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있을까? 이번 장은 '구약'을 통한 삼위일체와 이에 대한 반론임
(눔) "형, 구약에서 야훼신이 삼위일체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구절이 있다는 데 그게 뭐유?"
(나) "일례를 들면 이런거라네. 창세기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지. 여호와께서 사람을 창조할 때, [우리의 형상을 따라] 라는 구절이 있는데, '우리'라는 말에서 삼위일체를 발견한다는 것인데 .... 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삼위일체 개념을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삼위일체는 하나의 신 안에 3개의 위격이 있다는 뜻으로서 삼위일체 신은 결코 '우리'라는 말을 할 수 없다네. 즉 자기가 자기에게 복수 형태로 말한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거지. 따라서 '우리'라는 말 속에는 야훼 신 말고 또 다른 인격신이 존재함을 의미하지."
(눔) "그렇다면 '우리'라고 한 것은 누굴 두고 한 말이유?"
(나) "당연히 예수지. 요한 복음 1장에서는 예수가 창조에 참여했다고 증언하거든.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 만물이 그분을 통해 창조됐다]고 한다네. 따라서 성경의 흐름을 그냥 따라가면 창세기에 등장하는 '우리'는 당연히 예수라고 할 수 있지."
(눔) "아니 이처럼 당연한 것을 가지고 왜 복잡하게 다투는거유?"
(나) "이는 이미 말한대로 니케아 공의회에서 삼위일체를 확정하고 도장을 쾅 찍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날 수 없도록 매트릭스에 갇혔기 때문이지."
(눔) "이해가 되는군. 그런데 '구약'에서 야훼신은 잔인하게 묘사되고 '신약'의 예수는 자비롭게 묘사되는 것을 통해 삼위일체 신이 서로 상반된 역할을 한 것처럼 논해지던데, 이건 너무나 모순돼 보이지 않우?""
(나) "그렇지? '구약'에 등장하는 야훼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해 정착시키기 위한 전쟁에서 전혀 자비를 보이지 않는 것처럼 비춰지지. 패배한 가나안인들을 모두 도륙해 버리는 장면에선, 현대적 윤리 기준으로 볼 땐 참으로 끔찍하지. 이건 마치 나찌의 홀로코스트를 연상시키네."
(눔) "아버지 하느님은 이렇게 잔인한데, 그 아들은 또 정반대로 사랑이 넘쳐 나는 행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거유?"
(나) "먼저 2가지를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이걸 압축해서 설명함세."
[첫번째 원칙] 창조주의 섭리 즉 '우주 프로그램'은 절대로 변경될 수 없다.
[두번째 원칙] 섭리에 일부 '오류(bug)'가 발생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디버깅(debug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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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는 우주 최초의 '버그(Bug)'가 발생하는 초유의 일을 묘사한다. 바로 '선악과 사태'다. 그것은 창조주의 '섭리' 자체에 대한 도전이었다. 더구나 우주 최초로 무형계와 유형계인 물질이 결합돼 탄생한 '인간'이 함께 연루된 사건이었다.
성경의 모든 흐름은, 이에 대한 회복(debugging)과 복본(復本)의 절차를 보여준 것이다.
모세는 이를 위한 하느님의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땅위에 펼쳐 보인 것이다. 즉 복본을 위한 하느님의 '퍼포먼스'를 펼쳐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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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율법과 이스라엘은 프로그램의 버그(Bug)를 고치기 위해 퍼포먼스를 연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등장한 것이며, 예수께선 퍼포먼스의 실제 주인공으로서 퍼포먼스를 실제적 복본의 과정으로 연출함으로서 하느님의 '그랜드 마스터 플랜'의 답을 제시한 것이다.
1) 옛뱀 즉 사탄과 첫 인류의 독립은 일종의 버그(Bug)에 불과하다. 인간들은 이로인해 죄 즉 창조주의 우주 운행 목표라는 '과녁'을 빗나게 한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그 댓가는 존재의 소멸(죽음)이다.
2) 그래서 하느님은 일정한 기간 동안 사탄과 인간 자신들이 발생시킨 버그(Bug)를 스스로 수정할 기간을 허용다.
3) 하느님은 프로그램 운용자로서 자신 외에는 결코 버그(Bug)를 바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므로, 그 기간 동안 우주 프로그램을 정상화시킬 절차를 준비하셨다. 그것을 지상에서 퍼포먼스로 보여준 것이 율법과 이스라엘이란 나라였다.
4) 다만 창조에 참여한 야훼 신 자신이나 예수 중에서 그 댓가를 대신 치뤄야만 프로그램을 복원할 수 있다.
5) 예수는 창조에 참여해 프로그램 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사탄으로 인해 생긴 영계의 공백 일부를 인간으로 채우기 위해 인간으로 태어 나시고, 영계로 올려져 자신과 함께 우주 프로그램을 운용할 인간들을 선출했다. 이것이 '천국'에 불려 올라간다는 의미다.
6) 예수는 첫 인간의 죄 즉 우주 프로그램 목표가 '과녁'에서 빗나가게 한 댓가를 대신 치루고, 인류를 하느님과 화해시킨다.
(눔) "와우~~~!!! 형 때문에 '구약'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는군요."
(나) "제대로 이해 했다니 다행일세. 이 과정에서 삼위일체라는 개념은 들어설 공간이 없다네."
(눔) "그런데 내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수. 바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장면인데, 왜 야훼 하느님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즉 죽이라고 하고선 아브라함이 막상 이삭을 죽이려고 하자 죽이지 말라고 하면서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알았다'는 내용이 나오더군. 하느님이 전능하다면서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뭐유?"
(나) "하느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을 통해, 자신이 행할 복본(復本)의 중요한 절차를 퍼포먼스로 보여준 것이라네. '구약'은 하느님의 비밀스러운 복본을 위한 절차를 퍼포먼스로 미리 모두 보여주기 위해 기록된 문서라네. 그래서 퍼포먼스를 위해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인데, 이 퍼포먼스는 하느님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네. 그래서 아브라함이 그 의지대로 행하자 이젠 형식적 절차를 위해 대신 숫양을 준비해 번제로 드리도록 한거라네."
(눔) "아하, 그렇군요."
(나) "때로 하느님의 이런 행태가 바로 삼위일체의 함의를 내포한 것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더군. 이는 하느님의 퍼포먼스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하는 말일세. 만약 하느님이 삼위일체라면, 아브라함 자신이 스스로 번제를 바치도록 연출시켜야 한다네. 성경은 그 문맥과 행태대로 따라가야 그 비밀을 읽을 수가 있지."
(계속)
첫댓글 😄☺️🤔 소위 '구약'은 하느님의 그랜드마스터 플랜을 땅위에 묘사하기 위해 서술한 문서라고 봐야 한다. 즉 '구약'에 등장하는 모든 것은 그림자라는 것이다. 이 그림자를 통해 실체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만약 이것이 생략되면 예수께서 지상에 오더라도 사람들은 그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이 왜 아브라함의 행위를 통해 '이제야'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 알았다고 했을까? ....... 이 맥락에서 중요한 것은, 인간은 "자기 의지를 맘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아브라함은 '일심(一心)'을 유지해야 했고 결국 '일심(一心)'을 유지해 냈다. "이제야"라는 의미는 아브라함의 일심을 확인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