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환절기에는 우리의 면역력이 잘 떨어지는데요.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고
봄이 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
단체 활동이 시작되다 보니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아이들의 질병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분에
물집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이
주요 원인으로 대부분 사람의 침이나 가래, 콧물,
대변 등으로 전파됩니다.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과 함께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어려워져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의 경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될 수 있지만, 고열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48시간 이상 고열이 계속되거나
호흡곤란, 경련의 증상이 나타나고 걸을 때
힘없이 비틀거린다면 합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합병증으로는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 이완성 마비, 폐출혈 등 신경계 합병증이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행선이하선염(볼거리)
볼거리로 많이 알고 있는 유행성이하선염이란
발열, 두통, 근육통과 함께 귀밑 침샘이
붓게 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사람 간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유행선이하선염 역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약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학교나 단체 생활을 시작하는 봄에서 6월까지,
10월부터 1월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유행선이하선염에 걸리면 발열, 구토, 두통, 근육통 등
몸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감기와 다른 점은 침샘이 부어오르며
통증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볼거리는 미리 예방할 수 있으므로 생후 12~15개월과
4~5세에 총 2회의 에방접종을 맞는 게 좋습니다.
수두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수두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됩니다.
특히 4세에서 6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수두의 잠복 기간은 2~3주이며 감염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미열과 가려움증, 피부에 수포와 농포가 생기며
작은 빨간 반점이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발진이 나타나기 하루이틀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5일 사이에 전염성이 강하므로 이때는 반드시
격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두 역시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영유아 시기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질환.
이런 질환들은 3월이 되면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염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항상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아이들이 사용하는 기구들은 깨끗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기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출처] 봄 환절기 아이들 전염병 조심하세요 수족구병 수두 볼거리 잠실 정형외과|작성자 미래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