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설치한 안테나....
지금은 서울시 중랑구지만 당시는 동대문구이던 면목동...
2층 슬라브집 옥상에 1미터 남짓 있던 벽돌로 된 굴뚝에 로테이터도 없이 손으로 돌리며...
용접한 파이프에 대나무 엘레멘트...2엘레멘트 쿼드를 올렸습니다.
굴뚝에 가느다란 철물점에서 구입한 철사 몇번 둘러멘것이 전부인 안테나....
삼천리 금수강산인 대한민국, 자연재해 중 특히 태풍의 피해가 적은 나라의 혜택을 입어...
한 2년여 잘 사용하고 아무런 탈 없이 철거하였드랬죠~
그 후, 안테나 설치 할 일이 있을때 마다 생각나던, 인디안 밥의 처마 안테나...
박상준군과 같이 찾아간 안암동 한옥집 처마 밑으로 걸쳐진 다이폴과 HW-22의 위용????...ㅋㅋㅋㅋ
요 조합으로 할 일을 다하는 초미니국 아마츄어...
자, 이제 60대가 되어 안테나 칠 일이 생겼습니다.
20대 당시의 굴뚝보다 2배는 높고 훨~씬 튼튼해 보이는 대문 탑(?).
지난 40년 해외 여기 저기 살아보고, 최근 바다에서 바람의 뜨거운 맛(?)을 보아서 준비를 시작 합니다.
아,,, 요 정도 맹글면, 이 주문진 바닷가 바람도 견딜만 하겠네요...
연맹 웹 사이트를 통해서 중고 cushcraft R-7000을 25만원에 구했습니다.
3.5메가 더하기 세트도 새것으로 있다는데 15만원 추가라고 해서, 패쑤~~~~
이베이에 수소문 해 보니 대략 80달라, 송료 포함해도 대략 120달라 이내면 구입도 가능하고...
더하여 웹에서 공부해보니? 멀쩡하던 R-7000 ANT도 3.5메가 키트를 붙였더니?
다른 밴드도 다 망가지며, 멍텅구리가 되더라는 글도 보이더군요.
일단 안테나가 도착하는데 3일 걸리고요~ 마당 땅바닥에서 조립 후, 주문진에 남아있는 햄 기기 중,,,다행히...
MFJ 259B가 있더군요. 시험해 보니? 전밴드 동조가 잘 됩니다!!!
항해술 배우며 몸에 익힌, 기다리기 신공....을 발휘하여,,,천천히 필요한 부속을 찾아 나섰습니다.
뭐 이렇게 생긴, 부속도 보이고...
검색도 하고, 여기 저기 문의도 해보았으나...
첫번째 사진같이 "안성마춤"은 없드라구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했으니?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속으로 설치해 보자!!!
택배로 이것 저것 주문하고, 동네 고물상에 가서 50미리 알루미넘 파이프를 개미처럼 한개씩 몇개 들고오고...
드디어 한국식 굴뚝 마스트를 세웠습니다.
히히히,,,웃지마세염~!!!...한국에서 젤루 구하기 쉬운 부속은 싸고 튼튼한 공사장 아시바 설치용품 입니다!!!
사실 꼭 하고 싶었던 공법(?)이 KARL 웹사이트에서 발견했는데...
튼튼한 드릴이 있어야 하더군요.
이왕 살꺼면 좀 좋은 드릴로 살까 싶어서 들여다보니,,,흐미,,,25만원 정도 주어야 맘에 들던데요?....포기...!!!
연맹사이트에서 발견한 시공 사진입니다.
참 깔끔하게 처리하셨네요~
언젠가 따라해 볼 요량 입니다.
문제는 2주일 동안 공들여 부속 준비후, 오늘 설치할 때 일어 났습니다.
설치 순서를 잘 못 정했나 봅니다.
일단 2.5미터 베이스 파이프를 고정 후 조립된 안테나를 살 살 들고 구멍에 쏘옥~ 꼽을려구 간단히 생각했눈데...ㅋㅋㅋ
얄프리한 팔뚝으로 꼽다가 놓쳤써요(덴장)....예나 지금이나 몸에 근육이라고는 없으니...
휘리릭 넘어가 마당 정원에 자유낙하...
켁~~ 두번째 트랩코일 꼬다리가 휘어 버렸습니다.
아이고 아까운 내 안테나....(중고가 25만원 이거 비싼 안테나 인거 맞죠?)
이왕 시작한거 수신용으로라도 쓰자 맘 먹고 트랩코일 2번 없이 일단 올렸습니다...
MFJ 259로 공진점을 찾아 보니?
으하하하,,, 주파수 3300에서 SWR=1.4 R=30 X=60 이랍니다.
3525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살짝 기대가 가는 순간 입니다.
나머지는 다 엉망인 수신전용 안테나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공진점 측정
28800Khz swr1.0 R=53 X=2
25125 1.0 R=52 X=0
16800 1.1 R=54 X=6
7600 1.4 R=45 X=15
요렇게 나옵니다.
20대에 안테나를 치던 60대가 되서 설치하던...
햄과 관련된 일을 뭔가 자꾸 꼬이고 어렵게만 생각 듭니다.
요런 마음 가짐도 그 자체가 병인것 맞죠???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HL1LV 이현철 씀.
첫댓글 위의 글은 내용상 자유 계시판이 아닌 안테나 이야기 메뉴에 속하는 글입니다.
저자의 사전 양해 없이 안테나 이야기로 이동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친절하게 이동까지 손수해 주셔서 황송할 따름이옵니다,,,^^
내용중 방장인 인디안 밥(IB)과 관련된 이야기중 틀린 부분이 있는데,
무선국 위치는 안암동이 아닌 하월곡동(미이삼거리)입니다.
사진을 보니 뒤에 숲이 보이는데 7메가 이하 밴드는 설치여건만 된다면
R-7000보다는 Dipole이 낫습니다.
조속히 아침 올타넷에 참여하여 공중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hi
미아삼거리가?
행정구역으로 하월곡동? 이군요~
좌우간 안테나 칠 때 마다 드는 생각~
에이 처마밑에 친 것도 교신되는데,,, 뭐 대충치면 되겠지???
ㅋㅋㅋ 요렇게 발랄한 자위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요즈음 안테나 사정이 어떠신지요?
2000년 근처 7메가에서 만나던 시절에도 안테나가 부실하셧죠???
지금은 뭔가 수를 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궁금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V-다이폴과 R7인데, 3년전쯤 7메가 델타루프 하나가 증설되었습니다.
그래도 부실한(?) V-다이폴로 DX Entitiy 339개중 322개나 했습니다.
HR까지 8개 남았는데 2년전부터 DX사업은 휴업상태입니다. hi
@HL3IB 하이탑 이라는데까지 기웃거렸더니? 140만원에 철탑+안테나+로테이타 다아 가져가라는 광고가 있더라구요,,,하하,,,콱 질러보고 싶었는데 철탑 세울 마당이 봉당 수준이라 꾸욱 참았습니다. IB의 인디안밥 "가오"가 있쥐~ 안테나 함 멋지게 올리시지않으시렵니까?(꼬시는 소리)
@HL1LV 노우 댕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