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21년 7월 27일(화)
[의로운 행실에 따르는 주님의 합당한 보상]
● 성경본문 :시편 18:20-31
20.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1.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2.그의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3.또한 나는 그의 앞에 완전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나니
24.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25.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27.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30.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31.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도를 지켰기에 하나님이 자신의 의를 따라 상 주시며 갚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자비로운 자에게는 자비로우심을, 사악한 자에게는 거스르심을 보이십니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그분 말씀은 순수합니다. 하나님은 그분께 피하는 자에게 방패가 되십니다.
● 본문 해설
무죄에 대한 서술 18:20-24
하나님은 각 사람의 의로운 행위에 보상해 주시는 분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3인칭으로 서술하며 청중에게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합니다. 그는 자기‘의’와 ‘손의 깨끗함’을 거듭 강조합니다(20,24절). 그로 인해 하나님이 상 주시고 또 갚아 주셨으니 이는 합당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자기 ‘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21-23절). 그는 하나님의 도를 지키고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지 않았으며, 모든 규례를 자기 앞에 두고 그 율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그는 하나님 앞에 완전하게 행하고자 죄악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냈습니다. 의로운 삶에 따르는 상급을 아는 성도는 말씀을 지켜 악에서 떠납니다.
- 시편 기자가 자신의 무죄함을 사람들 앞에서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행위가 깨끗한 이의 기도에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실까요?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함 18:25-31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함이 바른 신앙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2인칭으로 부르며 신뢰를 고백합니다(25-27절). 하나님은 자비한 자에게는 자비하심으로, 완전한 자에게는 완전하심으로 갚으십니다. 깨끗한 자에게는 깨끗함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어그러지게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곤고한(낮은)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십니다. 시편 기자는 개인적인 믿음도 고백합니다(28-29절). 하나님이 자신의 등불이 되시어 흑암을 밝혀 주시니 무서운 적군을 헤치며 달릴 수 있고, 높은 성벽이라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다시 하나님을 3인칭으로 서술하며 신뢰를 고백합니다(30-31절). 하나님은 그분을 신뢰하며 그분께 피하는 자에게 방패와 반석이 되십니다.
-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드리는 신뢰의 고백은 무엇인가요?
- 내가 하나님께 드릴 신뢰의 고백과 감사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 421 내가 예수 믿고서)
(1) 내가예수믿고서죄사함받아 나의모든것다변했네 지금내가가는길천국길이요 주의피로내죄가씼겼네
(2) 주의밝은빛되사어둠헤치니 나의모든것다변했네 지금내가주앞에온전케됨은 주의공로를의지함일세
(3) 내게성령임하고그크신사랑 나의맘에가득채우며 모든공포내게서물리치시니 내맘항상주안에있겠네
(후렴) 나의모든것변하고 그피로구속받았네 하나님은나의구원되시오니 내게정죄함없겠네
● 묵상 에세이
복음이 경쟁력입니다 - 텅 빈 경건 / 김병삼
우리는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살면서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말과 약속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도우미에게 자녀를 맡긴 부모는 몰래카메라로 감시합니다. 회사에서도 상사와 대화하는 중에 직원이 몰래 녹음기를 켜 놓는다고 합니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론도, 성직자도, 정치가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정직한 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질이나 권력을 취하기 위해 자기 말을 뒤집습니다. 손해 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다음은 제가 국민 일보에 ‘정직이 경쟁력이다’란 제목으로 기고한 칼럼의 일부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형통함이란 손해 보지 않는다거나 편안하게 산다는 말이 아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 방식대로 사는 것이 의로운 길임을 믿는다는 말이다. 정직한 삶에는 때로 고난이 찾아온다. 그 삶이 인정받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가장 올바른 태도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정직할 수 있습니다. 돈이나 권력 때문에 말을 바꾸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만이 세상의 소망이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교훈입니다. 저는 우리의 유일한 경쟁력은 복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복음으로 살려면 힘들고 아픕니다. 살아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기 위해, 그 말한 것을 지키려는 사람이 많아질 때 비로소 이 세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 한절 묵상
시편 18편 30절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여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이 도는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 안에서 구현됩니다. ‘순수하다’(히, 차라프)는 용광로에서 불순물과 찌끼를 정련해 순도를 높인 금속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용광로에서 나온 금속과 같이 순수합니다. 세상의 도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오직 순수한 하나님 말씀을 붙잡을 때, 우리의 영혼은 안전합니다. 흠 없고 완전한 것은 하나님 말씀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육신이 아닌 성령으로 행할 때 거룩한 길을 잃지 않는다. - 스토미 오마샨
● 오늘의 기도
주님의 자비를 간청하기 전에 자비를 베풀며 살았는지 돌아봅니다. 주님 앞에서 손이 깨끗한 만큼 주님이 선대해 주셨다는 시편 기자의 고백에 제 모습이 부끄러워집니다. 회개하는 저를 보혈로 씻어 주시고, 흠 없는 말씀을 따르며 등불과 방패 되신 주님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