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 김한수(金漢洙) - 개척자의 고난과 영광
2. 인생의 마지막 관문 통일교회에서
1 나는 시간이 나는 대로 교회를 찾아 목사님과 토론도 하고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공부도 했다. 어찌 된 일인지 나는 교회에서 인생 문제에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교회의 비위 사실만 알게 됐다.
2 교파 간의 싸움과 외국에 의존하는 교회 운영이 뜻있는 교인들과 세인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을 때였다. 나는 진리를 좀 더 알고자 했으나 마음은 더욱 공허해 갔다.
3 그러던 어느 날 김윤태라는 친구가 찾아와서 통일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같이 가보자는 것이었다. 그 당시 나는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통일교회에 대한 기사 내용을 읽고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터였다. 더구나 숙부와 함태 연탄공장을 가동시켜 사업에 열중하다 보니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었다.
4 그러나 어느 날 시간이 나서 통일교회가 어떠한 곳인가 알아보고 싶어서 청파동 교회를 찾아갔다. 왜, 무엇 때문에 세인들에게 눈총을 받으며 전도를 하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5 그때 내가 들은 전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어느 단체보다 민족을 사랑하고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여 지상천국을 건설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었다.
6 그래서 통일교회에 대한 나의 반감은 사라졌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라면 헌신할 것을 결심했다. 나는 1957년에 비로소 인생행로의 마지막 관문인 통일교회에 입교하게 된 것이다.
7 그날부터 이웃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때 전도된 사람으로는 이창현 씨(72가정) 김기순 씨 (기성가정) 등이 있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