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프투어 따라 해남 힐링 여행 2부!
일전에 스탬프 날인 장소만을 골라 포스팅을 했는데요,
오늘은 스탬프 날인 장소를 제외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스탬프투어 따라 해남 힐링여행 1부 보러가기!
☞http://cafe.daum.net/jntourinfo/StOD/75
해남에는 각 권역별 음식점 외에도 3개의 음식촌이 있어요.
해남읍 부근의 닭요리촌,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웰빙음식촌, 그리고 땅끝마을에 있는 땅끝활어회촌.
저는 사랑하는 치느님을 만나기 위해 닭요리촌으로 향했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이런 표지판이 보이고 닭 코스요리를 주로 하는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저는 그중 발길이 닿는 곳으로 ~
먼저 기본 상차림이 나오고,
코스가 시작됩니다.
전남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닭육회 (주물럭) 와 생 모래집! + 생 닭껍질과 구이.
날것을 좋아하지 않으시는분들은 다 익혀드시면 돼요~
저도 회로 몇점 집어먹고 모두 불속으로 투하!

그 다음 코스는 닭 백숙입니다.. 정말 오리만한 토종닭이 나왔어요!
먹느라 바빠, 사진찍는걸 깜빡 'ㅇ'ㅎ
마지막 코스는 닭죽.

식당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하세요~
4인분을 2인분처럼(?) 먹고 다음 코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닭요리촌과 인접해있는 고산유적지. 차로 2분정도 걸린것같아요. 가깝쥬?

전시관 내부에 예술작품, 고문서, 서책 등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전시관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궁금하면 직접 가보시는걸로, 낄낄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녹우당으로 고고!
먼저 반겨주는건 600년된 은행나무 ~ 보호수로 저정되어요.
단풍이 들었을때 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ㅎㅎ

녹우당이라는 이름은 사랑채를 칭하는 말이라고 해요. 전체를 칭하는 말은 '녹우단'이라고 하는군요.
비가오면 은행나무 잎이 비처럼 떨어진다고 해서 녹우당인지,
집 뒤 비자나무 숲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쏴~아’하는 소리가 비가 내리는 듯하여 녹우당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해남 윤씨 종손이 실제로 거주하는 주거공간이랍니다.
그러다보니... 뜻밖에도.. 수리중이라 문이 굳게 닫혀있었답니다. 흐규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집 뒤쪽 비자나무 숲으로.

초입에 들국화가 예쁘게 피어 있어요.

네.. 그래요. 저는 초입만 지나왔어요...
아직 제가 가야할곳이 많이 남았기에!!!
체력을 비축해 둘 필요가 있었답니다. 허허허허허허허
다음 코스는 두륜산 케이블카.
케이블카는 20분 단위로 운행하고, 올라갈때는 표에 적힌 시간대의 차를 탑승해야해요.
내려올땐 선착순~
여기가 그 유명한 한반도 ㅎㅎ
케이블카 내에서도 볼 수 있대요. (저는 사람들 사이에 묻혀있느라 못봤어요 ㅠ)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거~
정상을 향해 올라가야 한답니다.
가는 길 곳곳에 명언들이 있어요.
글자에 슬어있는 녹이, 명언을 더 돋보이게 하네요.

짜잔, 10여분 정도를 올라오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답니다.
정상에 있는 관광 홍보관.

내부는 편백나무로 둘러쌓여있어 피톤치드의 기운을 마구마구 받을 수 있답니다.ㅎ

다시 밖으로 나와서~
상쾌한 공기를 마셔봅니다.

저는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힘드니까요!)
그렇기에 간만에 산이 주는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칠★사이다는 따라 올 수 없는,
자연이 주는 그런 청량감.
거기에 바람이 실어다주는 아카시아향까지~
이래서 사람들이 등산을 하나봐요~
마지막 코스인 땅끝전망대로 이동하며 바라본 황금들녘.

전망대에서 내려와, 부근 어느 작은 어촌마을에서 바라본 일몰.

이렇게 저의 해남 여행은 마무리 되었답니다.
가는 곳곳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없었지만,
그냥 아무곳에서나 서서 바라보는 하늘이며, 산이며, 들이며, 바다며..
저에겐 모두 그 나름의 의미가 있었어요.
그곳에 내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랄까?
역시 힐링 여행의 메카 전라남도!
힐링여행도 하고 선물도 받고!
다 함께 누려요~ 
* 전라남도 관광코스 게시판에 제가 다녀온 해남 여행 코스가 게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