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임선혜 '색다른 듀엣'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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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이색적인 공연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보다 더 아름답다는 카운터 테너와 소프라노가 함께 하는 색다른 듀엣 무대가 마련됩니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꿈 속의 정경처럼 아름다운 이 노래는 본래 여성 2중창으로 쓰였지만, 카운터 테너와 소프라노의 화음도 매력적입니다. 카운터 테너 이동규 씨, 국제무대에서는 차세대 성악 스타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 낯선 이름입니다. [이동규/카운터 테너 : 저를 보고 '어머, 저 사람은 카운터 테너야' 이런 것 말고, 진정한 음악인으로 인정받고 싶은 그런 욕심이 많죠.] 두성과 가성을 이용해 여성의 음역을 노래하는 카운터 테너는 바로크 시대 거세한 남성 소프라노 카스트라토가 맡았던 역할을 맡습니다. 카운터 테너는 최근 세계적인 고음악 열풍과 함께 각광받고 있습니다. 듀엣으로 나서는 소프라노 임선혜 씨 역시 르네 야콥스 같은 고음악계 거장이 발탁한 단아한 목소리로 해외에서 더 유명합니다. [임선혜/소프라노 : 성악가들의 장식음이나 성악가들의 작은 하나하나까지 관중들이 잘 들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고음악을 하는 매력이죠.] 카운터 테너와 소프라노가 빚어내는 색다른 화음은 일부 대중적인 레퍼토리에 한정됐던 국내 클래식 공연계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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