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 [나무]
흥산/최 응 열
깊은 산 5월이면,
분홍 꽃, 초록 잎, 황홀한 빛살
가슴속 스미는 향그러움으로 나를 부른다
으름나무 한그루 밭뚝에 옮겨 심었다.
성장을 지켜 본다
외론밤 지나고 낮이면 만난다.
9월이 오면
농익은 몸 주체 할 수 없어
세상을 향해 작은 소리 낸다.
내 영혼의 순백을 사 세요.
내 몸 안에 밝은 편작 이에요.
쓴맛 담은 검은 씨,
단맛에 찌든 세상의 빛이에요.
버려지는 껍질의 恨은
윤회의 덫이 구요!.
201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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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응열 시인방
으름[ 나무]
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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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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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편작은 중국 역대 최고의 의사; 으름(열매)이 입을 벌리면 속살은 만병통치의 약효를 지닌다고 한다 /은유의 결정입니다ㅣ
내몸안의 밝은 편작-내몸안의ㅡ과육(果肉)은 편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