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김은희씨의 남편을 향한 사랑 독백>
"영훈아빠, 사랑해요. 고마워요."
김은희씨는 아들 영훈(9)과 딸 규민(7)이를 끌어안고 슬픔에 잠긴다.
남편은 이제 겨우 마흔한 살.
결혼 2년만에 남편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20일을 넘기지 못할거라던 의사의 말과는 달리,
남편은 아직도 김은희씨와 아이들의 곁에 있다.
김은희씨는 새삼 고백한다.
"지금처럼 남편을 사랑하며 희생했더라면 후회없었을 지난날들이 너무 후회스럽다.
진작에 왜 남편을 이렇게 대하지 못했을까..
지금 우리의 생활이 힘들지만, 남편이 아직 우리가족에게 남아있는 한 너무 행복하다."
그녀의 뜨거운 눈물 뒤에는 아이들의 아버지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있다.
"아빠 힘내세요."
아이들의 작고 여린 손으로 꾸미는 노래와 춤을 보며 부부는 지금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과, 너무 행복한 순간임을 알고 이내 눈물을 보인다.
아직 남편의 손을 놓지 못하는 김은희씨.
그녀는 남편에게 아직도 너무 해줄게 많다고,
아파도 좋으니 곁에 남아달라고 ..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강해져야만 하는 그녀. 김은희..
남편의 가쁜 숨위로 그녀는 끝내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두 아이를 선물로 남겨줘서 고맙다고, 많이 사랑한다고..
첫댓글 너무 가슴이 아파서 하염없이 울며 기도하는 마음이 됨니다 감사하며 살게 해주십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