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37-42 비판하지 말라
성경본문 : 누가복음 6:37~42 / 찬송가 523장- 나 형제를 늘 위해
37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읽으며 묵상하며 : 비판하지 말라(6:37-42)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이웃으로 여기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후에 사람끼리 비판하지 말 것을 가르치십니다. 앞선 사랑의 정신을 구현하는 구체적인 일은 남을 해치려는 비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판을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랑엔 상급이 따름을 알아야합니다
“비판하지 말라. 정죄하지 말라. 용서하라.”재판(비판)이나 판결(정죄)은 오직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일을 피하고, 나에게 잘못한 사람도 적극적으로 용서하며 사랑과 친절을 베풀어야합니다. 이런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 반드시 거기에 따르는 상급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또 결론적으로,“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정하는 사랑의 행위와 또 오래 참고 견디는 자비의 행위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실패자가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때로 선행을 베풀었음에도 전혀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비웃음과 멸시, 그리고 손해 외에 거둘 열매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실천자는 이 세상에서 자주 승리자가 될 뿐 아니라 장차 임할 내세에서 가장 확실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사랑엔 상급이 따름을 알고 비판하기보다 용서하고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자기를 돌아보라
진정한 사랑은 사람을 해치는 악의적인 비판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죄를 분별하고 책망하여 바른 길로 가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주어야 합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책망할 수 있으려면 마땅히 자신이 먼저 책망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계십니다. 형제에게 있는 사소한 일은 비난하면서도 자기에게 있는 엄청난 일에 대해서는 비난할 줄 모르는 비합리적인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가르치는 자는 먼저 자신에게 언행일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자기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무죄하기까지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지도 아니하고 또 전파하지도 않아야 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허물만을 비판하는 사람은 소경과 같습니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일치로 다른 사람에게 감화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늘 비판만 하여 공동체를 어렵게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대신에 그에게 감화를 주고, 그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줄 수 있습니다.
살며 생각하며 : 비판하지 말라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기를 밥 먹듯 하던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데 이미 익숙해져 있습니다. 사탄은 바로 이 비판하는 습성 속에 공격의 화살을 쏘아대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손상시킵니다.
사람들은 남을 비판할 때마다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비판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 아예 작심하고 사람들에게서 비판거리를 찾게 되는 것이지요.
평소 비판을 잘하는 사람에게 당신은 왜 그처럼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냐고 힐문하면 그는 자신의 성품이 너무나 솔직하기 때문에 그저 솔직한 의견을 말했을 뿐이라고 변명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거나 도와주는 삶과는 무관한 채 사람들과의 소외감 속에서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되겠지요.
어느 기독교 사역자는 비판을 피하려는 그의 의지와는 달리 그의 마음은 항상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말씀을 읽던 중 로마서 14장 10절의 말씀 앞에서 그의 심장이 멎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그 후로부터 그는 비판적인 생각이 바로 사단의 공격임을 깨닫고 말씀으로 대적하는 삶을 살면서 그 굳어진 습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족 된 우리가 서로 비판하기보다는 사랑하고 보듬어주기를 원하십니다.
출처: 햇볕같은 이야기
질문하며 적용하며
1. 비판하지 말고, 사랑을 베풀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37,38절)?
2. 다른 사람의 잘못을 고쳐주는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3. 비판하지 않고 적극적인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오늘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사랑이신 아버지를 닮기 원합니다.
오늘도 비판하기보다 용서하고 베풀며, 사랑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