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릴 UN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독일과 이란간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이달말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 됩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조선에 원유를 싣는 선적 기간이 10일,왕복에 30일등, 원유 수송에 40일정도 걸리는점을 감안하면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효과는 7월부터가 아니라 5월말에 이란에서 선적되는 원유부터 시작된 답니다.
EU가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에 대해 유럽 보험 제공을 중단하면 국내 정유사들(SK에너지,현대 오일 뱅크)가 사고 위험때문에 유조선을 운항할수 없습니다.
이란산 원유수입이 중단되면 국내 도입분의 10%이기때문에 휘발류의 경우 L당 200원정도 상승 한답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이 장기화될경우 국내 경유사가 이란에 지급하는 원유 수입대금을 맞바꾸기식으로 수출대금으로 지급받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마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지난해 이란 수출기업은 2.151개인데 100만달라 이하 소규모 수출기업이 1.821개로 85%에 달합니다.
여기다 다음달엔 전기료 인상이 예정되어 있고 그리스와 스페인 사태로 원화약세가 지속될경우 원자재 수입가격의
급등으로 물가 압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국은 GDP대비 에너지 과소비국입니다. 주요산업이 에너지를 과다하게쓰는 산업이라서 (예를 들어 일본에비하여 같은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정확히 3배의 에너지를 더 씁니다.)그런데 97%의 에너지를 수입하므로 원유등 에너지수입가격이
오르면 무역수지와 경상수지에 타격이 커서 언제든지 경상적자를 낼수있고 나아가서는 다시 외환위기를 격을수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한국은 잠재적 외환위기국이라고 합니다.
2007년 엔화에 대한 평균환율은 100엔당 810원정도였는데 현재 1450원입니다.
5년만에 엔화에 비하여 40%가치가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경제상황은 환율이 말해줍니다.
집권권력층 청와대 정부의 장미빛 발표를 믿으면 낭패봅니다....통계조차 조작하는 정부입니다....
한국원화의 가치는 앞에서 언급한 이유로 앞으로도 내려갔으면 내려갔지 올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미국경제도 어렵고 일본경제도 어렵다고들 하는데 한국경제는 그들보다 몇배 더어렵습니다.
환율추이가 말해주는 겁니다.
제가 평소 답답한것은 한국사람들은 일본에 대하여 너무 모릅니다. 모르면서 다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경제가 얼마나 강하고 일본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부자인지 모르더군요...
여전히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돈많은 나라고 해외에 투자된 자산이 가장많고 해외로부터 투자수익금이 엄청난 나라입니다
(작년(2011년)에 해외투자금으로부터 일본으로 송금된 이익금규모 1700억달러) 한국사람들은 일본이라면 덮어놓고
깔보고 감정적으로나옵니다....한국경제력(국부)은 일본에 비하여 20분의 1도 될까말까라는 게 제가 10년이상 공부한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30년동안 원화와 엔화가치 변동추이를 보세요...이게 한국경제력과 일본경제력을 보여주는 겁니다.
한국경제와 일본경제를 볼려면 경제를 대변하는 원화와 엔화의 추이를 보면됩니다.
30년쯤전에 한국원화는 1달러당 500원했습니다. 지금은 1140원이니 원화가치는 60%가 하락했군요...
반면 일본엔화는 30년전에 1달러당 350엔했습니다. 그러던것이 지금은 80엔합니다...4.4배 상승했습니다.
대략 30년동안 일본엔화는 한국원화에 비해 가치가 10배정도 상승했습니다.
한국경제가 지난30년동안 눈부시게 성장했다고 누구나 말을 하지만, 한국원화의 가치는
일본엔화에 대하여 지난30년동안 90%가 사라지고 겨우 10%만 남았다는 소리입니다....
한국은 수출입규모 10위이며 GDP규모 17위이며(CIA 통계임) G20에 가입한 선진국이라고 정부에서는 떠드는데,
왜 원화는 엔화에 비하여 최근5년동안 40%이상 평가절하됬으며,
최근30년동안 엔화에 대하여 90%나 평가절하됐는지 평소 의아해하지 않았습니까?
일본경제가 망해간다는데, 미국정부가 막대한 재정적자로 어렵다는데,,,
한국정부와 정치권, 언론뉴스는 모든게 잘되간다는데~,
대기업들이 그렇게 돈많이 번다는데~, 왜 ? 왜?
한국의 2011년 원유수입량은 8억7241만배럴입니다.
한국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2011년 평균가격이 배럴당109달러로서 원유수입총액은 950억달러입니다.
여기에 발전용 유연탄과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휘발유를 어느정도 수출합니다...
그래서 원유등 에너지수입에 2011년기준 1천억달러 내외를 씁니다.
삼성전자, 포철의 외국인지분이 51%이고 은행권의 외국인지분은 60%정도입니다.
삼전과 포철 은행이 수익을 많이내지만 외국인에게 배당되어 해마다 주식배당금으로 100억달러 해외로 나갑니다.
채권이자도 나가야합니다.
외국인근로자의 1년해외송금액이 15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개인적 추정치임)
이상 무역외 경상수지항목에서 300억~350억달러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위에서 본대로 한국이 경상수지를 맞추려면, 에너지수입 1천억달러 + 그 외300~350억달러 =1300억달러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무역수지에서 1300~1350억달러 흑자를 내야하는데, 중국과의 무역에서 300억달러 흑자를 내고, 일본과의 무역에서 300억달러 적자를 보아 샘샘입니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무역상대국에서 1300억달러이상 무역흑자를 내야 경상수지적자를 면하고 원화가치가 유지됩니다.
이게 쉽겠습니까?
그래서 한국은 달러를 벌기 위하여 전쟁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일본과의 무역은 핵심소재와 핵심부품으로서 한국의 수출량이 늘어나면 따라서늘어나고 줄일려고 노력해도 매우
오랜시간이 걸릴것이고, 아예 못할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과의 무역에서 버는 흑자는 빠른시간내로 줄어들겁니다.
중국의 성장세가 떨어지고 자국에서 개발생산하는 추세가 빨라질겁니다.
여기서 앞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이문제 해결방안은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원유, 천연가스, 유연탄 수입가격은 해마다 가격이 올라갔으면 올라갔지 내려가기가 어렵습니다...
가격이 10% 인상되면 100억달러 더 소요됩니다...이게 한국경제의 아킬레스근이고, 문제의 근원입니다.
원천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에너지수입을 줄이기 위해서 유일한 방법은 원자력발전을 늘리는거 외에 없습니다.
원자력이 무섭지만, 한국이 살아남기위해서는 이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일본도 한국처럼 원유 100%수입국이지만 자국이 개발한 원유수입량이 상당히 많아서 단가도 낮고 수입도 안정적입니다.
또 같은금액을 버는데 한국은 일본보다 정확히 3배의 에너지를 더 소비하는 에너지과소비경제를 전환시키지 않으면 한국은
또다시 외환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를 하루빨리 급격히 늘리든가...
하나 지적하고 싶은게 있는데, 뉴스리플이나 사람들 글써놓은거 보면 잘못알고 있다고 생각되는게 있습니다.
이명박정부에서 원화평가절하를 통하여 서민에게 고물가를 뒤집어씌우고 수출대기업에게 특혜를 베풀었다고 말합니다.
저도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위에서 말한 이유때문에 달러확보가 시급했던 다급한
사정때문에 수출대기업을 지원한 면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한국사정은 딱합니다...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매우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원화가 달러에 대하여, 엔화에 대하여, 왜 긴세월동안 줄기차게 약세를 보여왔는지 이해되십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미국경제가 어렵다는데~~~ 일본경제가 망해간다는데~~~ 라고 말하지만,
한국경제가 훨씬 어렵습니다...미국 일본이 망한다해도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훨씬 앞서서 망합니다....
환율변동추이에 다 나옵니다....
여담입니다만, 우리는 우리자신들이 누구인지? 어디에 서있는지 모르는거 같습니다.
한국인들 제발 허장성세 부리지말고 처지를 제대로 보세요...
삼성전자, 현대차 잘 나간다고 한국전체가 잘나가는게 아닙니다...
미국의 힘, 미국의 경제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강하고 힘이 셉니다....일본도 마찬가지고요....
솔직히 말해서 (자존심 상하지만) 한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미국의 속국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본의 영향력도 크게 받고요...
미국이나 일본이 재채기하면 한국은 감기가 들고, 미국 일본이 감기들면 한국은 입원해야합니다...쩝...
헛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한국을 외환위기로 몰고갈수 있을정도로 미국은 강하고
(일본의 협조가 필요하겠지만) 한국은 허약합니다...
(참고: 윗글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해외로 송금하는 금액에 대하여 통계를 못찾아서 어제뉴스에 나온 한국내 외국인 체류자 141만명(2012년3월말기준)중에서 돈벌이 목적으로와 있는 사람을 대략 130만명으로 추산하여 1명당 월112만5천원(년간 1350만원)으로 계산한결과 년간 총150억달러가 나옵니다.)
ZARD님 글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