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원 김용석입니다.
메일에 도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질문하신 회원님이 계시기에 답변을 드립니다.
우선 도학에 들어가는 단계로 성계학인 자미두수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자미두수 공부를 처음 시작하라고 권하는 이유는 도학에 입문을 하든 세속적 생활을 하던간에
인간의 삶은 별들의 길흉에서는 벗어날수 없습니다. 그리고 별들의 길흉과 성쇠속에 인간의 오감이
움직이고 활동하는것을 느껴야 합니다. 내가 보고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별들의 세기에 의해서
인연의 인과가 나타나는것을 직접 눈으로 보아야 우선 도학의 시작점은 결국 인간의 오감적 작용의
시작이라는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가 초지단계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초지단계에서 나와 가족과 사회적 활동력의 삶의 지위를 어느정도
보게되면서 기초적인 계획이 이루어 집니다.
두번째로 본격적인 도학인 명리학에 입문하셔야 합니다. 물론 신체를 집중적으로 하는 단전호흡이나
명상이나 선정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속에서는 이러한 실천적 방법이 사도와 이법이 많으며 결과가 모두 동일하게 나오지를
않으니 권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명상이나 선정을 해도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올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학문을 통하여 도학을 이루는 방법을 안전하게 우선 권하는것입니다.
명리학은 음양 오행으로 자연과 지구와 그리고 달의 관계를 통하여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을 공부하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자미두수가 외적이라면 명리학은 내적인 정학입니다. 자미두수와 명리학을 우습게 여기거나 잡술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직 두 학문을 깊게 하지 않는 결과입니다. 명리학을 깊이 관하게 되면 의식너머 무의식의
업장을 알게되며 4대조 조상과 그리고 생노병사의 사후단계까지 알게되며 내가 돌아갈곳을 보게됩니다.
두가지 학문을 통하여 외적과 내적의 삶과 의식을 이해를 하고 나와 배우자와 자녀와 가족들과 인연의 끊고
맺어짐과 현실에서의 궁금한것들을 모두 알게되면 다음으로 자연을 보고 관찰하고 모든 물질과 비물질의 상을
연구하는 실천단계인 상을 명상해야 합니다.
이것은 결국 처음에는 나로 시작해서 다음으로는 가족과 혈연으로 들어가고 나아가서는 조상과 후손의 인과를 바라보는
눈이 열리는 연습을 하는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사회와 나와 그리고 우주를 통해서 확장하는 단계로 넘어가는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명지라고 하며 入道라고 합니다,
자미두수나 명리학만을 가지고 공부할때에는 도에 입문했다고 도가의 수행자들은 보지 않습니다.
관념으로는 느끼고 보게 되지만 체득이 안되고 나의 의식과 몸이 변화하지를 않았기 때문입니다.
순간 순간 행동과 말에도 아직은 오감이 나타나는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것을 알아차리고
내가 어떠한 생각과 행동으로 움직이는것을 객관화 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두번째 단계에서 많은 변화가 옵니다.
세번째 단계인 상은 결국 음과 양의 셰계로 들어가는 단계가 됩니다. 이것을 입도라고 하는데
입도는 반드시 학술전 단계를 거쳐야 흔들리거나 외도나 사도에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입도가 되면 수많은 존재들이 우리의 삶속에 머물고 있다는것을 느끼고 알게되며 수많은 에너지들이
뭉치고 흩어지고 변화하고 드러나는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단계가 옵니다.
그리고 이때가 되면 도가의 법이 진리이고 우주의 법칙이라는것을 알게되면서 마음으로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러한 도가의 법을 어렵게 설명한것이 불법이고 그리고 도가의 법을 나와 타로 구분한것이 기독교의 신법이라는것을
알게되며 모든것은 방편으로 이루어졌다는 의식의 큰 변화가 옵니다.
세번째 단계가 오면 그때부터는 모든 법이 이해가 되며 불법이든 예수님의 가르침이든 모두 알게됩니다.
네번째 단계는 이제 자연의 기를 흡수하고 받아들이고 그리고 내가 다시 환원하는 단계가 오는데
이것을 단전호흡에서는 상단전이 열리는것과 비슷하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세번째 단계에서부터 네번째 단계가 오면 사법과 외도가 보이고 모든 살아있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영체든 길흉과 기운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세번째 단계와 네번째 단계가 오면 비물질 세계의
건너에 있는 존재들의 가르침과 그리고 인도를 받게되는데 이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때로는 낮에 때로는 밤에 그리고 갑작스럽게 장소를 알려주거나 그리고 비물질적 존재들의
소리와 이야기들을 듣는 이청단계가 옵니다. 이청단계가 오면 의식너머로 음의 셰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제로 알게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네번째 단계가 되면 비물질 세계에서 그를 보호하는 신중들이 나타나게되고 그를 보호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도가의 법이 열렸으므로 하늘의 신장님들과 신중들이 그를 알아보고 보호를 하는것입니다.
제가 공부를 한 도학의 순서는 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가르치는데 세번째 단계서부터는
사람의 근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빠르게 그리고 오래걸리기도 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늘의 허락을 받아야 세번째 단계에서 네번째 단계로 들어가는데
이것은 고승들이 보살을 친견하는것과 동일한 방법인데 하늘이 도학자에게 감동해서
또 다른 차원의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되도록 학술로 도학을 이룰때에는 위의 단계를 권합니다.
답변이 되었을것이라 보입니다.
일산에서 도가비문 9대 전수자 김용석 드림.
첫댓글 소중한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학문을 통하여 입지를 세우고 다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두학문이 입지를 세우는데 쉬울것 같지만 상당히 어렵습니다. ;학술적 도학은 제 경험상 위 방법이 정법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김용석 (레이디 여왕) 네. 자미두수에 입문한지 20년, 명리학에 입문(고등학생 때)한지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틈틈이 제 개인에 대한 부분만 확인하며 공부하느라 전문적으로 전념하지 못해 당장 내년의 제 운도 가늠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저 자신을 관찰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 공부한다고 생각하며 접하니 희미하게나마 살아갈 방향에 대한 감이 올 때가 있어 공부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와중에 선생님 가르침에서 깨우침을 얻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