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이 도리어 이스라엘을 축복하다
민수기 23:1~26
아모리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진영이 한 눈에 보이는 바알 산당으로 데려갑니다.
발람은 발락이 제공하는 많은 재물을 보고 탐욕에 이끌려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하지만,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그에게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됩니다.
발람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이 되어 이스라엘을 축복한 핵심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특별한 언약을 맺은 백성으로서 어떤 원수의 세력도 결코 해할 수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때때로 하나님께 반역적인 행동을 했지만, 그런 이스라엘의 과실이나 실패가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무효화시킬 수 없음을 하나님께서는 이 복술자의 입술을 통해 명확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발락도 아브라함을 패러디하고 발람도 신실한 선지자를 패러디 했습니다.
그러나 가짜는 진짜를 이길 수 없는 것처럼, 패러디는 본질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것을 우리에게도 묻고 있습니다. - 거룩함을 패러디하는지 or 예수님을 달고 있는지.
1~12절 발람이 첫 번째 이스라엘을 축복합니다.
발람이 여호와께 올리는 제단을 쌓으라고 합니다.
1절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하매]
[나를 위하여] = 패러디의 인생은 결국 자신을 위하여 사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목회를, 신앙생활을 무엇을 위해 하는 것입니까?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 4:1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 나도 여호와처럼 사람을 창조하였다.
이것을 하와가 고백을 하는데, 아담은 아무런 책망을 하지 않습니다.
아담도 하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아들이 아들을 살인합니다.
가인 = 더 큰 은혜를 받았다. - 지키는 자(솨마르) / 아벨 = 작은 은혜를 받았다.
셋을 낳았을 때는 고백이 달라집니다.
창 4:25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이렇게 주어하나가 바뀌는 것이 우리 인생과 신앙생활에 엄청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패러디는 [내가]가 앞서고, 신앙은 [하나님의 영광]을 따릅니다.
발람은 [나를 위해 제단 일곱, 수송아지 일곱,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해 달라]고 합니다.
[일곱] = 완전, 거룩을 상징 - 가짜들이 더 진짜 같이 행합니다. - 바리새인의 노력..
2절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준비한 후에 발락과 발람이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발람은 여호와의 도움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제단을 쌓았지만,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이름을 가진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여러 민족들의 신들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발람이 발락을 번제물 곁에 서 있으라고 요구합니다.
3절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알리리이다 하고 언덕길로 가니]
[번제물 곁에 서소서] = 번제물은 백성의 정성을 집대성한 것으로서, 그 곁에 선다는 것은 곧 백성의 심정을 대표해서 그 제사에 깊이 참례했음을 뜻합니다. - 책임적 존재로 활동.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 이방종교의 사술적 형태들로 주술행위를 하기 위함입니다.
발람은 제사 장소를 떠나 이방의 술사들이 통상 그러했듯 신접하거나 점궤 및 신탁을 받으려 할 때 흔히 찾던 특정한 곳(높고 한적한 장소)을 향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술행위를 하고 있는 발람에게 임하십니다.
4절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 발람이 아뢰되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렸나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영계를 주관하심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 한 번 쓰고 버리는 도구로 쓰임..
욥 1:12 사탄도 하나님 허락 없이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쓰이는 도구도 변화되면 통로가 되고, 변화가 없으면 버림받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십니다.
5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6~10절 발람이 발락에게 돌아가서 예언을 시작하는데, 이스라엘을 축복하며 예언합니다.
7절 발락이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하라, 이스라엘을 꾸짖으라]고 요구한 것을 말합니다.
사실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이 오실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오신 것입니다.
발람은 다른 신처럼 나타나 저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오셔서 가라 하시고, 막으시고, 가라 하시면서 하나님을 다른 신과 다르게 생각하고,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8절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은 자를 저주하면 하나님이 그를 저주하십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자를 저주하면, 저주한 사람이 저주를 받습니다. - 많이 축복하라.
미움은 손잡이 없는 양날 검을 휘두르는 것과 같아서 휘두르는 자와 맞는 자가 심각하게 다칩니다.
시 109:17~18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9~10절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발람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축복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고 자기 고백을 합니다.
이것은 이방인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은혜와 은총을 찬양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발락이 강력하게 항의를 합니다.
11절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정통 유교나 불교 가문에서 자녀가 예수를 믿는다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여 예수 귀신이 들렸다고 비싼 돈 들여서 영험한 무당을 불렀더니, 무당이 [당신! 애가 믿는 예수 때문에 사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 그 이상의 문제, 곧 나라와 민족이 죽느냐 사느냐 문제였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하시는데, 세상 사람들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들이 저주, 멸시, 고난, 핍박 가운데 살고 있을 때, 그것을 바꾸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보여주면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소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12절 [발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 이 말은 믿음의 고백이 아니라 자기가 살려고 하는 말입니다.
끝까지 자기가 진짜인 것처럼 연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13~26절 발람이 두 번째 이스라엘을 축복합니다.
발락이 두 번째 저주를 요구합니다. - 발락은 끈질길 수밖에 없습니다. -흥망성쇠가 달림.
13절 [발락이 말하되 나와 함께 그들을 달리 볼 곳으로 가자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하고]
[달리 볼 곳으로 가자] = 장소를 바꿉니다. - 생각과 마음을 바꿔보기 위한 수작입니다.
발락은 발람이 위용에 찬 이스라엘의 진영을 모두 바라봄으로써, 기가 질려 그들을 저주할 수 없었다고 판단해서, 이스라엘 진의의 끝 부분만을 보게 하여, 이스라엘이 미약한 민족에 불과하다고 인식시키고, 그로 인해 마음껏 저주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들에게도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 교회 안에서 거룩 - 밖에서는 욕심.
[끝만 보리니] =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 그놈이나 그놈이나 똑같다.
14절 두 번째 제단을 쌓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 일곱 제단, 수송아지 숫양 - 일곱 생략됨
15절 발람이 여호와의 음성을 듣기 원하여 첫 번째와 똑같이 행합니다.
이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16~24절)
16절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 하나님께서 거짓 선지자에게도 말씀을 주시기도 합니다.
18절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자세히 들으라 - 귀를 열어라.
19절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악한 자도 하나님의 강함을 고백.
19절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19절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0절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21절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자녀이기..
21절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3절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 주술이 없음을 고백함.
이 고백으로 발람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 발람은 저주하고 싶은데 두려워서 못합니다.
자기 목숨을 보존하기 위한 본능으로 하는 고백입니다.
23절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24절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 새끼의 위험을 보고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 굶주린 사자가 먹이를 발견하고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야곱이 임종할 때, 유다를 축복했던 내용으로, 후에 유다에게 탁월한 왕이 날 것을 암시했습니다.
다윗 - 만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됩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원수에게는 심판 주로, 허물이 많고, 가릴 수 없는 허물이 많은 우리 인생이라도 광야 같은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찾아오시고, 안아주시고, 손잡아 이끌어 주시고,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 되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대적에게는 단호하신데, 주의 백성 된 우리에게는 한없는 자비로우십니다.
25절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더 이상 두려워서 듣지 못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술수를 부리면 부릴수록 자기들에게 손해가 나기 때문입니다.
26절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