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염주체육관을 출발하여 07:50 광주역 경유 08:00 문화동 삼성 홈플러스를 출발하여 곡성 동악산으로 총 66명이 2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출발한다.
가고자 하는 동악산은 곡성읍에 우뚝 솟아 곡성벌판을 굽어보고 있으며,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율에 맞춰 춤을 추다 오늘날의 산세를 갖췄다는 전설로 유명한 산이다. 산자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건한 도림사가 천년세월의 고풍으로 찬란하고 굽이치는 계곡은 곳곳에 아기자기한 폭포와 담소를 빚어내고 있다.
성인이 탄생할 때마다 진동하거나 하늘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움직일 동(動), 풍류 악(樂)을 쓰는 동악산은 최고봉인 성출봉(聖出峰, 일명 형제봉) 아래에 원효대사가 길상암을 짓고 원효골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열여섯 아라한들이 그를 굽어보는 꿈을 꾸고 성출봉에 올랐더니 아라한 석상들이 솟아있어 길상암에 모시자 육시만 되면 하늘에서 음악이 울려 퍼졌다고 전한다. 특히, 삼남 제일의 암반계류로 추앙받는 청계계곡은 곡성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
08:34 곡성휴게소에 들러 체중을 줄이고 동악산으로 이동
이기형 부회장님의 애마
09:00 동악산 초입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는데, 올라갈까 말까
묘소옆 오솔길로 등산로란 표지판을 따라 오른다
완만한 소나무 숲길을 올라
등로에는 드문드문 보이는 돌탑이 아주 이색적인데, 탑머리의 모양이 모두 다르게 되어 있다. 정성도 갸륵하지
현재의 위치와 지명을 알 수 있게 표지판이 잘 되어있다
오르면 오를수록 돌탑이 더욱 많아지고 모양도 다양하다.
09:26 좀 쉬어간들 어떠리
돌탑군을 지나면서 길도 제법 가파라지고 위험한 구간엔 나무계단을 설치해놨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이제 곧 싹이 나고 꽃도 핀다오
제법 잔설이 많이 남아있다
10:06 쉬면서 가져온 귤도 나누어 먹고
가뿐 숨을 내쉬며 계속 오른다
10:36 형제봉(성출봉:원지명)에 오르니 활짝 핀 설화가 반긴다.
형제봉에서 길상암터 방향으로 동악산 공룡을 타고 내려선다.
아름다운 설화를 배경으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산
찬 바람과 추위속에 피어난 설화
통천문이라도 되는 양 서있는 기암괴석을 돌아간다.
11:03 1.8km 남은 도림사로 향한다
11:10 예전에 길상암이 있었던 곳으로 넓은 터의 흔적이 남아있음, 약숫물받이엔 엎어진 바가지는 얼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아이젠도 벗어버리고
위치번호 01-01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신선바위와 동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이며, 좌측으로 오르면 길상암터를 지나 형제봉으로 오를 수 있다.
맑은 청류동계곡물이 계곡의 암반을 타고 흘러내린다.
계곡을 내려오다 보면 풍류객들이 절경에 감탄해 새겨놓은 글귀들이 산재해 있다.
어디에서 흘러온 멧돌인고
고요한 도림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22호로 화엄사의 말사이며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림사(道林寺)는 서산대사를 비롯한 사명대사, 처익대사 등 도인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도인 숲을 이루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곡성 동악산(動樂山) 도림사(道林寺)의 일주문(一柱門)
도림사(道林寺)의 일주문(一柱門)의 현판 - 허백련화백의 글씨이다.
동악산(動樂山) 도림사(道林寺) -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사찰로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 자료 제22호로 지정되었다. 도림사는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통일신라 헌강왕 2년(876) 도선국사가 고쳐 세웠는데 이 때 도인들이 숲같이 모여들어 절 이름을 도림사(道林寺)라 하였다고 한다. 현재 절 안에는 작은 규모의 법당인 보광전을 비롯하여 응진당, 지장전, 약사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보광전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몄다. 이 절에는 조선 숙종 9년(1683)에 제작된 도림사 괘불(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9호)을 보관하고 있다.
도림사(道林寺)의 궁현당(窮玄堂) - 요사채 및 종무소
도림사(道林寺) 대웅전인 보광전(普光殿) - 아미타삼존불이 모셔져 있는 법당
도림사(道林寺) 보광전(普光殿) 목조아미타삼존불상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1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중기인 17세기에 조성한 목조불로 본존불은 1665년, 좌우 보살상은 1680년에 조성하였다. 본존불은 전체 높이 122cm, 관음보살좌상은 119.0㎝, 대세지보살좌상은 117.0㎝이다. 관음보살은 왼손에 꽃문양을 새긴 보병을, 대세지보살은 연꽃가지를 들고 있다.
도림사(道林寺) 보광전(普光殿)의 단청
도림사(道林寺) 당간지주 - 당간을 지탱하기 위하여 세운 두 개의 받침대로, 그 대강의 형태는 지주(支柱) 밑에 사각형의 대석(臺石)이 마련되고 지주 사이에 원형 간대(竿臺)를 놓아 지주를 고정시킨 형태이다.
도림사(道林寺) 반야실(般若室) - 스님들이 머무는 공간
도림사
(道林寺) 범종각(梵鐘閣) - 불교사원에서 쓰는 조종(釣鍾). 종루 또는 종루문에 걸어놓고 당목(撞木)으로 쳐서,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일리며 제행사의 신호로 쓰이는 종. 일명 경종(鯨鍾), 당종(撞鍾),조종(釣鍾)이라고도 한다. 범종의 신앙적인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데 있다. 따라서 종소리를 듣고 법문(法門)을 듣는 자는 오래도록 생사의 고해(苦海)를 넘어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도림사
(道林寺) 정현당(靜현堂) - 요사채 및 종무소
도림사
(道林寺)의 해우소(解憂所)
도림사
(道林寺)의 가지런한 돌담
도림사
(道林寺)의 단아한 담장
도림사
(道林寺) 대웅전인 보광전(普光殿)앞의 연리지
도림사
(道林寺) 명부전(冥府殿) - 불교 사찰에서 저승세계인 유명계(幽冥界)를 상징하는 당우(堂宇)를 말한다.
명부전
(冥府殿)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신 곳이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하며, 지옥의 심판관 시왕을 모시 곳이므로 시왕전[十王殿],
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전각이므로 쌍세전(雙世殿)이라고도 한다.
도림사
(道林寺) 명부전(冥府殿)의 단아한 빗살문
도림사
(道林寺) 칠성각(七星閣) - 도교에서 유래한 칠성신을 모시는 불교의 전각으로 칠성신은 옛날부터 우리나라 민간에서 재물과 재능을 주고 아이들의 수명을 늘려주며 비를 내려 풍년이 들게 해주는 신으로 믿어 왔다. 이 칠성신이 불교에 흡수되면서 처음에는 사찰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가 점차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 별도의 전각인 칠성각에 모셔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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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사(道林寺) 응진당(應眞堂) -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법당으로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을 협시로 모시고, 다시 그 주위에 16나한상을, 끝부분에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을 함께 봉안한다. 이와 함께 안치되는 16나한은 수행이 완성되어 이미 성자의 위치에 오른 수많은 아라한(阿羅漢)들 중 말세(末世)의 중생에게 그 복덕을 성취하게 하고 정법(正法)으로 인도하게 하겠다는 원(願)을 세운 성자들이다. 이들이 일찍이 많은 영험담과 함께 민간에서 크게 신봉되어 나한신앙을 형성하게 됨에 따라 사찰 중요 당우의 하인 응진전에 봉안된 것이다. 후불탱화(後佛幀畫)로는 주로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나 16나한도가 많이 봉안된다.
응진당
(應眞堂)에 모셔진 석가모니와 아난과 가섭 그리고 16나한상
도림사계곡은 지방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된 자연발생유원지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니 매표소가 있는데 평소에도 요금을 받지않는지 징수요원이 없다
12:05 시산제를 지내기 시작한다. 장동수 산행대장의 선서
이기형, 배학희 부회장님
이융호회장님
축문
산머루산우회 조석진회장님, 김덕기, 박영준, 정격식, 이정상(나)
시산제를 마치고 각 테이블별로 음식을
모두 마친 후 청소고 치우며 봉사하는 아름다운 회원님들, 이들이 있기에 청호산악회가 더욱 발전해갑니다
모두 마치고 12:50 회식 및 정기총회장소인 첨단의 그린하우스로 이동
곡성 휴게소에 들러 그린하우스에 도착하니 13:40
맛있는 오리구이를
15:20 정기총회를 마치고 삼성홈플러스를 향하여 이동, 광주역을 거쳐 염주체육관에서 내린 후 다시 음악을 사랑하는 회원님들은 노래방으로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과 회원 및 동호인 여러분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