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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실단 <따로 또 같이>는 1~2인 가구들이 느슨한 관계망을 만들고 함께 즐겁게 지내고 건강하게 살아남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어요.
20대~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원 19명이 모여 있어서 서로 공통점을 찾기는 쉽지않았지만 살림이 추구하는《안전하게 나이드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답니다. 하반기에 진행될 살림의 역대급 사업인 조합원 총조사와 돌봄관계망 조직의 필요성을 미리 느껴보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각자 [자기소개]도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돌봄]과 [88일간의 활동 및 생활 목표], [구체적 실천 내용]에 대해 써서 단톡방에 올렸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돌봄] 내용 중 가스불 켜놓고 나왔는지 걱정되면 집에 찾아가서 확인해 줄 수 있다던 무니님의 글이 기억이 남네요.ㅎㅎ
{1~2인 가구 건강하게 살아남기}라는 명칭이 개인정보 노출의 우려가 있어 모임명 공모를 했어요. <따로 또 같이>, <혼인-혼자면서 사람 인( 人)인 모습*人ㅡ둘이 기대어 의지하는 모습>, <하나둘>, <일희일이-일비는 없이 기쁨이 넘치는, 1~2인가구> 등이 제안되었고 투표를 통해 <따로 또 같이>가 당첨되었어요.
함실단 시작 전에 열렸던 [발대식]에 3명이 참가했는데 들꽃님 어머님께서 햇빛상점 1등상품(CPX 손잡이 접시 5개 세트)에 당첨되었어요.
4, 5, 6월에는 매달 1번 [줌회의]를 해서 서로 인사도 나누고 함실단 시작 전 결심과 실천할 내용, 모임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 번개 제안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어요.
5월 줌회의(14명 참석해서 최다 참석)에는 함께 캠핑중이던 콩설기님과 현쭈님께서 먼 곳에서 접속해서주셔서 감사했어요. 퇴근하고 식사도 못하고 배고픈데도 참석해주신 타래님도 감사했습니다.
미정님, 우주님, 경삼님, 주리님, 솔벗님께서 줌회의 열기, 사회, 후기쓰기를 돌아가면서 맡아주셨어요.
경삼님께서 부처님오신날 진관사와 주변을 돌아보는 [산행 번개]를 제안해주셔서 4분이 참석해서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호연님의 제안으로 [<가족신분사회> 북토크]에 가기 위해 7명이 함께 저녁먹고 5명이 북토크에 참석해서 1인가구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기도 했어요.
저랑 솔벗님은 5월 조합원 가입 캠페인 기간동안 살림의원의 안내 데스크 [노동의 협동] 8일 중 5일 간 하루종일 데스크를 지키면서 <5명 이상의 조합원을 새로 가입>시키기도 했고 <정기출자>를 이끌어내기도 했어요.
또한, 예비조합원으로 함실단에 참석했던 송송님은 추혜인 원장님 저탄고지 건강강좌(따로 또 같이 4명 참석)에 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살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훌륭한 곳이라며 흔쾌히 <조합원 가입>을 했답니다.
다짐에서 열렸던 [펑셔널 트레이닝 원데이 클래스] 무릎 강좌에는 10명 중 4명이 어깨 강좌에는 8명 중 2명이 따로 또 같이 모임원이었어요. 반가운 마음도 들고 1인가구들이 자기 몸을 잘 돌보지 못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해서 <자기돌봄, 서로돌봄, 함께돌봄>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기도 했답니다.
다들 바빠서 날짜잡기 힘들어서 벼르고 벼르다 한 [포틀럭 모임]에서 맛난 거 먹고 마시면서 수다를 떠느라 6시반에 시작했는데 11시 직전에 헤어졌어요.
[게릴라가드닝 팝업 오픈행사] 2명 참석, [동네페친 플리마켓] 장꾼 2명, 물품기증 1명, 물품구매 4명, [일비일희 비건포틀럭] 오픈행사 참여 2명, [일비일희 비건만두만들기] 참여 2명, [김수영원장님 건강강좌] 참여 1명, [사전연명의료교육] 참석 2명, [햇빛상점도장깨기 비건포차] 참여 3명, [7월 월간살림] 참석 1명 등 다양한 함실단 오픈행사 및 살림행사에 참여했어요. [비건요리대회]에도 4명이 시식단 참가신청을 마쳤어요.
그 외에도 [채식 인증], [운동 인증], [일상생활 공유], [식재료나눔], [건강 안부 챙기기], [유용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교류를 하였답니다.
모임지기 모임에 가서 자랑하려고 틈틈이 기록해두었는데 앞에 발표하신 모임지기분들께서 시간을 많이 쓰셨다고 사회자께서 제가 발표할 때부터 1분만 주겠다고 하더니 모임 소개하고 자랑은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끊어버렸어요. 모임자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금주시면 해단식 뒷풀이에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첫댓글 이야~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해 두셨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재미나게 이야기로 엮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함이 불치병이라 사는 게 힘드네요.ㅠ
가마님이 후기를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잘 기록해 주셔서 옛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우리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을 했군요. 자랑스러워요.
가마님 고생하셨어요. 감사드려요.
이런 기회를 준 함실단에도 감사드려요. 덕분에 인바디 점수가 70점에서 71점으로 좀 올랐어요. 야~ 호!!
저는 지난 주 저녁마다 과식을 해서 인바디 점수는 동점인데 겨우 몇kg 뺀 몸무게가 갑자기 2.5kg이나 늘었어요.ㅠㅠ 하지만!! 살은 언제든 빼면 되지만 맛있는 음식은 다시 오지 않을테니 언제든 저는 일단 먹고 보는 걸로.ㅎㅎ
저는 함께하는 시간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난 기록들을 보니 정말 부럽고 멋집니다. 업무가 바쁘단 핑계로 진짜 운동인증만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응원해주는 누군가 있다는 생각에 꼬박꼬박 걷기라도 했던 것같아요. 앞으로도 같이 쭉 느슨하게 돌보는 좋은 그룹으로 지내면 좋겠네요! 열심히 기록해주셔서 같이하진 않았지만 즐겁게 보았어요!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 쓰려고 보니 비회원이라 지금 가입했어요 ㅋㅋ)
이렇게 보니 정말 다양한 활동을 했었네요!
참여하는 동안에도 운동량이 부족해서 간간히 인증 올린 게 전부였지만 얼굴 보고 맛있는 거 먹고 즐거웠어요~
꾸준한 인증은 자신 없지만 ㅎㅎ; 앞으로도 오프라인으로 한번씩 모여서 같이 밥 먹구 운동하면서 서로 챙기는 관계망으로 남으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