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9. 목요일. 충남 아산시 신정호수공원 지하철+버스여행.
거리가 다소 멀지만 당일에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곳이기에 지하철을 이용하여 온양온천역까지 간 후, 온양온천역 버스정류장에서 403번 시내버스로 바꾸어 타고 국민관광단지로 알려진 신정호수까지 갈 수 있었다. 버스가 자주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청명역에서부터 지하철로 2시간 정도, 버스를 20분 정도 타고 가는 거리이지만,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였다. 오전에는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으나 12시가 지나면서 해가 강하게 비추어서 가지고 간 우산을 양산으로 사용하며 걸었다. 더위가 많이 누그러지고 바람도 약간은 가을 기분을 느끼게도 했다.
신정호수에 도착하여 수상레저와 커피 라고 쓰인 건물이 있는 곳에서부터 우측 방향으로 산책로를 따라 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다. 둘레길은 5km 정도로 큰 호수였다. 둘레길 주변이 공원으로 잘 조성되었고, 휴식시설 등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호수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들도 많았다. 오늘은 평일이어서인지 사람이 드물고 호수 주변도 조용했다. 호수에 조성되어 있는 연꽃단지가 대단지로 아주 아름다웠다. 7월에 꽃이 많이 피었을 때 갔으면 아주 좋았을 것 같았다. 3시간 정도 호수에 머물렀고, 먼 거리에 교통이 좋지 않아 조각공원 등 주변의 경치를 다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귀가길에 올랐다.
신나게 수상스키 타는 모습인데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