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방전도'를 시작하였다.
나에게 주어진 건강과 시간을 활용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가급적 매주 목요일 오후 시간을 할애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7일에 시작하였고, 이번 주에는 부득이 수요일 오전으로
시간을 정하여 두번 째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계속해 주 1회는 노방전도를 해나가고자 한다. 모쪼록 이
결심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실 노방 전도는 내게
좀 낯설고 어색하다.
물론, 그간에 간간이 노방전도를 하였고, 전도부장 재임 시에는 교회
주변의 경로당을 순방하면서 어르신들께 예수님 믿고 신앙생활 하시
기를 권면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제 은퇴한 장로가 야외로 나가 전도를 해보려니, 좀 멋적기도 하고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어떤 시련이 와도
개의치 않고 하려는 담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나는 노방전도
활동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 아버지,
이 부족한 종이 주의 귀한 말씀에 순종하여 오늘 노방전도에 나서고자
합니다. 저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알 수 없지만, 주의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소서. 저의 전도를 거절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그분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언젠가는 그분들이 모두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부족하고 부족한 종이지만, 오늘도 주의 손에 붙들려 義의 병기(兵器)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형편과 사정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여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늘 전도에 힘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께서 힘주시고 능력주시는 가운데, 주의 성령님으로 충만케 하옵
소서. 저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고, 저의 마음과 생각을 이끌어 주소서.
저의 손과 발을 사용하여 주소서. 존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