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목철 인문 문화탐밤 후기]
5, 2 태안 튜립꽃 세계 박람회를 다녀와서 여독이 풀리지 않았으나 기히 선약된 일정이라 5월4일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에서 실시하는 여주 세종대왕릉과 여백서원 문화탐방에 참여했다.
아침 8시 20분에 용산역 5번출구에 도착하니 모두들 시간에 맞춰 나뫄 있었다 참석자 점호가 끝나고 8시 30분에 관계자 4명 포함 85명이 무궁화 고속관광 2대에 각자 지정된 버스에 탑승하여 원장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8시 40분에 출발 경부고속도로에 올라 진행담당 교수님의 일정설명과 아침 대용 떡과 생수, 정성스레 준비한 간식 봉지를 받아
차창밖 싱그로운 5월의 풍경을 구경하면 옆사람과 정담을 나누는 사이 선산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접으들어 간간히 이른 모심기를 하는 들판과 한창 만개한 아까시아 꽃으로 수놓은 녹음이 짙어가는 산야를 구경하며 문경휴개소에 도착 잠시 휴식한 후 예정시간인 11시 40분에 별식 여주쌀밥 정식이 준비된 여주시 세종로에 위치한 "나들목 여주 쌀밥"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4인식탁에 뽀안 청포묵 탕평채, 브루배리 드래싱 야채샐러드,잡채,도라지 나물, 가지볶음,배추김치, 버섯볶음, 두접시로 갈라 놓은 고등어 구이 등 15가지의 정갈한 반찬과 "직접 농사 지은 여주쌀밥"이란 표어와 "나들목" 식당 로고가 세겨진 수저 커버링이 놓여 있었다.
자리에 앉자 윤기가 자르르한 돌솥밥과 간이 잘 맞은 국 같은 된장찌개, 재육 볶음이 나왔다. 예쁜 밥공기에 밥을 옮겨 담고 숭융을 부어 두고 식사를 했다.음식 하나 하나가 다 간이 잘 맞아 즐거운 식사였다. 단지 좁은 공간에 많은 상을 차리다 보니 공간이 협소했고 식후 입가심을 할 커피 자판기가 고장난 것이 사소한 흠이랄까~ 그러나 마당앞 가로수 그늘에서 1호차 인솔 오상택 교수가 미리 준비한 커피를 종이컵에 따라주어 아쉬움이 없었다.
식사후 예정시간인 오후 1시경에 20여분 거리에 있는 여주시 세종대왕면 영릉로 세종대왕릉 주차장에 도착하여 문화관 앞 잔디밭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입장하여 안내소에서 박암평 (女)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1km 정도의 탐방로를 걸으며 우측 세종대왕 동상과 측우기 등 세종대왕과 관련된 조각품의 해설을 듣고 최근에 지은 왕릉관계자의 업무 공간이고 제향을 준비하는 재실과 지금은 "작은책방" 으로 꾸며진 전 제실 해설을 들은후 홍살문 앞 신성한 곳에 함부로 건너면 않된다는 금천교를 건너기 전 아름드리 소나무 그늘에서 영릉에 대한 해설과 탐방예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했다.
.
릉역과 속세를 구분하는 물길 금천교를 건너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두개의 붉은 기둥이 세워진 홍살문에서 솔밭으로 둘러진 넓은 잔디 마당 한가운데로 정자각까지 이어지는 돌길중 좌측 조금 높은 길은 제향을 지낼때 제관이 향축을 들고 가는 향로이고 우측 낮은 길은 왕이 다니는 어로로 우리도 어로로 해서 입장하여 제향을 지내는 丁자각에서 4배의 예를 드리고 좌측 소나무 군락길로 올라 영릉 우측 입구에 도착하였으나 왕릉 보호상 더 이상 입장은 되지 않아 그곳에서 봉분과 석물 등을 보고 기념촬영을 했다.
세종대왕릉은 세종의 비 소헌왕후가 승하한후 광주 현릉 서쪽에 릉을 만들고 세종이 승하 하여 그곳에 합장하였다가 자리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예종때 현재의 장소로 옮겨서 한 봉분에 세종과 소헌왕후의 각각의 방을 갖춘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이다 봉분을 중심으로 좌우측 좌청룡 우백호가 출구가 보이지 않게 넓은 궁을 껴안고 멀리 안인산과 북성산을 바랴보고 있는 명당이다.
되돌아 오는 길에 정자각 좌측에 있는 비각을 보고 아직도 작업중인 재실를 둘러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좌우로 배치된 측우기 등의 조각품을 관람하고 2시가 조금 넘어 다음 탐방지인 여주시 강천면 걸은1리에 위치한 여백서원에 도착했다.
이곳 여백서원은 독일문학의 최고봉을 상징하는 괴테에 대해 연구하고 일반인들에게 괴테를 소개하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2014년 부터 짖기 시작하여 아직도 미완성으로 KBS 다큐 인사이트에 "일흔 둘 여백의 뜰 노학자 전영애의 인생정원"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여 유명해진 서울대 독어독문과 명예교수 전영애 교수님의 문화공간이다.
본관건물 뒷편 야외용 식탁에 앉아 교수님의 괴태마을이 형성된 배경과 어떤 사람이 다녀갔고 앞으로 계획,고향 영주이야기, 물정에 어두워 "평"단위도 몰랐다는 말씀 등을 듣는 동안 긴 시간이 지나 갔으나 조금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말씀이 끝나고 뒷편 괴테길을 따라 곳곳 작은 돌판에 세긴 유명 문장을 읽으면서 정상 3층의 철탑 전망대에 올라 마을과 주변풍경를 둘러보고 본관 앞쪽으로 내려와 오늘의 일정을 모두 끝냈다.
짧은 여정이라 사색하는 시간은 갖지 못했지만 이제 교수님도 70중반 아직도 다듬을 일은 많은데 하는 생각을 하며 예정보다 한시간 늦은 오후 4시 30분에 귀가 길에 올랐다.문경휴개소에서 쓰레기 등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한후 오후 8시 조금 지나 용산역 4번출구에 도착 개별로 안전 귀가를 했다
흔히 여행은 눈이 즐겁고 입이 즐겁고 귀가 즐거워야 한다는데 이번 탐방이 그런 여행이 아닌가 생각된다.보람있는 탐방이였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여건 임에도 탐방을 주선하신 백승균 원장님을 비릇한 관계자님, 탐방내내 친절히 안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진행해 주신 김형찬 배정규 오상택 교수님, 장시간 안전운전 해주신 무궁화 고속관광 김원룡 김태환 기사님,세종대왕릉을 친절하게 해설해 주신 박암평님과 동료 문화해설사님 감사합니다,
특히 여백서원 전영애 교수님 말씀 감사하며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괴테의 마을 여백서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동행하게된 모든 분들 사소한 사고도 없이 탐방을 잘 마치게 되여 감사합니다.
2023, 5, 5
바다꾼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