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범하고 소소하게 모리아 1층 자동 사냥을 돌리고 있던 양민분들
PK를 당했다면 높은 확률로 누룽지에게 당했을겁니다.
막피인데 소속도 없고 명분도 없고 사람 말도 못알아먹는 견공이니
혹여나 사냥터 통제가 아닌가 싶어 가슴이 철렁하셨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름
누룽지
별칭
누렁이
주요 출몰 지역
모리아 1층~2층
주요 타겟
본인보다 전투력 낮은 양민들
(현재 누렁이 투력 3.9만)
* 개인적인 관점으로 서술한 내용입니다.
** 다음 내용에 이의있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1. 누룽지의 과거
누룽지는 '라인' 길드에서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며 조용히 게임하던 1인이었다.
누룽지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르세라핌-전설 전쟁(이하 르-전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사건은 누룽지가 속했던 라인 길드가 르-전 전쟁에서 은근슬쩍 르세라핌에 적대를 걸었다가 전설이 와해되자 스리슬쩍 적대를 풀고 모르쇠 했던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 르세라핌 vs 전설 & 라인
르세라핌에는 서버 1위와 서버 2위 유저가 소속 되어 있었는데, 그들은 다음과 같이 발언하며 반 통제를 주장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통제는 없다" - 서버 랭킹 1위 스피드왕방구
"어떤 길드는 서버 통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는 자유를 지향하므로 그들에게서 서버를 지킬 예정이다" - 서버 랭킹 2위 알토리
그러나 서버 2위인 알토리를 고깝게 보던 세력이 있었으니, 르세라핌과 길드 랭킹 1, 2위를 다투던 전설 길드였다. 그들은 알토리의 과거(막피 망나니로 유명했던)를 들먹이며 "막피가 자유냐, 막피야말로 통제의 일환이다" 라며 오히려 르세라핌이 통제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때 알게 모르게 전설길드와 뜻을 같이 한 길드가 있었는데, 그 곳이 바로 누룽지의 고향 라인 길드이다.
(알토리의 성향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PVP존에서 PK를 하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관점이다. 딱히 통제에 관심이 있어보이지는 않고 그저 PK 버프가 있으니 PK 한다는 주의인데, 모리아 외부 PVP 필드에서는 PK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진짜 말 그대로 버프 용으로만 몇 명 때리는 것 같다. PK 당하더라도 보스방 통제나 막타 통제는 전혀 없으니 중립길드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
반 알토리 세력은 모리아에서 PK 당한 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아무튼 믿을만한 정보통으로 전설길드가 통제를 계획하고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알토리는 급하게 전투력을 올리며 전설 길드와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모리아에서 경험치 버프를 위해 스택을 쌓던 알토리에게 PK를 당한 전설 길드 출신 길가던듀루미 사건(르세라핌 서버 통제 주장)으로 전설길드가 르세라핌에게 적대를 걸고 르-전 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결과는 당연히 랭킹 1, 2위가 1타 3피로 활약하며 르세라핌 길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길가던듀루미는 완전히 열세인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최강자들의 통수를 노리던 깡과 집요함으로 랭킹 1,2위의 인정을 받고 오해를 풀어 전설 길드가 와해된 이후 르세라핌에 영입되었다.
전쟁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전설길드는 현타로 게임을 접는 사람들과 타 길드로 이동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사라졌고 라인길드가 반 르세라핌 세력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르세라핌 - 전설 전쟁 영상 ↓ (출처: 킴든TV)
https://youtu.be/vXd2SnfksX4
* 영상을 보면 전쟁 이후에도 무소속으로 혼자 르세라핌 뒤통수를 치러다닌 길가던듀루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여담)
사실 전설길드가 진짜로 통제를 계획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르-전 전쟁이 터지기 직전 알토리가 서버 챗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풀었다.
"전설길드를 세울 때 길드장이 초창기 랭커들에게 은밀히 접근하여 서버를 통제 하자고 꼬셔서 멤버를 모았다"
이 때 전설 길드의 길드원이 그럴리 없다, 통제 생각 없는 순수한 길드다 라며 극구 부인했으나,
전설 길드장이 함께 라인을 구축하자며 연락을 해왔으나 거절했다는 사람의 증언이 더해지면서 알토리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사실 전설 길드든 라인 길드든 길드명부터 이미 "라인이요" "통제요" 를 외치고 있는데 정말 순수한 길드였을까 의심이 든다.
전설길드장의 전투력이 상대적 하꼬였던거 생각해보면 통제를 할 생각이 없던게 아니라 그냥 못.. 흠..
3. 르세라핌 vs 라인? 알토리 vs 누룽지
르-전 전쟁에서 르세라핌에게 적대를 걸었다 푼 사건으로 이미 라인길드에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던 르세라핌 길드원 알토리는 역시나 모리아에서 버프 스택을 쌓는 중에 라인 길드원을 중심으로 PK를 한다. 그 와중에 누룽지가 알토리의 버프 제물이 된 것이다.
이를 두고 누룽지는 "자유를 표방한다더니 역시 르세라핌은 서버를 통제하려 한다"며 여론전을 시작했으나, 라인 길드원에게 무고하게 죽었다는 중립길드의 양민들이 서버 챗에 나와 증언하니 여론은 내로남불 하지 말라며 알토리의 편을 들어주었다.
아무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누룽지는 알토리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다.
이 사건은 길가던듀루미 사건이 르-전 전쟁까지 이어졌던 것 처럼 흘러가는가 싶었지만 누룽지는 길가던듀루미와는 다른 선택을 했다. 알토리에게는 전투력으로 이길 수 없으니 양민 PK로 서버를 망치고 접을것이라며 라인 길드를 탈퇴한 것이다.
이렇게 시끄러워질 동안 라인길드에서마저 누룽지를 보호하거나 옹호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으니, 스스로 길드를 탈퇴한 것인지 쫒겨난 것인지는 모를 일이다.
(르세라핌에 대한 여론전을 위해 라인에서 누룽지를 풀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
4. 서버 공식 견공이 된 누룽지
공교롭게도 누룽지가 막피를 선언한 날 지하철 칼부림 예고가 있었다. 그 범죄자와 누룽지의 행태가 겹치면서 누룽지는 사회에 원한을 품고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의 위치가 되어버렸다.
누룽지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 유저들의 원성에 누룽지는 "이게 다 알토리 때문입니다. 알토리를 욕하세요" 로 일관하며 무차별 PK를 이어갔지만 알토리고 자시고 원한이 있으면 원한 당사자와 풀지 왜 엄한데 화풀이냐며 오히려 누룽지의 인식만 나빠졌다.
이렇게 못이길 상대인걸 알아도 끝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복수 대상인 르세라핌 길드원의 뒤통수만 노렸던 은신 기습 장인 길가던듀루미와 비교되면서 누룽지는 누렁이라는 오명을 받고 서버 공식 견공이 되었다.
5. 누룽지의 현재 상태
8월 4일 새벽부터 시작된 누룽지의 만행은 8월 7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 막피가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알토리의 막피가 얼마나 큰 사건을 만들어냈는지 양민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의도는 사라지고, 현재는 그저 PK를 즐기는 막피충 그 자체로 변해버렸다.
한동안 알토리와 르세라핌 길드원 및 고전투력 유저들이 누룽지를 잡으러 다녔지만 멀리서 강한 사람 머리카락만 보이면 뒤도 안돌아보고 튀어버리는 행태에 지금은 방치되었다. 누룽지는 PK의 참맛을 알아버렸다며 하루종일 양학을 하고, 더 많은 양학을 하기위해 전투력을 올리는 등의 노력을 하고있는 중이다.
게임을 접는다던 초기 포부와는 다르게 게임이 너무 재밌어 접을 수 없다고 한다.
무는 개 있음
ㄱㅐ조심!!
첫댓글 꼴에 비키니는 다 삼 ㅋㅋ 그 돈으로 스팩업이나 하지
이오섭 펫 누렁이 귀여워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룽지 나이 40중반으로 아는데.. 암튼 막피던 뭐던 아재 체력대단한듯;;