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한 오멜이면 충분합니다.』
출애굽기 16:22-23. 431·429장
22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미국에 있는 어느 한인교회 옆에 개인이 운영하는 주차장이 있답니다. 주차장 주인이 얼마나 호의적인지 주일에는 예배하러 오는 성도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주일에 예배하기 위해 교회 올 때마다 주인에게 고마워했습니다. 그런데 일 년에 딱 한 주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일 년 중 한 주만 무료로 개방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하는 말이 “그래야 내가 주인인 줄 알고 감사하지요.” 그랬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출애굽기 17장 특히 22-23절 말씀은 만나와 매추라기에 관련된 말씀입니다. 모세와 히브리들이 엘림과 시내산 사이 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 먹을 것이 없어서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십니다. 그런데 세 가지 규정이 있습니다.
첫 번째 규정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에는 두 오멜씩을 거두게 하시고 안식일을 구별하신 이유는 만나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면 만나를 내리시고도 하시고 이틀 치를 주실 수도 있고, 그것을 거두어 가실 수도 있는 분임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구별하고 물질을 구별하고 열정을 구별하여 주님의 날 주님을 예배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 사실은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것, 앞으로 하실 일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 날이 바로 주님의 날입니다. 매일 같이 만나를 거두지만 안식일에는 만나를 거두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 언제 만나가 그칠지 염려하는 것, 이 모든 걱정과 염려를 주님께 내어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도록 주님은 주님의 날을 주신 줄 믿습니다.
두 번째 누구나 한 오멜만 거두게 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얼만큼 만나가 필요할까요? 오늘 말씀 봤더니 많이 거둔 자도 적게 거둔 자도 한 오멜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있는 여섯째 날에는 두 오멜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광야 같은 인생길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한 오멜의 만나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 만나가 내려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의심 때문에 우리는 불행합니다. 그래서 욕심과 비교 그리고 불신과 의심이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늘 더 많은 만나를 가지기 위해서 아우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만나의 참된 주인을 알며 한 오멜의 만나만 있으면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불신과 의심 때문에, 욕심과 비교 때문에 하나님을 의심하고 불평하지 말고 내게 주신 만나 때문에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만나를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법궤 안에 만나 항아리를 넣어두게 하셨습니다. 32절 말씀을 보면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도 세월이 지나도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먹이신다는 은혜와 누구나 한 오멜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진리를 잊지 말라는 주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한 오멜이면 충분합니다. 우리에게 만나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불안하고 의심할 일이 아니라 감사하고 소망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삶의 적용 : 나에게는 얼마만큼의 만나가 필요하십니까?
마무리기도
내게 주신 만나가 감사요 소망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