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찬미합니다.
23년 10/24-27일동안 일본 후후오까 나가사키, 운젠, 히라도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자인성당, 양남성당, 진량성당, 밀양성당, 성야고보성당, 의정부교구, 욱수성당, 매호성당 , 울산 천곡성당, 흥해성당, 원평성당, 분당 마태오성당, 인천교구 청학동성당등 60여분의 교우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1일째
후쿠오카에 도착하여
다이묘마찌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 자인성당 유투브에 업로드하였습니다.
2일째
부글부글 끓어오른는 열탕 온천이 있는 운젠 지옥옥천
계란이 삶길 정도로 뜨거운 물로 고분당하며 배교와 순교의 갈림길에서 순교를 선택한 성지입니다.
뜨거운 유황온천. 코를 자극하는 냄새와 열기가 올라옵니다. 이 지옥 같은 온천에 천주교 신자을 담그며 고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에도시대의 성이며 완공하기까지 7년이 소요되었고 축성과정에서 무리한 노역과 세금착취로 농민들이 원성을 높았으며 그즈음 천주교가 전파되었고 번주인 시게마사는 잔인하고 가혹하게 천주교를 탄압하였답니다.
지금은 당시 천주교인들의 자료와 향토자료, 민속자료들이 전시되었있었습니다.
탄압이 심해지자 천주교인들은 몰래 신앙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모자상을 관음상의 얼굴로 그려 성화를 대신하며 주님의 몰래 섬겼습니다.
나가사키 우라카미 성당 원폭에 많은 것이 소실되었으나 성모님의 모습은 남아있었습니다.
까맣게 타버린 성모님의 눈이 슬퍼보입니다.
26성인 부조. 가운데 어린이 두명이 보입니다.
26인 성인 기념관 외부 전경, 창살은 감옥, 묵주의 신비등 여러의미가 있는 건축물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성당이며 1864년 프랑스인 선교사 프티잔 신부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성당이 건립된 후 세 여인이 찾아와 신부님 앞에서 본인이 로마 가톨릭신자임을 밝여 탄압으로 소멸된 줄 알았던 일본의 가톨릭 신자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일본 수학여행 시즌이여서 많은 학생들이 보였습니다. 나가사키의 성당은 일본에서도 문화제이며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들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천주교는 교우분들의 생활을 위해 국수, 의료, 의류등의 기술을 가르치며 포교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 유적이 이 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좌 우가 다른것은 예산이 부족해서라네요 ㅠㅠ
우리가 미사를 드렸던 타비라 성당입니다. 제대가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이곳 본당신부님께서 우리나라를 무척 좋아하셔서 자주 방문을 하신다네요 여기도 신자가 고령화되도 줄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