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하기로 한 생선아미노산 질소비료 만들기 수업은 실내라 냄새가 많이 날 것 같아 텃밭에서 하기로 미루고
다음 수업인 계란껍질과 뼈를 이용한 칼슘, 인산비료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계란 껍질 재료를 구하지 못해 날계란을 사서 삶았습니다. 돼지뼈는 좋은사람들님이 가져왔습니다.
시작 전에 저녁을 못드신 분이 계실 것 같아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한다는게 먹을게 너무 많네요.
족발과 순대는 메미리샘이, 고구마는 석초거사님이, 김밥과 계란은 주최측이 준비했습니다.
실습 수업을 사진 중심으로 올립니다. 24절기를 농사와 관련지어 설명해 주셨는데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이나 다른 분이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교안도 함께 올려주시면 다음에 참고가 될 것 같애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 관련 영상을 먼저 보았습니다. 오줌을 이용한 액비만들기와 웃비료 주기, 똥, 풀, 깻묵을 이용하여 거름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영상을 보면서 하니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강사님은 불편하신 몸으로 농사를 짓고 강의를 해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바닥을 흙으로 바닥를 북돋아서 풀과 똥을 차례 차례 쌓은 후 비닐과 천막을 덮고 발효를 시킨 비료는 역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도시생활을 하면서 이런 비료를 만들기 어려워 똥 대신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우리는 양이 많지도 않아 음식물 쓰레기를 멀칭한 풀 아래 넣기로 했어요. 밭에 갈 때 오줌이랑 음식물 찌꺼기를 가져가기로 했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실제 거름 만들기를 한 것을 만화로 정리하여 보여주네요.
천막을 예쁘게 덮어 두었습니다.
오줌과 물, 깻묵과 물은 모두 1:5의 비율로 만드네요.
오늘의 강사님이신 메미리 권영순님이십니다.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에너자이저이십니다. 6년째 농사를 짓고 계시고, 더불어숲 도시농부학교 1기 졸업생이기도 하고 환경운동연합에서도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칼슘, 인산 비료를 만들기 위해 돼지 족발을 먼저 넣고
뼈양의 10배에 해당하는 식초를 부으면 됩니다.
칼슘비료는 작물의 쓰러짐을 방지하여 과실을 단단하게 하여 저장성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인산의 흡수율을 높이고 양분을 축적시키는 힘이 생긴다고 하네요. 부족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뿌리 발육부진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돼지뼈로 칼슘비료 만들기를 완성한 모습.
다음으로 계란 껍질로 칼슘비료 만들기를 했습니다. 계란 껍질 안쪽에 붙은 얇은 단백질막을 벗기고 물기를 없애기 위해 후라이펜을 이용하여 약간 볶았습니다. 집에서는 그냥 말리면 되겠지요. 계란 껍질 양의 10배에 해당하는 식초를 부은 모습입니다.
식초를 붓고 조금 있으면 계란 껍질이 위로 떠 오르면서 가스를 발산합니다. 마치 탄산음료에서 가스가 나오는 것처럼.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더 떠오릅니다. 시간이 더 흘러 계란 껍질이 다 가라 앉고 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지미님.
안정예님.
권영순샘과 이지미, 여은진님.
최세나, 우선아님. 젊은 분들이 농사에 관심을 보이니 참 대견(?)합니다.
남성 3인방. 우봉훈, 이종형, 석초거사님. 이종형님은 멀리 소호헤서 오십니다.
남은 음식은 다 나눠서 가져가고 설겆이까지 깨끗이 하고 가셨습니다.
첫댓글 집에서 흔하게 나오는 고기 뼈나 달걀껍데기로 비료를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하고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