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9
HI투자증권 / 정원석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50,000
동사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의 중장기 생산 캐파 증설 규모가 기존 예상 대비 더 커진다.
당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동사의 CNT 도전재 캐파 규모는 2023 년 1.3 만 t, 2024 년 3.1 만 t, 2025 년 5.2 만 t, 2026 년 8 만 t 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직전 보고서에서 한차례 조정했던 캐파 전망치에서 추가 상향된 수치이다.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 배터리 셀 고객사들의 양극재/음극재용 CNT 도전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동사의 CNT 도전재 생산 설비 증설 기간이 3~4 개월 가량으로 상당히 짧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중장기 캐파 증설 계획이 크다는 것은 2~3 년 내 고객사들의 수요 가시성이 상당히 높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근거로 한 동사의 CNT 도전재 매출은 2023 년 488 억원(YoY: +104%)에서 2026 년 7,560 억원(YoY: +133%)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셀 업체들은 충전시간 단축과 에너지밀도 향상을 위해 2024 년경부터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때 음극재 전자 이동성을 높이고 실리콘 입자 팽창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CNT 도전재 사용이 필수적이다.
또한 양극에서도 하이니켈 양극재의 효율을 개선시키기 위해 도전재를 기존 카본블랙 에서 CNT 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계 분산 음극재용 CNT 도전재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현재 양산 가능한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동사가 유일해 온전한 수혜가 예상된다.
향후 다른 경쟁사가 진입하더라도 미국, 유럽, 중국 지역에 생산 현지화를 준비 중인 동사가 수주 경쟁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최근 국내를 포함한 많은 배터리 셀 업체들은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객사 입장에서 핵심 소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현지 생산/공급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서 1 위 업체가 되는 조건 중 하나는 높은 기술력과 확실한 수요, 그리고 자금 여력만 있다면 속도에 맞춰 경쟁사 대비 먼저 캐파를 증설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동사를 대체할 만한 뚜렷한 경쟁자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50,000 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중장기 캐파 계획 확대에 따른 2025~2026 년 신규 예상 EPS 에 2025~2029 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전망 성장률 CAGR 31.0%를 P/E 배수로 적용해 산출했다.
CNT 도전재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동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에 생산 설비를 확대하고 있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소재 현지 조달 정책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 대비 신규 수주 가능성에 앞서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CNT 도전재 사업이 ROIC 가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에서 가장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2024 년부터 실리콘 음극재와 함께 CNT 도전재 적용 본격화로 동종 업종 내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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