계를 멈출 수 있는 순간 관계를 원합니다. ‘관계’라는 중심은 더욱 붙잡지만 그 모습은 다양해진 공동체를 상상합니다. 이웃 모임을 주선한다면 이런 흐름도 관심 있게 살펴봅니다. 느슨한 모임을 원하는 시대입니다. 한국 사회 여러 청년활동의 핵심에는 마음을 읽어주고, 공동체를 만들어주고, 공동체 사이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세 흐름이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생활세계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이루어졌던 이 세가지를 이제는 누군가가 주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된겁니다. 더욱 복지관 사회사업가가 나서야 하는 때입니다.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김세진) ‘느슨한 모임이 절실한 시대’ 가운데
책모임 ‘수북’과 수북과 비슷한 매주 화요일에 모여 그림을 그리는 청년 그림 모임인 ‘목화’에 활동하고 있는 또래 주민들에게 활동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시간이 맞을 때 함께 모여 나와 내 또래, 이웃을 위한 재미있고 소소한 활동을 제안했습니다. 포스터와 간단한 홍보 영상(https://youtu.be/V0d4vy-c7Fc)을 만들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함께 활동 할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5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그보다 더 많은 7명이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